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밖의 사람들 (파견 노동 확대에서 메탄올 실명까지, 청년노동의 현실)

문밖의 사람들 (파견 노동 확대에서 메탄올 실명까지, 청년노동의 현실)

$15.24
Description
평화 발자국 26번째 책 《문밖의 사람들》이 출간됐다. 2016년 스마트폰을 만드는 대기업의 하청공장에서 파견 노동으로 일하다가 시력을 잃은 청년 노동자의 이야기를 그린 르포 만화책이다. 만화는 노동자 건강권을 지키는 운동을 하는 시민단체 활동가 ‘박행’과 피해 당사자 ‘이진희’의 이야기를 교차로 그린다. 청년 전태일이 ‘근로기준법을 지키라’며 열악한 노동 환경을 고발하고 죽은 지 50년이 지난 오늘, 우리의 노동 현실은 그때로부터 무엇이 달라졌을까. 《문밖의 사람들》은 ‘어떤 사회에서 살고 싶은지’ 우리에게 진지한 물음을 던진다. 이 책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관 ‘2020년 다양성만화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저자

김성희

대학신문에만평을실은것을계기로만화의길에들어섰다.쓰고그린책으로《몹쓸년》《먼지없는방》《똑같이다르다》《오후네시의생활력》《너는검정》《나,김마리아》가있고,《내가살던용산》《떠날수없는사람들》《섬과섬을잇다》《빨간약》에참여했다.내가소유하지않은자연과,이웃농장에서수렵채집으로삶을살아나가는생활력을키우고있다.지금은로드워커가되어여성서사를모으는중이다.2012년《먼지없는방》으로부천만화대상교양만화상을받았다.

목차

아무도
책임지지않는
파견노동
1화두청년···8
2화사회운동가···18
3화또래···28
4화결심···38
5화안전불감증···48
6화광화문···58
7화사건이찾아오다···68
8화긴급점검···78
9화긴급성명···88
10화부천,진희···98

책임을
물을방법
11화야근···110
12화나흘반···120
13화투병···130
14화네번째피해자···140
15화책임···150
16화현순과진희···160
17화벚꽃···170
18화대한민국청년노동···180
19화고립을연결로···190
20화가해자와피해자···200
21화피고대한민국···210

추천의말
세상을바꾸는이야기의힘을믿습니다_이상윤···220

작가의말
안전과연대의문안으로_김성희···224
피고대한민국_김수박···226

출판사 서평

■청년6명이맞닥뜨린갑작스런실명을그린르포만화
2016년핸드폰공장에서일하던청년들이실명했다.삼성이나엘지스마트폰에들어가는부품을만드는하청공장에서파견노동자로일하다가뇌와시신경을다친이들은모두6명.2016년1월부터연달아4명의피해자가생겼다.메탄올실명산업재해사건이세상에알려지고열달뒤또다른피해자2명이드러났다.이들은자기가왜실명했는지조차알지못하고혼자서현실을받아들이고있었다.만화《문밖의사람들》은메탄올실명피해당사자‘이진희’를비롯해하루아침에실명한청년6명의아픔과현실을그린르포만화다.
더불어또다른주인공‘박행’을통해섬처럼고립되어있던메탄올실명당사자들과연대하고,이를사회적사건으로공론화한이야기도함께들려준다.‘박행’은노동건강연대활동가로동시대의또래가무너지는현실에대해기업과국가를상대로책임을묻는다.《문밖의사람들》은일을하기위해사회에첫발을내딛는청년들이어떤노동현실에처하게되는지를두청년의이야기로보여준다.자연스레우리와멀게만느껴지는산업재해피해자와시민단체활동가를우리의삶속으로끌어들였다.김성희,김수박작가는우리사회의안전과연대의문안으로들여야할이들을떠올리며이만화를그렸다.

■안전하고건강하게일할수있는책임있는사회를꿈꾸며
스마트폰부품을만드는하청공장에서하는일은아주단순하다.화학약품을이용해똑같은공정을반복한다.하지만어느누구도어떤약품을쓰는지,얼마나위험한지말해주지않았다.어떤설명도안전교육도없었다.일하는사람들은자기를보호하기위해어떤안전장비를써야하는지조차알길이없다.원청기업과정규직노동자들이하지않는위험한일들은하청기업과비정규직노동자들이위험한지도모른채하게된다.원청기업삼성과엘지는‘아웃소싱’이라는이름아래가장싼임금으로가장위험한일을하청기업에맡긴뒤,청년들의실명에대해원청도하청도,그누구도책임지지않았다.
“오늘도일곱명이퇴근하지못했다.”
해마다산업재해로2,400여명이목숨을잃는다.일년365일로나누면하루에7명이다.2013년성수역스크린도어사망사건,2013년이마트냉동고사망사건,2015년강남역스크린도어사망사건,2016년구의역스크린도어사망사건,2018년태안화력발전소김용균사망사건…….추락,끼임,질식처럼똑같은산업재해가오늘도계속해서되풀이된다.우리사회에안전하고건강한일터는없는걸까?변화를이끌어내기위해기업은어떠한처벌을받고국가는어떠한책임을져야할까?《문밖의사람들》은우리가어떤사회에서살고싶은지진지한물음을던진다.

■르포만화가김성희·김수박이함께만든첫프로젝트만화《문밖의사람들》
두작가는대학에서시사만화를그리면서비슷한시기에만화를시작했다.저마다자기의자전적이야기를만화로그리다가《내가살던용산》을시작으로《떠날수없는사람들》《섬과섬을잇다》《빨간약》만화집에함께참여했다.반도체직업병문제를《사람냄새》(김수박)와《먼지없는방》(김성희)으로그리거나,독립운동가를《나!이봉창》(김수박)과《나,김마리아》(김성희)로그린것처럼하나의주제를자기만의시선과해석으로그려내는작업을하며호흡을맞춰왔다.
《문밖의사람들》은김성희,김수박작가가마음을모아작업한첫프로젝트만화로자료조사와함께3년에걸친당사자들의인터뷰를바탕으로완성한만화다.그가운데작화는김성희작가가,스토리텔링은김수박작가가나누어맡았다.두작가는파견노동으로노동자들의위험한노동이기록되지않는것을만화로기록하고사람들에게알려야겠다는책임감으로작업했다.김성희작가의따뜻한예민함과,김수박작가의낙천적인균형감이만나의미있는작품이만들어졌다.르포만화를작업하는새로운모델을만들어낸두작가가펴낼다음작품이벌써기다려진다.

김남매프로젝트
김성희와김수박,두김씨성을가진만화가가자료조사와취재를바탕으로한사회성짙은만화를만들기위해만든만화프로젝트그룹입니다.지금우리시대의사회문제를알기쉽게만화로풀어내사람들에게보여줄필요를느꼈기때문이기도합니다.〈김남매프로젝트〉만화를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