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밥상 (뒷산 새 먹이 관찰 도감)

새들의 밥상 (뒷산 새 먹이 관찰 도감)

$25.00
저자

이우만

저자:이우만
1973년,인천에서태어났습니다.자연이잘보존되어있는비무장지대안에서군대생활을했는데도그흔한박새조차본기억이없을만큼자연에관심이없었습니다.
2003년,우연한기회에《바보이반의산이야기》라는생태에세이책에그림을그리게되면서자연의소중함을뒤늦게깨닫고그때부터그림으로우리와함께살아가는생명체들을기록하고소개하는일을하고있습니다.
지금은새를관찰하고기록하는일에푹빠져서시간날때마다뒷산을오를뿐만아니라,봄이면먼섬까지다녀오기도합니다.
그린책으로《내가좋아하는동물원》《내가좋아하는야생동물』《세밀화로그린보리어린이새도감》들이있고,쓰고그린책으로『창릉천에서물총새를만났어요》《솔부엉이아저씨가들려주는뒷산의새이야기》《청딱따구리의선물》들이있습니다.

목차

머리말4
일러두기6
새들에게꼭필요한세가지10

봄철새들의먹이
새로돋아나는꽃과새순18
지친새들에게휴식이되어주는섬26
숲속지빠귀들의먹이찾기32
나무속벌레들을찾는딱다구리들38

여름철새들의먹이
새들에게가장소중한먹이,벌레48
맴맴매미를만났어요62
숲이낸문제를맞혀봐요74
새들이좋아하는층층나무열매80

가을철새들의먹이
새들이좋아하는외래식물90
노린재나무열매는누가먹을까요?96
자연과사람을이어주는감나무102
빨간열매는새들에게주는선물108
환삼덩굴씨앗을물고날아간쇠박새118

겨울철새들의먹이
먹이를저장하는새들126
어치와도토리130
겨울철새들의소중한먹이,들풀134
낙엽속보물찾기146
새들에게소중한물156

뒷산에서만난새들162
새이름가나다로찾아보기186
먹이이름가나다로찾아보기187

출판사 서평

?이우만화가가8년동안취재해서쓰고그려낸새먹이관찰기
새와자연을관찰해서그림과글로기록하는작업을뚝심있게꾸준히해오고있는화가이우만이뒷산에사는새와새먹이를다룬책을새롭게펴냈습니다.《새들의밥상-뒷산새먹이관찰도감》은2011년부터2018년까지화가의작업실가까이있는서울봉제산에서만난새49종과새가먹는먹이를관찰한내용을생생한글과아름다운세밀화로담은책입니다.이우만화가는새가무엇을어떻게,왜그렇게먹는지알기위해같은곳을하루에도몇번씩뒷산을찾으며,새의먹이생태를눈과마음에담아왔습니다.여덟해동안그렇게차곡차곡쌓아온기록을,새를가장따뜻하고도섬세하게담아낼수있는세밀화와,현장이눈앞에그려지듯생생한글로풀어냈습니다.책을한장한장넘기면봄여름가을겨울사철의흐름에따라어떤새들이무얼,어떻게먹는지살펴볼수있습니다.뿐만아니라,새들의먹이생태를알아가는동안,자연을함부로망가뜨리지않고소중히지켜야겠다는마음이자연스레스미게될것입니다.

?우리가까이서만날수있는뒷산새들과새먹이에대한기록
새는우리가까이에늘살고있습니다.이른아침부터밤까지집둘레,동네어귀,가까운뒷산어디서든새들의지저귀는소리를들을수있지요.새를잘모르는사람들도흔하게보이는참새나까치정도는알것입니다.하지만새가어떻게사는지무얼먹는지에대한관심은많지않습니다.‘벌레를잡아먹겠지’하는추측이새먹이에대한일반적인생각일것입니다.그렇지만우리가생각하는것보다새는여러가지먹이들을먹으며살아갑니다.우리나라에는약540종이넘는새들이삽니다.이책에서만나는새들은우리나라안에서도서울뒷산에서주로볼수있는새들로한정되어있습니다.그런데도새들이얼마나여러가지먹이를갖가지방법으로구해서먹는지이책에놀랄만큼자세하게담겨있습니다.
호랑지빠귀가가장좋아하는먹이는무엇인지,딱따구리들은어떤먹이를어떻게새끼에게먹이는지,뱁새나쇠박새같이작은새들은무얼먹고사는지,먹을것을구하기어려운겨울철에새들이어떤기지를발휘하는지,이우만화가가직접관찰하고기록한생생한이야기가실감나게펼쳐집니다.이책을펼쳐보면마치이우만화가의발자취를좇아뒷산새들을탐조하는것같은기분을맛볼수있습니다.

