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 아이들 (조천현 사진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압록강 아이들 (조천현 사진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22.02
Description
‘평화 발자국’ 24번째 책으로 조선ㆍ중국 접경 지역에서 북녘 아이들 사진을 찍은, 조천현 사진이야기《압록강 아이들》책이 출간됐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저자는 1997년부터 수백 차례 압록강과 두만강에서 북녘 사람들과 풍광을 찍었다. 이 책에는 최초로 공개하는 사진 150여 점을 포함해 어디에도 볼 수 없었던 압록강의 사계절과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살아가는 북녘 아이들 사진 180점을 실었다. 언론에서 보이지 않은 다양하고 일상적인 북녘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종전과 통일을 꿈꾸며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조천현

동국대학교농업경제학과를졸업했다.1997년부터조선중국접경지역(압록,두만강변)을다니며우리민족에관한내용을주제로영상과사진을촬영하고있다.영상으로KBS스페셜〈현지르포,두만강변사람들〉,SBS스페셜〈5년의기록,압록강이천리사람들〉을연출했고,사진집《압록강건너사람들》을출간했다.현재북한유벌공들의삶을기록한다큐멘터리〈압록강뗏목꾼의노래〉를준비하고있다.

목차

추천하는말1갈수없는그리운곳,압록강|곽재구
추천하는말2꿈과탐구와불안의결실|최삼룡

압록강의봄
압록강을달리는아이들/영호의꿈/이른봄장흥리마을/얼음장밑에도/아버지와두딸/아빠의일터가는길/골목에서/뜨락또르를타는아이들/엄마와아이/압록강의진달래꽃/수양버들사이로/나무심는아이들/점심먹는아이들/쌀쌀한봄바람/하하하/과외활동가는길/파종하는아이들/집으로돌아가는길/배구하는아이들/엄마와아들/빨래하는아이들/물고기를찾습니다/낚시질하는아이/선로를건너뛰는아이/오리와염소/계단오르는아이/공기놀이하는아이들/붉은스카프맨아이/소년단의혁명사적지답사/집으로가는길1/집으로가는길2/비밀아지트/우리도다컸다고요/손인사/강아지와아이들/빨래터풍경/소래이는아이들/모녀의단상/물수제비뜨는아이들/강태공과아이들/백두산아이들

압록강의여름
압록강1/서론리/모두가똑같습니다/유채꽃/오줌누는아이/오이먹는아이/소와아이들/구름도강도/흐르는강/엄마의빨랫방망이/꼬마아이/아기의눈길/빨래말리는가족/우리아기잘도잔다/추모식/행진하는아이들/막대낚시하는아이들/누굴기다리나/사금캐는놀이하는아이들/만포아이들/햇볕쬐는아이들/뗏목위에서노는아이들/바위와아이들/바위에눕는아이들/튜브타는아이들/강을건너자/뗏목위다이빙/혜산아이들/내가먼저탈거야/이야기꽃이피었습니다/바위가배라면/가래골아이들/치마입는남자아이/지금처럼/더놀거야/모래성쌓는아이들/모래밭에서노는아이들/천렵가는아이들/자갈밭을걷는아이들/어죽끓여먹는아이들/비오는날

압록강의가을
압록강2/너와집풍경/콩밭사이로/염소와아이들/엄마품으로/호기심/낚시질하는아이들/고기잡는아이들/선생님과아이들/개구쟁이/학교가있는풍경/매대/차가수분교아이들/성묘하러가는길/성묘다녀오는길/소발구타고가는아이들/언덕길/화전리마을/손망원경/기다림/쌍둥이자매/염소와소녀/뒷모습/사방치기하는아이들/가을걷이하는아이들/옥수수타래/집으로가는아이/옥수수익는마을

압록강의겨울
외발기썰매타는아이들224/미끄러워미끄러워/눈썰매타는아이/공놀이하는아이들/눈썰매타는아이들/불놀이하는아이들/아이들과집짐승/굴뚝연기/엄마의자전거/한줄로나란히

