스님, 고민이 있어요

스님, 고민이 있어요

$15.00
Description
선암사 템플스테이 교장 등명 스님의
마음을 밝혀주는 이야기!
천년고찰 선암사는 사찰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로 꼽힌다. 오랫동안 수많은 문인, 화가, 사진가, 서예가 등의 작품에 오르내릴 만큼 한국적 정서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이런 아름답고 오래된 선암사의 모습을 선암사에서 출가하고 수행한 등명 스님(현 템플스테이 교장)이 처음으로 글로 풀어내 출간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잘 살아보고 싶은 마음은 언제나 욕심과 함께 고민을 동반한다. 《스님, 고민이 있어요》라는 제목이 말해주는 것처럼 이 책은 선암사를 찾은 많은 사람과의 차담(茶啖)과 템플스테이를 통해서 주고받은 삶의 진정성을 친밀한 스님의 어투로 담아 독자들의 마음을 평온하게 풀어준다. 특히 선암사 자연 풍경과 구석구석의 고풍스러운 모습을 담은 사진들은 읽는 이들에게 선암사의 사계를 펼쳐 보여준다.
등명 스님은 불필요한 마음이 차오를 때면 현재의 내가 곧게 서 있는가를 우선으로 살피라고 말한다. 분별심을 갖지 않고 부차적인 욕심과 집착을 덜어내며 나 자신을 고요하게 만드는 연습(수행)을 하다 보면 답답하고 괴로운 마음속 고민이 해결된다고 한다. 방향이 잘못되면 속도는 무의미하다는 마하트마 간디의 말처럼, 쉼과 성찰 속에서 자신의 방향이 정해지며 결국 자기 자신과 한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저자

등명

선암사는한국불교태고종태고종총림(叢林)으로승려들의참선수행전문도량인선원(禪院),과경전교육기관인강원(講院),계율전문교육기관인율원(律院)등을갖춘사찰이며제자가스승에게서정법을받아뒤를잇고또제자에게전하며계계승승(繼繼承)해온전통적인사자상승(師資相承)절이다.등명스님역시스승에게교법을이어받고선암사에서출가하고수행하며공부했다.현재는선암사템플스테이담임스님으로있다.

목차

저자의말04

1장나를자연속에서쉬게하기

선암사로올라오는길은내려가는길이다21
매화의향을지닌사람25
잘생긴선암사뒤-ㅅ간31
푸른세상에서누릴수있는축복36
성공은도전하는자의것40
나를감추기위한허세46
나를깨우치는생명의소리51
차가주는삶의지혜56
인생의주인공은바로나62
겨울산행의가르침66
내마음의잡초71
뱀에게배운깨달음75
마음에담은죽비정신80
칭찬씨앗심기84
따뜻한온기로가득한세상87
선암사도량으로들어오는길91
양심의목소리에귀기울이기97
내면으로의여행101

2장나를성장시킬수있는인연들과만나기

나를힘들게하는생각107
아름다운나를만나는길111
바른길을가는검지115
아름다운언어습관120
근면과성실이라는꽃125
나를바꾸는건나일뿐130
청정한성품을갖추기위한노력135
어머니의성스러운의식138
내가밝히는나의등불143
부처는헤어디자이너148
내가아닌나의유사품152
서로의처지를헤아리는마음156
과거의아픔은현재의거름161
더불어살아가는소중한생명164
자비와사랑은하나168
사랑은핑크빛와인글라스170
거꾸로매달린태극기175
우리가있어야할자리179
누구를위하여피를흘리나184

3장나와의약속을지키며살기

나를바로세우는설득력191
마음으로하는공부196
자신을돌아보는시간19
분별없는부처의마음203
꼬리에꼬리를무는생각207
침묵이라는우렁찬음성213
대접받은만큼돌려주는몸216
바른길로인도하는진리의빛219
꼬리없는마구간223
덕으로다스리는마음226
도려내야하는마음의종기229
흔들리는것은마음233
도로위의저승사자237
몸이머무는곳에마음이머물고242
상대방을미워하고원망하는이유246

4장내가머무는자리가쉼이자도량이게하기

화를다스리는지혜253
음식은나를돌아보는거울258
나를위한태교여행262
미래를향한한걸음268
신비한수다와삶의지혜272
지혜로운노후를살기위해277
선암사는생활공간이아닌수행공간282
걸어다니는자판기287
경쟁상대는바로자기자신이다291
성공은오늘하루를성실하게산사람의몫294
미소는신비한주문297
인생의쓴맛은인생의참맛301
나에게바치는노래305
생기넘치는삶의현장309
무위의음주아홉수313
모든현상의중심에는내가있다316
찰나는곧내삶의중심319
무기력은가장큰질병324
나라는집착에서벗어날때328

출판사 서평

▶입구에들어서면그어떤고민마저도툭!내려놓아지는도량

모두가하나요,하나가모두인세상.하나속에모두가있고모두속에하나가있는세상.부처나예수가꿈꾸는세상이다.그러므로선암사로올라오는길은내려가는길이다.내려가는길도내려가는길이요,바로가는길도내려가는길이요,돌아가는길도내려가는길이다.
-본문〈선암사로올라오는길은내려가는길이다〉중에서

동양최대의재래식화장실선암사의해우소에는정호승시인이쓴‘눈물이나면기차를타고선암사로가라.선암사해우소로가서실컷울어라……’로시작되는〈선암사〉시가입구에걸려있다.슬프고아프고괴로운마음이선암사해우소에와서혼자쭈그리고앉아울다보면풀어진다는시가말해주듯이,선암사는도량전체가인간의고민을풀어주는곳이라고해도과언이아니다.
해마다봄이되면우리나라에서가장오래된600년이넘은매화를보기위해각지에서사람들이찾아온다.아름다운숲길로선정된선암사입구에들어서면그어떤고민마저도저절로툭!떨어지는것같다.‘공간적·시간적으로속세와성역을가르는분할공간이자완충지역이다’라고유홍준이말한숲길을지나,선암천계곡에있는보물400호아치형무지개다리승선교(昇仙橋)를건너선녀가내려왔다는누각강선루를지나면비로소선의세계에이른다는선암사.그곳에서는그어떤욕망도욕심도내려놓을수밖에없다.많은사찰이그러하겠지만특히선암사도량으로들어오는사람들이모두청정한마음을가질수있도록설계하고배려한이유와사연들을등명스님은말한다.

