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누드의 달은
작은 생채기까지
보인다
봉평의 장날은
메밀의 속껍질을
까슬까슬한
흥부네 제비 새끼들
재잘거림이
손 마디마디를
콕콕콕 찌른다
깨끗함이란,
맑음이란
저 하늘의 차가움이
소름 끼치는
화두로
말을 한다
욕심부리지 마라
보이는 대로,
느낀 대로
행行하라
진실로 다감한
보름달이,
평창의 달이
나를
쳐다본다
- 표제작 ‘평창의 보름달’ 전문
작은 생채기까지
보인다
봉평의 장날은
메밀의 속껍질을
까슬까슬한
흥부네 제비 새끼들
재잘거림이
손 마디마디를
콕콕콕 찌른다
깨끗함이란,
맑음이란
저 하늘의 차가움이
소름 끼치는
화두로
말을 한다
욕심부리지 마라
보이는 대로,
느낀 대로
행行하라
진실로 다감한
보름달이,
평창의 달이
나를
쳐다본다
- 표제작 ‘평창의 보름달’ 전문
평창의 보름달 (기동춘 시집)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