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이는 : 박인희 컬렉션

우리 둘이는 : 박인희 컬렉션

$20.00
Description
★ 영혼의 친구 이해인 수녀와 나눈 아름답고 깊은 신앙과 우정의 글모음!
★ 노래하는 시인 박인희의 귀환! 그 시절 우리를 울린 박인희의 목소리를 다시 읽다!
★ 방송인, 신앙인, 엄마로서 살아온 박인희의 강직한 정신과 맑은 영혼의 숨결이 깃든 희망의 메시지!
‘모닥불’ ‘그리운 사람끼리’ ‘방랑자’ ‘끝이 없는 길’ ‘하얀 조가비’ ‘섬집아기’ 등 수정처럼 맑고 깨끗한 목소리로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던 가수이자 음유시인 박인희의 귀환! 흔들리는 청춘들의 로망이던 박인희를 잊지 않고 기다려 준 수많은 영혼의 낭만과 추억을 위하여 2024년 오늘 다시금 박인희만의 음율 가득한 섬세한 감성의 글이 읽는이들을 어루만져 준다.

박인희 산문집 《우리 둘이는》은, 박인희의 신앙인, 방송인, 엄마로서 살아온 박인희의 강직한 정신과 맑은 영혼의 숨결이 깃들어 있다. 특히 오랜 영혼의 친구인 이해인 수녀와 중학교 때부터 나눈 깊은 신앙과 우정의 편지를 통해 그들의 아름답고 영원한 교감을 엿볼 수 있다. 시간이 오래 흐르면 흐를수록 잊히지 않고 요즘의 젊은이들에게 이어지고 있는 박인희의 노래처럼, 그가 쓴 시와 글 또한 우리에게 영원토록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

박인희

저자:박인희
노래하는시인.기도하는영혼.우연히마주칠그사람박인희.‘모닥불’‘그리운사람끼리’‘방랑자’‘끝이없는길’‘하얀조가비’등수정처럼맑고깨끗한목소리로대중들에게사랑받았던가수이자음유시인.

목차

머리말에부쳐_5

1가늘고긴기도
우리둘이는_17
얼굴_19
친구를위한기도_22
어린아들을위한기도_24
사랑은_26
새벽달_28
모과_29
둘이서차를_30
마음을토하게하소서_32
굴비_34
얼음꽃_36
비가(悲歌)_38
바둑놀이_40
은총의사다리_41
눈(雪)_43
십자가_44
하나되게하소서_45
이름_46
어떤해후_48
용서하소서_50
결빙기_52
여백_54
길_56
그이름있기에_58

2너의꽃,민들레를보며
아름다운밤_63
크고비밀한일을네게보이리라_75
마음서성이던그날_95
지금,그리고영원히_107
마른꽃잎,그대로_112
봄호수에게_125
너의꽃,민들레를보며_136
내면에서뿜어올린노래들_138
나의삶속에너를주셨으므로_142
길이신이여,오소서_144
재채기를하며_146
삶의안개비를만났을때_148
아픈가슴덥히며_156
그리움의향기_157
사랑의고리_163
명상의길_169
순례자의길_173
갈대밭,그여인_180
타다가꺼지는그순간까지_198

3하늘,별,사슴그리고환이
아침에걸려온전화_211
조그만너를품에안으면_219
환이의이해_226
별을헤는마음_229
알지못할무엇에이끌려_231
Iloveyou_233
환이가좋아하는것_234
비바람을맞으면서_235
십자가와예수님_240
주의말씀_242
행복한뽕나무_245
환이의실망_249
빵하나가생기면_254
<아마데우스>를보고_256
예수님을위해서_259
천국가는날까지_262
우리를시험에들게하지마옵시고_265
환이의꿈_268
귀한날_272
하나님_278
환이에게_283
사랑받는사람_285
은밀한생각중에_292
유리창의글씨_294
연줄하나도내뜻대로는못해요_299
불가사리_302
사랑의별_305
환이의친구,프란치스코_308
환이의편지_313
빨리찌르란말이야_315
변화_317
은행잎한묶음_319
창가에놓인파인애플한덩이를보며_321
산타클로스할아버지_323
하나님이다알아서해주세요_327
1달러밖에없던날_330
환이의고민_332
환이의낙서_336
환이에게찾아오신예수님_340
환이의기도_348
우린수돗물이라도있잖아요_351
머릿속에녹음을_353
예수님한테반하듯이_355
마음의방향_357
영원한것은_360
노을을바라보며_362