?생명력이넘치는세밀화와현장감이살아있는글로이루어진관찰도감
《새들의밥상-뒷산새먹이관찰도감》은《솔부엉이아저씨가들려주는뒷산의새이야기》에이어이우만화가가도심한가운데에있는뒷산에서만난새들의생태를보다생생하고도면밀하게그려낸책입니다.이우만화가는뒷산을여덟해넘게관찰하는동안90여종의새를만났고,그가운데서새들의먹이생태를잘보여줄수있는산새49종을세밀화로그려냈습니다.
이책에는집가까이에서도쉽게볼수있는참새와까치부터흔하지만주의깊게보지않으면잘모르고지나치곤하는박새나직박구리,오색딱다구리같은텃새,봄가을에뒷산에잠깐들르는동박새나솔딱새같은나그네새,봄에뒷산을찾아여름을나는새호리기와파랑새,가을에뒷산을찾는나무발발이와노랑지빠귀까지뒷산새들의다양한모습이이우만화가특유의따뜻하고도섬세한시선속에서그려집니다.
이책에담긴세밀화는새와새들의먹이,자연의특징을사진보다더사실적으로,생동감있게보여주고있습니다.새의깃털하나하나,펼쳐지는상황에따라미세하게달라지는새의표정과동작까지섬세하고도생생하게그려내어눈앞에서새를관찰하는것같은즐거움을줍니다.이러한즐거움은새와새를둘러싼자연을더깊게이해하고싶은마음이들게만듭니다.

쇠딱다구리가나무구멍속에혀를집어넣어서작은애벌레를잡아요.
뾰족한혀끝으로낚시하는것같아요._본문39쪽

까치도일본목련열매를먹으러왔어요.그런데까치는열매살만콕콕쪼아먹네요.
다른새들은열매를통째로꿀꺽삼켜서멀리멀리날아가는동안똥을눠씨를퍼뜨려주는데말이에요._본문39쪽

이우만화가는이책에서직접관찰하고기록한장면을세밀화와함께글로묘사합니다.새와먹이에대한생태정보이지만,딱딱하거나어렵지않고현장감이살아숨쉽니다.뒷산을함께거닐면서두런두런이야기해주는듯한다정한어투로쉽고도흥미를불러일으키는내용을담고있어다소생소한이야기라도단숨에읽어내려가는재미를느낄수있습니다.

?새와사람이공존하는삶을위하여
새가무엇을먹는지,어떻게살아가는지관심을가지게되면자연스레숲에어떤동식물이있는지,어떻게서로도움을주고받으며살아가고있는지알게됩니다.또한자연에서는아주작은벌레일지라도,죽은나무라도,나무에해를끼치는해충일지라도다른생명을살리는데보탬이됩니다.이우만화가는이책을통해단순히새와새의먹이에대한생태정보를알려주는것을넘어,자연속에서나름의방식으로슬기롭게조화를이루며살아가는생명들에대해이야기하고있습니다.더나아가사람과새가함께살아갈수있는방법에대해끊임없이고민하고,이책을만날독자들역시함께관심을가지고고민하기를당부하지요.단지새가사람들이보기에아름답기때문에있어야하는것이아니라,자연생태계를이루는축으로서새가없어진다면사람의삶도결국은지속될수없을것이기때문입니다.많은사람들이이책을읽으며새와새의먹이,그리고사람과자연의관계에대해관심가질수있게되기를바라는마음을담아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