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잉태했으나 출구를 찾지 못하던 말들을 끄집어내다!
에세이집 『영숙이에게』의 저자 진난희의 첫 시집
에세이집 『영숙이에게』의 저자 진난희의 첫 시집
예법이 무너지고 의술이 마비되는
애련한 현장에 사지를 틀고
마른 입술로 생의 두레박을 내리는.
한바탕 폴랑거리며 뛰어놀다
성난 굴속을 뚫고 나오는 나른한 배설.
노란 하늘로 쏜살같이 지나는 손아귀
피로한 역사를 뜯어 낸다.
사각사각 이불 홑청 가는 소리에
사랑방 툇마루에 기댄 지아비
담배 한 대 문다.
문턱을 넘은 미역국 한 그릇
부수었던 내 집을 꿰맨다.
_ 시 ‘생일’ 중에서
애련한 현장에 사지를 틀고
마른 입술로 생의 두레박을 내리는.
한바탕 폴랑거리며 뛰어놀다
성난 굴속을 뚫고 나오는 나른한 배설.
노란 하늘로 쏜살같이 지나는 손아귀
피로한 역사를 뜯어 낸다.
사각사각 이불 홑청 가는 소리에
사랑방 툇마루에 기댄 지아비
담배 한 대 문다.
문턱을 넘은 미역국 한 그릇
부수었던 내 집을 꿰맨다.
_ 시 ‘생일’ 중에서
생일 (진난희 시집)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