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위를 걸으며

흙 위를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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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타타타

나는 전생(全生)의 달빛이었다.
밤마다 한 사내의 고뇌를 훤하게 비추어 주었다.
나는 현생(現生)의 공부였다.
밤마다 한 사내의 고뇌를 훤하게 읽어 주었다.
나는 내생(來生)의 공(空)이었다.
밤마다 한 사내의 고뇌를 훤하게 비워 주었다.
저자

에테르 김

외부의 신은 지금까지도 늘 추앙받았는데 내부의 신은 전혀 경외시되고 있지 않다. 나는 너무도 멀리 있는 외부의 신보다는 가장 가까운 거리, 의식에 거하는 내면의 신을 깨우고 싶다. 내면의 신만이 나와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해 와서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있을 테니, 마냥 주절대는 생각보다는 조금 더 깊은 의식을 읽어 보고 싶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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