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이야기 (소와 함께 울고 웃으며 살아온 우리 농촌 이야기)

소 이야기 (소와 함께 울고 웃으며 살아온 우리 농촌 이야기)

$13.24
Description
소는 짐승이나 가축이 아닌, 한 집안 식구이자 우리 자신이었다
『머나먼 스무 살』의 저자 박성대가 쓴 민족의 반려동물 소와 정다운 옛 농촌 이야기
수천 년 농경생활로 살아온 우리 민족에게 ‘소’는 한시라도 없어서는 안 될 특별한 동물이었다. ‘소’는 가축 중에서 유일하게 사람처럼 먹이고, 사람처럼 입히고, 사람처럼 재우고, 사람과 함께 논밭에 들어가 일을 하는 존재, 즉 그저 그렇고 그런 한 마리의 동물이 아니라 한 ‘식구’이자 ‘동료’라고 말해야 옳았다. 또 ‘소 금’은 언제나 넉넉해서 대개 큰 ‘소’ 한 마리만 팔면 금전적으로 해결하지 못할 일이란 거의 없었다. 그래서 농부에게 ‘소’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크나큰 하나의 언덕인 셈이었다.

이 책은 ‘소’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와 저자의 어릴 적 추억이 맛깔나게 어우러져 우리가 언젠가는 다시 만나러 가야 할 그 마을 그 사람들, 그 동물들의 모습을 마치 어제의 일인 듯 또렷하게 그려내 보이고 있다. 거기에다 정겨운 사진들과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글 읽은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고 아련하게 물들인다. 이 글을 읽다 보면 경상도 사투리도 이렇게 살갑고 아름다울 수가 있구나 싶어서 자꾸 따라해 보게 된다.
저자

박성대

저자박성대
1960년경북청도에있는한강마을에서태어나유년시절대부분의시간은경남밀양에서보냈다.어린시절몇년동안을할머니와단둘이지내야했지만,남들보다조금일찍뜨게된글눈과주변에늘우글거렸던이런저런동물들과밥먹기보다이야기하기를더즐겼던동네할머니들덕분에그런대로외로움을이겨낼수가있었다.중등학교교사로근무하다가퇴직하여지금은밀양의한산골마을에서‘텃밭농부’로살아가고있다.날마다뿌연미세먼지를바라보며나부터라도간소하게살자,육식을줄이자,일찍자고일찍일어나자고거듭다짐해보지만한결같지않을때가많다.지은책으로는자전소설『머나먼스무살』이있다.

목차

글을쓰면서4

1장고단한봄날

1.봄맞이14
2.소살림18
3.풀,꼴,지슴22
4.쟁기25
5.먹이고부리고30
6.새벽산밭35
7.상일꾼39
8.보리타작41
9.유월강변45
10.소싸움48
11.동물가족56

2장즐거운여름날

1.뒷산이다닳도록64
2.오홍영감66
3.정심이누나떠난자리68
4.우리집밤마당72
5.대낮에별보기75
6.호호호까랑80
7.“소다리에콩열렸다아!”85
8.가산아재90
9.진짜어른92
10.소침쟁이96
11.소태나무99
12.소눈104
13.노새야노새야108

3장분주한가을날

1.밥이어데로들어가는지114
2.짚119
3.소신125
4.골목길풍경128
5.배내기먹이고도지농사짓고131
6.여수동늙은암소135
7.다놓아버려도소고삐하나만은138
8.워낭142
9.작두146
10.이것151
11.써레썰매156
12.솔방마을소피란이야기160

4장긴긴겨울날

1.겨울준비166
2.강물우는소리168
3.아무리추워도171
4.향기로운똥176
5.소죽솥부근179
6.겨울밤184
7.그방187
8.울할매생각191
9.진데만골라디디니194
10.여장부197
11.살신보은204
12.소귀신211
13.소내기(1)217
14.소내기(2)221

5장소도울고사람도울고

1.소사돈맺는날228
2.금줄치고정화수떠다놓고233
3.코에서피가뚝뚝238
4.목돈241
5.이별,소전껄가는길243
6.다시시작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