굳이길을뚫지않고다리를건너도록설계한이유는차안(此岸)에서피안(彼岸)으로건너는불교의핵심사상을설해놓은아주뜻깊은의미가담겨있기때문이다.또한다리아래흐르는물에는승선교의그림자가잠겨승선교와조화를이루며둥글게원만한상을이루고있어더욱의미가있다.선암사로들어오기위해서는세개의다리를건너야한다.이는불교에서말하는삼계즉욕계,색계,무색계를건너서들어오라는의미다.
-본문〈선암사도량으로들어오는길〉중에서

▶선암사에사는꽃과나무와바람과구름이야기!
이책은등명스님이차담과템플스테이의경험을통해풀어나간이야기뿐만아니라,선암사에서천년을넘게이어내려오며사는꽃과나무와새그리고바람과구름의자연속으로읽는이들을초대한다.
‘내마음이가는그곳은당신에게도비밀’이라는곽재구시인의시〈선암사은목서향기를노래함〉처럼,봄이면피어나는300년에서600년이넘은50여그루의홍매화와절전체꽃잔치를방불케하는겹벚꽃,여름의배롱나무,작약,상사화,가을의은목서향기,사시사철하늘을찌를듯빽빽하게들어선편백나무숲,야생차밭그리고선조와추사김정희서체등산수와인문이어우러진선암사가아름다운사진과함께펼쳐진다.
긴세월선암사와동고동락하며깨우친등명스님의자연을통한삶의지혜도엿볼수있다.자연에서오감으로직접깨달은지혜와진리는오랫동안골머리앓아온숙제를명쾌하게풀어주고앞으로나아갈용기를선사한다.주어진삶에정정당당하게맞서는것,욕심을덜고내자신을바로보아남은삶에용기를더하는것.선암사를거쳐간많은사람이그러했듯이책을읽는독자또한그간잊고있던삶에대한새로운감각을익히게될것이다.

그래,매화같은사람이되어야지.매화나무처럼어떤열악한환경속에서도좌절하거나절망하지않고스스로봄을일구어꽃을피우는사람이되어야지.무릇그런사람만이매화처럼그윽한향기를지닐수있나니…….봄이오면누군들꽃을피우지못하겠는가.매화는봄을기다리는사람들에게절대오지않는다.봄은스스로일구어야만꽃을피울수있다는진리를가르쳐주기위하여오늘도우리곁에머물러있는지도모른다.
_〈매화의향을지닌사람〉중에서

등명스님은그무엇도나의마음이동요하지않으면아무것도아님을반복해서강조한다.모든번뇌는물질에대한삼매에서시작되기때문이다.하지만그가설하는비움은여타교훈적인비움과는조금다르다.타인을배려하고상대의입장을고려하는것보다내안의것을먼저들여다보고분별의마음을내려놓는것이다.선암사에머무르며등명스님이깨친분별없는혜안의문장은독자에게삶의짐을덜어놓도록만드는정겹고따뜻한위안으로다가온다.

▶품성과품격을쌓는것,우리가이세상을사는이유!
삶을포기하지않는한이세상에고민이없는사람은없다.그것을어떻게풀어가느냐에따라서누군가의고민은득이되고또누군가의고민은독이되기도한다.고민이없는무심의경지에이른사람보다스님은고민이많은사람을사랑한다고한다.
“스님,고민이있어요.”
누군가찾아와물으면스님은이렇게답한다.
“저도고민이많답니다.”
사람들이고민을말하면그것이또다시스님에게고민이되는것이다.새벽세시면일어나단한번도예불을빠트리지않는다는등명스님은그들의행복을위해간절히기도하는것도부처의뜻이자스님의소임이라고한다.즉마음에답답한것들을서로고민하며현명하게풀어가는것.성장하는것,품성과품격이높아지는것,그래서겸허해지는것.그것이우리가이세상에와서더불어사는이유이기도하다.

책에는템플스테이참가자와스님이차담을나누며주고받은사연을통해어떻게살아야할지삶의방향을제시해준다.수많은사람이자연과하나가되는선암사의템플스테이를통해자신의삶을돌아본다.가족혹은연인사이의불화,직장과학업이주는스트레스에서벗어나기위해먼곳까지찾아와고민에대한해답을찾으려한다.숨가쁜도심속생활에서는마음을고요롭게할방안을찾기가쉽지않기때문이다.하지만선암사의등명스님과만난이들은곧깨닫는다.모든것은자신의마음가짐으로부터비롯되는것임을…….등명스님은자연에서깨달은지혜가앞으로나아갈용기를선사한다고이야기한다.

인생길은누가뭐래도정면으로돌파해야한다.비록태산이눈앞을가로막고있을지라도주저하지말고그산을넘어가야한다.그래야만진정한인생의봄을만날수있기때문이다.그러나그산을넘지않고우회한다거나회피하면결코봄을만날수없다.
_〈인생의주인공은바로나〉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