작가의말
압록강은그립고아름답습니다

출판사 서평

어린이들의놀이터,아름다운압록강의사계절
압록강은803km에이르는우리나라에서가장긴강이다.강이긴만큼,어떤곳에서는강의폭이넓어닿을수없지만,어떤곳에서는손내밀면닿을것같은곳도있다.우리는갈수없는곳이지만중국땅에서바라보는압록강너머의북녘땅이손에닿을듯가까이다가서있다.강너머에는우리와모습이꼭닮은사람들이살고있다.
압록강은사계절내내아이들의놀이터이다.3월이면봄이오는남녘과다르게압록강은아직도단단히얼어있다.아이들은언강위를달리고,얼음장밑에서빨래를한다.날이조금씩풀리면나무를심고,파종을한다.여름에는소를먹이고,낚시를하거나온몸이새카맣게타들어가도록물가에서물놀이를즐긴다.옥수수가익는가을이오면북녘들판도황금빛으로바뀐다.눈내리는겨울에도아이들은산과들,강변에서뛰어놀고썰매를타거나불놀이를한다.
조천현작가는1997년부터조선과중국이맞닿은압록강을찾아가강너머로보이는북녘의풍광과아이들의모습을사진으로찍었다.수십년동안온갖어려움을겪으며찍은사진속북녘아이들은자연스럽고생동감넘치며평화롭고행복한얼굴이다.전쟁과분단이라는아픈역사이전에가장순수한행복과평화를담은사진을묶어《압록강아이들》에모두담아냈다.

최초로공개되는압록강건너북녘아이들의모습150여점
남북정상이만나대화하기시작하면서평양중심의이야기나사진을담은책들이연일쏟아진다.그러나이책은평양에서도가장먼곳,압록강변에서평범하게살아가고있는북한주민,특히아이들의일상을사진180점으로전한다.조천현작가의첫사진집《압록강건너사람들》에서미리공개된30여점을제외하면150점의사진은어디에도공개된적없는압록강의봄,여름,가을,겨울모습과강을터전으로살아가는주민들,아이들의모습을고스란히담았다.
조천현작가는수시로압록강을찾아가열흘이고한달이고그들의모습을기록한다.작가는그들이살아가는모습이우리에게조금도낯설지않은,우리들의어린시절과같다고한다.“우리에겐잊히고사라져그리움으로남아있지만압록강에서는아직도볼수있는풍경”이라며,작가가압록강너머로본것은“아이들과가족의행복을위해열심히살아가는사람들”이라고말한다.이는행복을꿈꾸며하루하루열심히살아가는우리모습과전혀다르지않다.
여느사진집과다르게,《압록강아이들》은사진속배경과아이들을더잘이해할수있도록이야기글도달았다.사진은순간을포착한것이지만,일상을살아가는아이들의모습을오래도록지켜보고장면의앞뒤를설명한글을담백하게기록해더자세히사진을들여다보고여운을느낄수있도록했다.나아가남과북을가로막고있는경계와분열,벽을허물게하고남과북이서로다르지않음을느끼게한다.

20년동안400여차례넘게꾸준히찾아간압록강
집요하고끈질긴기록의성과물
조천현작가는1997년부터압록강과두만강등북녘언저리에서영상과사진으로그들의모습을기록하고있다.한해에스무번정도다녀온것으로어림잡아도스무해넘게400여차례넘게압록·두만강변을찾은셈이다.월간〈말〉에탈북자문제를취재한뒤로조천현작가는지금까지뚝심있게북녘주민들의다양한생활모습을영상과사진으로기록하고있다.
하지만조선·중국접경지역에서의촬영이쉬운일만은아니다.국내정치의상황변화나,외교관계에따라어려워지기도하고,중국공안에게공작원으로의심받아억류되거나공항에서입국거절을당하기도했다.농민들과시민들에게의심과오해를사돌세례를받은적도있다.이같은불안과긴장감속에서도꾸준히이곳을찾는까닭은누군가는이모습을기록하고공유해야남과북이진정으로소통할수있다고믿기때문이다.
“강은경계가아니다.강은단절이아니다.강은흐르면서만나라하고,꽁꽁얼면어서건너가라한다.강은이편과저편을나누지않고,하나로흐른다.”는작가의말에그의진심과사명감을고스란히느낄수있다.고립된체제와죽음을무릅쓴탈북의강으로비추어지는압록강이조천현작가에게는나와닮은사람들이살고있는그립고아름다운강인셈이다.
70년넘게분단되어서로만날수없는상황에서,어쩌면북녘도기록해두지못한주민들의평범한삶과풍습을기록한작가조천현의사진은앞으로다가올통일시대에서로를이해할수있는기반자료로중요한밑거름이될것이다.《압록강아이들》이밑거름이되어,강건너가아닌북녘땅에서사진을찍고사진을전시할수있는날을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