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

춘향전

$12.00
Description
고전을 보면 그 나라와 겨레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옛사람들 삶과 생각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뿌리입니다. 고전을 읽는 것은 우리가 누구인가를 알아내는 첫걸음입니다. 아이들에게 고운 우리말로 읽기 쉽게 쓴 고전을 주기 위해 보리출판사에서 새롭게 ‘보리 어린이 고전’ 시리즈를 펴냅니다.

그 여덟 번째 이야기 《춘향전》은 현실의 벽을 뛰어넘은 으뜸 사랑꾼들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입니다. 춘향과 몽룡이 펼치는 사랑 이야기는 가슴이 뛸 만큼 설레고 재미납니다. 조선 시대는 신분이 다르면 사랑조차 하기 힘든 시대였지만 춘향과 몽룡은 그 벽을 거뜬히 뛰어넘어 고난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약속과 의리를 굳세게 지켜 아름다운 사랑을 이뤄 냅니다.
저자

신현수

이화여대국문과를졸업하고〈국민일보〉기자로일했어요.2001년‘샘터상’에동화가,2002년‘여성동아장편소설공모’에소설이당선되면서작가가되었습니다.동화,청소년소설,옛이야기,지식정보책,그림책같은분야를넘나들며여러주제의책을두루쓰고있습니다.그동안펴낸책으로《조선가인살롱》,《플라스틱빔보》,《그해유월은》,《사월의노래》,《내이름은이강산》,《용감한보디가드》,《호랑이꼬리낚시》,《구렁덩덩새선비》,《내가사는집》,《지구촌사람들의별난음식이야기》,《결코늦지않았다》들이있습니다.

목차

들어가는말
머리말

봄향기광한루에가득하고
고운모습아른아른
어화둥둥내사랑이야
설운이별어이할꼬
춘향을불러들여라!
일편단심굳센절개,매를친들변할쏘냐
큰칼쓰고옥에갇혀
몽룡,어사또가되다
거지꼴로찾아온임일지라도
암행어사출또요!

출판사 서평

|우리겨레가반한으뜸사랑꾼이야기
《춘향전》은옛날부터대중한테많은사랑을받아온소설입니다.소설뿐아니라옛이야기,판소리,마당극으로만들어널리알려졌지요.그만큼재미와감동,즐거움을주는이야기라할수있습니다.춘향과몽룡이펼치는사랑이야기는언제들어도가슴이뛸정도로설레고재미나지요.첫눈에서로에게끌린뒤,온갖역경을이겨내고끝끝내사랑을이루는춘향과몽룡은우리겨레모두가반한으뜸사랑꾼입니다.
그러나《춘향전》은단지달콤한사랑이야기에만머물지않고많은것을담고있답니다.조선시대는신분이다르면사랑조차하기힘든시대였습니다.하지만신분이낮은춘향과높은신분인몽룡은그벽을거뜬히뛰어넘고고난속에서도서로에대한약속과의리를굳세게지켜아름다운사랑을이뤄냅니다.작가신현수는이런작품의특성을잘살리면서도요즘아이들이읽기에편안하도록이야기를다시썼습니다.작품을읽으며당시의시대상과신분제가자유로운사랑에어떤걸림돌이되었는지자연스럽게알게됩니다.

|재미와함께생각할거리를품은이야기
《춘향전》은변학도라는사또를내세워백성들을괴롭히는탐관오리를고발합니다.죄없는사람을함부로옥에잡아가두고,지아비가있는여염집아낙에게눈독을들이며,관아곳간을털어생일잔치를벌이는모습을통해벼슬아치의나쁜짓을낱낱이보여줍니다.
그런가하면춘향을통해굳센의지와용기로불의와억압에무릎꿇지않고자기것을지켜내고야마는당찬여성의모습을보여줍니다.죽음을무릅쓰고변사또의횡포에당당하게맞서며그를엄히꾸짖기까지하는춘향을보노라면너무나통쾌해서눈물이날정도입니다.반대로어사또가되어돌아온몽룡에게혼쭐이나는변사또의구질구질한꼴을보노라면손뼉을치고싶을만큼속이후련해집니다.
아울러일반백성들이양반을조롱하는모습이곳곳에그려져있어재미를더합니다.방자가조금도꿀리지않고주인인몽룡을대하는모습이나,어사또가된몽룡이남원으로내려오는길에농부나아낙들한테서양반흉을듣는모습이그러합니다.겉으로는어쩔수없이양반을떠받들면서도속으로는우습게여겼던백성들의속마음을이야기하고자했던것입니다.

