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마녀 미루 1

검정마녀 미루 1

$16.00
Description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20 다양성만화제작지원’ 선정작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의 장편 연재만화 ‘검정마녀 미루’를 단행본으로 펴냈다. 왜 마녀들은 다 할머니에 나쁜 마법만 하고, 늘 검은 망토에 낡은 빗자루를 타고 다녀야 할까? 뽀얀 얼굴에 단발머리를 한 약해 보이는 남자아이 미루, 까치보다는 고양이가 더 많은 ‘까치고개’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특별한 만남이 시작된다. 검정마녀의 후계자가 되어 남자아이는 마녀가 될 수 없다는 편견에 도전하기로 하는데…….
남자든 여자든, 그 존재로서 빛나는 가치를 찾아가는 미루의 성장기.
‘마녀의 숲’에서 해리포터의 호그와트보다 더 신비롭고 볼거리 많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

류승희

만화
두아이엄마,10년차만화가사이를오가며바쁘게살고있습니다.좀느려도계속걷는다는마음으로만화를그립니다.날마다책상에앉아뭔가끄적이고,가끔아이들과산책을하며소소한이야기를수집합니다.
지금까지《나라의숲에는》,《그녀들의방》,《나리나리고나리》(모두3권),《오늘도잘살았습니다》를펴냈습니다.《나라의숲에는》으로‘2013년오늘의우리만화상’,《나리나리고나리》로‘2020년시카프어린이만화상’을받았습니다.SNS에짧은일상만화를그리고있습니다.

목차

누가누가나올까?

1화까치고개박쥐연립
2화전학
3화오리의계획
4화후계자의식
5화마법수업
6화수많은방
7화마녀집회
8화남자마녀의탄생

번외숲도서관의오리
작가의말마남미루의탄생

출판사 서평

|남자든여자든존재로서빛나는가치를찾아가는이야기
왜마녀들은다할머니에나쁜마법만하고,늘검은망토에낡은빗자루를타고다녀야할까?뽀얀얼굴에단발머리를한약해보이는남자아이미루.어느날까치고개로이사를오게되면서이야기가펼쳐진다.미루가이사온‘박쥐연립’지하에는이상한할머니가산다.할머니는말이별로없고,왠지까칠해보인다.동네에서나고자란친구복희는그할머니가마녀라고하는데…….그집에드나드는괴상한고양이의활약으로미루앞에는엄청난일이일어나게된다.한번도생각하지못한일을맞닥뜨리게된미루는새로운결심을하게되고,편견을부수고점점마녀로서성장해간다.
“미루넌,그냥너면되는거야.”이한마디가작가가아이들에게던지고싶은말이다.‘남자마녀가있으면어떨까?’하는엉뚱한발상에서시작된이야기속에사실은묵직한메시지를담아놓은것이다.그메시지를어렵고고리타분하게전하는것이아니라더높지도않고낮지도않은,딱아이들눈높이에서풀어내고있다.남자아이는마녀가될수없다는편견에도전하기로한미루와함께이한편을다읽은아이들도세상의편견에도전하는것에조금은자신감을갖게될것이다.

|무한한상상력과볼거리를담은‘마녀의숲’
이책은무한한상상력을담은어린이만화이다.책장을펼치면연둣빛,빨간빛,알록달록풀들과열매들이주렁주렁달린마녀의작업실이펼쳐진다.진짜마녀가있다면이런작업실에서마법연구를하지않았을까싶은곳이다.숲고양이오리가미루를설득하려고마법을보여주는장면이나,검정마녀가다친고양이를치료해주는장면,검정마녀와미루가마녀서약을맺는장면들은호기심많고,상상력풍부한어린이들의눈길을끌기에충분하다.
상상속공간은마녀의작업실을벗어나‘마녀의숲’까지이어진다.마녀시장에서신종웃음버섯이니,두더지들만아는귀한약초니하는것을꼼꼼히살펴보는재미를실컷누리고나면신비로우면서도성스러운생명의나무를만나게된다.평면으로펼쳐진그림이지만3차원으로보는듯한착각이들만큼아름다운장면들이이어서나온다.상상력과볼거리로아이들의눈과감성을한껏발달하게해줄만화이다.

|사람에대한사랑을담은만화를그리는류승희작가신작
류승희작가는전작인《나리나리고나리》에서보여주었듯이새로운상상력으로그린어린이만화로아이들에게큰인기를얻었다.전작에서는‘작은사람들이사는세상이있다면?’에대한이야기를풀어나갔다면,이번에는‘남자마녀가있다면?’에대한물음에서이야기가시작되었다.
류승희작가의작품에는사람에대한사랑이물씬느껴진다.등장인물가운데는지극히착한사람도,지극히나쁜사람도없다.성격이모가나서조금비뚤어진사람,늘실수투성이허당인사람,불의를보면참지못하는사람,매사에소심한사람처럼대체로우리둘레에서흔히볼수있는사람들이나온다.이렇게약하면서도소외된등장인물들은세상과끊임없이소통하고부조리를해결하려는모습을보여준다.이인물들이펼치는갈등과그속에서쌓아가는우정에서작가가사람사이관계와우리사회약자들,그리고일상에서마주하는사람들을얼마나소중히여기는지알수있다.
이번작품에서도예외는아니다.까칠하지만미워할수없는검정마녀,소심하고약하지만내면의강인함을품은미루,미루대신동네장난꾸러기들을혼내주는가장친한친구복희,어딘가장난스러워보이지만뼈있는말을툭툭던지는숲고양이오리처럼캐릭터하나하나가모두매력넘치고정이간다.
또한작품속에등장하는풀과나무,꽃과열매,그리고고양이같은동물들을보면사람에대한사랑을넘어생명이있는모든것들에대한사랑까지도느낄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