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진난희 시집)

생일 (진난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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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잉태했으나 출구를 찾지 못하던 말들을 끄집어내다!
에세이집 『영숙이에게』의 저자 진난희의 첫 시집
예법이 무너지고 의술이 마비되는
애련한 현장에 사지를 틀고
마른 입술로 생의 두레박을 내리는.
한바탕 폴랑거리며 뛰어놀다
성난 굴속을 뚫고 나오는 나른한 배설.
노란 하늘로 쏜살같이 지나는 손아귀
피로한 역사를 뜯어 낸다.
사각사각 이불 홑청 가는 소리에
사랑방 툇마루에 기댄 지아비
담배 한 대 문다.
문턱을 넘은 미역국 한 그릇
부수었던 내 집을 꿰맨다.
_ 시 ‘생일’ 중에서
저자

진난희

저자진난희
부산에서태어났다.
동네부산대연국민학교를다녔으나적응을못했다.
경남합천대기국민학교를거쳐봉성국민학교를졸업했다.
현재이두학교는폐교된지오래다.
황매산진달래꽃밭에서폴짝대고깡충거리며
토끼같이뛰어놀다가중학교에올라갔다.
학교를너무싫어했다.
지각과결석으로수많은나날을보냈다.
여러선생님들의도움으로
삼가중학교를졸업했다.
어린시절내내울적한시간을느끼고살았다.
무료했던어느날입을닫고말을글로적었다.
말한마디보다한줄의글이진심이되었다.
종종스승들과벗들에게글을보냈으며이를즐겼다.
글,그옛날의감칠맛이늘따라다녔다.
지금이때다.
“짜릿한일필서의기억이언제였을까?”
살려내보고싶다.
저서『영숙이에게』(북랩,2017)

목차

내시집에부쳐‥5

밥‥8
제사‥9
탐욕‥10
감기‥12
이비인후과‥14
요기‥16
가면무도회‥18
절세가인‥20
사랑‥21
해거름에부쳐·24
황무지‥26
빨래‥28
바다‥30
무명시인‥31
즐거운휴일32
친구에게‥34
전설의고향·36
길‥38
꽃뱀‥39
몸살‥40
소변금지‥41
산‥42
이백에게‥44
달거리‥46
사치‥48
마사지‥50
가을에묶어·52
천하장사‥54
집시아이‥56
호박죽‥58
크리스마스60
부부‥61
회춘‥62
고구마‥64
흐르는강물처럼·66
고름‥68
월하독작‥69
국어대사전70
생일‥72
축제‥74
염색을하며76
장난‥78
알코올중독80
꾀꼬리‥82
수수께끼‥84
입양‥86
해‥88
부고‥89
아낙,부엌에서길을잃다·90
편두통‥92
여름‥94
불면증‥96
가출‥98
밥2‥100
낙하‥101
시인의마을102
나의살던고향은·104
장미에게‥108
무지개‥109
꽃피는초상집·110
마사지2‥112
새벽‥114
입동‥116
단골집‥118
모정의세월·120
집‥123
노인병원남자병동H의승천·124
시‥127
낙화‥128
냉이‥130
노숙‥132
보름달‥134
소나기‥136
모래성‥137
김장‥140
봄‥142
현기증‥144
사모‥145
대추‥148
천생연분‥150
고독‥151
춘사월‥152
몸살2‥154
친정‥156
입춘‥159
인생‥160
어머니의주소·162
월급봉투‥164
강‥166
사이코‥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