4주님도때로는
그한마디_367
상자속에_370
어둠속의합창_372
버려진가지끝에서_374
모차르트,피아노협주곡9번…안단티노_378
주님도때로는_381
용서의지름길_384
정금같은믿음_386
주님뵐그날_388
거리_390
뜻을다하고,정성을다기울여도_392
인간의계절에_394
믿음이강한나라_397
생명의신비_400
늘푸른채소처럼_402
우연히마주친어느분께_406
한결같은모습을지니신분께_409
도자기를좋아하는어느분께_417
촛불아래서_420

출판사 서평

▶방송인이자신앙인그리고한아이의엄마로살아오며쓴박인희의노래처럼청아한마음의글

우리둘이는서로사랑하는사이일수도있고,오랜우정을나눈친구,엄마와아들혹은하나님과나의관계일수도있다.산문집《우리둘이는》은영혼의친구인이해인수녀와주고받아온수많은편지,각기다른길을걸으면서도오랫동안아름답고깊은우정의글과신앙인으로서가수로서방송인으로한아이의엄마로서살아오면서틈틈이써두었던시,일기,편지와마음의글을담았다.
풍문여자중학교입학식,이해인수녀와의첫만남에서서로눈빛이통한교감의순간을박인희는《우리둘이는》에이렇게썼다.
단상에서는교장선생님의담화가한창인데저만큼비스듬히한아이가나를바라보았다.수많은아이들틈에서서무심히나를바라보던그아이.나도무심히그아이를바라보았다.순간,우리둘의눈길이마주쳤다.우리는그눈빛을바라보며서로미소를띄웠다.그때내마음속에서나도모르게움트던생각하나가있었다.‘저아이랑한반이되면참좋겠네.’그날은그렇게헤어졌다.며칠후반편성을하게되었다.배정이된교실에올라가무심히두리번거리는데한아이와눈길이마주쳤다.아!그아이.우리는둘이,서로바라보며환하게미소를띄웠다.
옛날의그아이.그러나이제는검은옷의수녀가되어내곁에서있는해인.
본문p.102/<마음서성이던그날>

같은반이되고싶었던작은소망이이루어져지금까지하나의신앙안에서영적으로깊어가는이이야기가세간에알려지게되면서,박인희또한이를노래로만들어사람들에게불러주곤한다.

눈이내려도/만날수없다/우리둘이는/우리둘이는//비가내려도/만날수없다/우리둘이는/우리둘이는//그러나/눈감으면보이는얼굴/가슴에묻어둔/그한사람…
박인희시노래본문p.17<우리둘이는>중에서

수녀가되어만날수없지만간절한그리움과우정이눈감으면보인다는가사처럼둘은서로오랫동안만나지못한다.그러나만나지않아도신앙안에서기도로,시의영혼으로둘은서로만나고교류한다.보기드문숭고한세기의우정이다.

늘하는말이지만우리열심히살자.너는네자리에서나는또내자리에서수도하듯시를쓰고,시를쓰듯수도하면서열심히살게.맛있는포도주처럼오랜세월익혀서더욱제맛이든한편의시를내놓을수있도록한동안은말을좀아껴야겠다…내면의깊이에서뿜어올리는간절한시를쓰고싶다.계속서로를위해기도하자.
본문p.141/<내면에서뿜어올린노래들>

두눈을감으면너의모습/내게로다가온다/(…)/구름을따라먼길떠나/끝없이방황하던/야윈얼굴에빛나던눈/정깊은그목소리/헤세와구름을사랑하던/젊은날의우리들…박인희시노래‘젊은날의우리들’처럼서로웃고울었던젊은날우리들의이야기.둘의우정은이제곧팔순을맞이한다.

이책은박인희가쓴스물네편의시로시작된다.봄호수의물결처럼밀려오는박인희의묻어둔사랑의시,기도의시,노래의시들.책에수록된<얼굴>은숙명여대불문과3학년재학중지은시로많은이들이회자하여《한국의명시집》에수록되기도했다.
오늘날까지도변함없는우정을나누는이해인수녀와나눈편지,그리고신앙인으로서성령의은사와하나님의은혜를받아들였던체험기,바쁜방송생활속에어린아들을키우며함께내면적으로성장하는일기를담은《우리둘이는》은시대를뛰어넘어그의목소리만큼이나맑고청아한글귀로우리의마음에오래울려퍼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