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운 새끼 개 (박선미 선생님 반 아이들 시집)

부러운 새끼 개 (박선미 선생님 반 아이들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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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6학년 아이들 시집 《부러운 새끼 개》. 이 시집은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 쓴 시들을 모은 시집입니다. 울퉁불퉁 6학년, 약도 없다는 사춘기 아이들이 서로 아픈 속을 알아주고 마음을 나누며 한 해 동안 시를 썼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시를 읽고 글도 고치고 이야기를 나누며, 굳이 다 말로 하지 않아도 서로 아픈 구석을 이해합니다. 아이들이 곁을 내주며 함께 견디고 아파하면서도 때로는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기며 뚜벅뚜벅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시집은 박선미 선생님이 6학년 아이들과 한 해 동안 시를 쓰고 만든 문집 《부러운 개 새끼》에서 108편을 가려 뽑아 만들었습니다. (문집 《부러운 개 새끼》는 2017년 교육부 선정 ‘독서책쓰기 동아리’에 선정되어 만든 문집입니다.)
저자

초등학교6학년아이들시

경상남도밀양에서태어나고자랐습니다.부산교육대학을졸업하고,지금까지서른해넘게초등학교에서아이들과함께지내면서‘우리말과삶을가꾸는글쓰기공부’를하고있습니다.
박선미선생님이쓴책으로,《달걀한개》《산나리》《욕시험》《앉을자리》가았습니다.
또초등학교1학년아이들의교실이야기를담은책《학교참좋다선생님참좋다》,2학년아이들과시쓰기를하고엮은시집《저풀도춥겠다》,권정생선생님이살아온이야기《빌뱅이언덕권정생할아버지》가있습니다.

목차

1부네가살기엔큰세상

네가살기엔큰세상이유현·11
떠돌이강아지조영옥·12
부러운새끼개이채원·13
새끼개강현진·14
네이름은멸치전혜련·15
새끼고양이정훈·16
나도저랬는데이유현·17
고양이김세란·18
나비정가람·20
사마귀박경원·22
양심이없다윤주현·23
진딧물아,진딧물아김세란·24
개미박예진·25
매미이유현·26
모기권보윤·27
불쌍한모기이영롱·28
나방한마리박무언·29
고개숙인다육이이영롱·30
대단한다육이박무언·31
작은꽃김선경·32
너정말장하다장해이유현·33
사람보다낫다이유현·34
애기씀바귀임명랑·35
나와나무와이유현·36
해바라기정가람·37
날고싶어요박무언·38
능소화하애란·39
줄난초정가람·40
나뭇잎이유현·41
배롱나무권보윤·42

2부가만히하고싶은말

가만히하고싶은말강은진·45
너무아픈말정가람·46
공부못하는돌머리조영옥·47
날낳지말지김현경·48
잔소리총공격김은호·50
재수없게하애란·51
끝없이쏘는총이영롱·52
가만히있는건권보윤·54
엉킨하루정가람·56
하필그순간박무언·58
설거지김영현·59
옷장안에서자는동생박지인·60
학원숙제안해온날이영롱·62
원장선생님이규원·64
상김선경·65
시험점수서현지·66
졸음정가람·67
다행이다하애란·68
축구대회강유나·69
협동심게임배대성·70
짜증나윤필주·72
미사시간에박무언·73
부러운1학년이찬유·74

3부그리운잔소리

대성이이유현·77
유현이정혁·78
은호의딴모습김영현·79
채현이정훈·80
아침공기차희문·81
영아원아이들임명랑·82
그리움정혜람·83
딱하나남은과자김세란·84
어머니정훈·86
엄마정가람·87
이모는정신없는하루이영롱·88
이모없는날임명랑·89
요리하는엄마이영롱·90
그래도엄마니까이유현·91
친엄마강현나·92
얼마나좋을까전혜련·93
그리운잔소리김현경·94
슬프다박채언·96
수레끄는할머니정가람·97
할머니박예진·98
예술이다이규원·99
시내버스박경원·100

4부나혼자있는시간

더자세히보면이규원·103
나강유나·104
내모습정가람·105
미안하다김민혜·106
비를맞으며조영옥·107
비맞으면서이규원·108
비와함께이유현·110
빗소리를들으며김동욱·111
비가오는추운날박경원·112
비가내립니다김영현은춥습니다김영현·113
비를맞으며김선경·114
비오는날선인장김영현·115
하수구밑에서자란풀박예진·116
춥다김세란·99
부끄럽네조영옥·118
시원하다김선경·119
내꿈박혜인·120
난춤추는게좋아김세란·121
꿈이찬유·122
어른들없으면하애란·123
아아,이게아닌데배대성·124
몰래돈쓰기프로젝트강유나·126
살금살금이영롱·128
우리끼리있을때김동욱·130
나혼자있는시간이유현·131
혼자있을때서현지·132
틴트강은진·134
팽이이규원·135
밤에본공포영화김은호·136
비행기전혜련·137
비빔밥권보윤·138
소성당의기둥강유나·139

아픈마음을쓰다듬는시쓰기박선미·140

출판사 서평

아픈마음서로보듬으며함께자라는아이들

학교올라가다새끼개를봤다./자세히보니자기엄마랑같이있다./그냥무시하고학교를간다./그런데자꾸그새끼개한테끌린다./다시새끼개쪽으로간다./새끼개는엄마랑함께/혀를깔짝깔짝날름날름/폴짝폴짝뛰고놀면서/엄청사랑을받는다./‘나는엄마가없는데.’/오늘만이라도새끼개가되고싶다.(이채원,부러운새끼개)
작은구멍안에서뭐하니?/이리나와봐./작은구멍으로얼굴을내민/새끼강아지.//아니자꾸숨지말고/빨리나와보란말이야./그렇게초롱초롱하게눈을뜨고/나를보지마,/너무귀엽잖아.//용기내서나와야지./더큰세상에맞서서살아가야지.(이유현,네가살기엔큰세상,이유현)

부모의부재로아픈마음을새끼개에빗대어슬며시드러내기도하고,한편으로이‘큰세상에맞서서살아가야’한다는당찬모습을보여주기도합니다.사춘기아이들의아픔과혼란,불안한마음을시를통해스스로치유해가는모습들을엿볼수있습니다.

철거하는골목길/헐린집과집사이/덜그럭덜그럭/수레끄는소리가납니다.//한모퉁이를돌아보니/구부정한연세많으신/할머니께서/한걸음한걸음/수레를이끌며/큰박스를주워담고/다른종이가또있나없나/두리번두리번살핍니다./그러더니하늘을쓱올려다보고/땅을보며휴우하고/긴한숨을쉽니다.(정가람,‘수레끄는할머니’)

작은일에도날을세우고짜증만내던아이들이시를쓰면서달라집니다.늘보는엄마와동무들,그리고이웃사람들,눈에잘띄지도않는작은풀한포기,날마다지나다니는골목길길고양이와떠돌이개에눈길을주고마음이머무르면서내상처만끌어안고아파하는것이아니라한걸음물러서서나와둘레를볼수있게됩니다.그러면서아이들이이세상과만나고,세상으로나아갈수있게자라는모습을엿볼수있습니다.

보리어린이시리즈는
초등학교아이들이직접쓰고그린글과그림을모아펴냅니다.날마다공부에시달리는이야기,때로는정겹고때로는섭섭한식구와동무이야기,지나치기쉬운우리이웃과자연이야기들이꾸밈없이담겨있습니다.아이들은같은또래동무들이쓴글을보면서함께느끼고한뼘더자라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