|지금읽어도재미있는고전!
오랜옛날부터사람들은이야기와노래를즐겼습니다.많고많은이야기와노래가운데여러사람들사랑을듬뿍받아으뜸으로꼽히는것이있습니다.다시말해옛사람이만든문학작품의대표또는본보기라고할만한것이지요.이런것을우리는흔히고전이라고합니다.나라마다겨레마다고전이있습니다.그래서고전을보면곧그나라와겨레의삶과생각을엿볼수있지요.옛사람들삶과생각은오늘을사는우리의뿌리입니다.따라서고전을읽는것은우리가누구인가를알아내는첫걸음입니다.우리가마땅히우리고전을알아야하는까닭이여기에있습니다.하지만고전이라하더라도이야기는어디까지나이야기입니다.한편의소설을읽듯이주인공이이끌어가는흐름을따라가다보면자연스레이야기에빠져들게됩니다.주인공이시련을겪을때는같이안타까워하고,위기에서벗어날때는함께가슴을쓸어내리며마음을놓게됩니다.주인공과함께울고,웃고,이것이이야기가가진힘입니다.아이들은고전을통해이야기를읽는즐거움을알게됩니다.또한우리의뿌리를알아가는밑거름이될것입니다.
|완벽하게입말로되살려쓴우리고전
서정오선생님은사십년넘게부드럽고아기자기한우리끝말을살리고,우리가살아가면서주고받는자연스러운입말로옛이야기를써왔습니다.지금은좋은옛이야기를찾아내고우리말법에맞게다시쓰는일을함께할옛이야기작가를키우는일에도힘을쏟고있습니다.고전은대개글로전해집니다.그런데우리고전에는어려운말이나한문투말이많아서오늘날어린이들이읽기에쉽지가않습니다.이것을알맞게다듬고매만져서누구나쉽고재미있게읽을수있게하는일이필요합니다.이런일은중요하지만만만치않은일이기도합니다.이고전다시쓰기에‘옛이야기공부모임’에서서정오선생님과함께공부하는작가들이나섰습니다.
작가들은먼저각각의고전을,그바탕이되는원본부터꼼꼼히살펴서기둥본을정하고얼개를짰습니다.그런다음에쉬운입말로다듬어썼습니다.마치재미난옛이야기를듣는느낌이들도록,감칠맛나는말맛을살려쓰는데힘을쏟았습니다.큰줄거리와이야기안에담긴생각은충분히살리면서도,곁가지를보태거나빼거나바꾸는방식으로이야기를더재미있게만들려고애썼습니다.앙상한이야기에는살을붙이고,어수선한곳은조금추려내기도했습니다.고전은전해지는과정에서조금씩모양이달라지며여러다른본이생기기도하는데,그런것까지생각한결과입니다.
이렇게완벽하게입말을되살려쓴고전을읽다보면,마치할머니나할아버지가바로옆에서이야기를들려주는것처럼말맛이살아있어글이술술읽힙니다.또한문장이담백하면서도구성지게쓰여지루할틈없이재미나게이야기가이어집니다.게다가쉽고깨끗한우리말표현이잘살아있어우리말교과서로써도모자람이없습니다.

|춘향의매력을한껏살린글과그림
《춘향전》에나오는인물들은하나같이특징이살아있습니다.공부밖에모르던점잖은도령몽룡이춘향한테빠져서아버지한테둘러대는모습이나,방자가자기가모시는주인을갖은말장난으로놀려대는모습,월매가딸생각하느라사위한테함부로대하는모습들이그렇습니다.그가운데서도가장매력이넘치는인물은역시나춘향일것입니다.춘향은몽룡이서울로떠나게되었다고할때몽룡에게울며불며매달립니다.또변사또한테매질을당하면서도지지않고한마디한마디소리를붙입니다.이장면들에서자기감정을억누르지않고마음껏표현하는춘향의매력을한껏느낄수있습니다.작가신현수선생님은오래전백성들이그러했듯글사이사이가벼운농을섞어이야기를풀어나갔습니다.남녀간의사랑가운데아슬아슬하게그려질법한이야기도어린이들이읽기에전혀무리가없도록표현했습니다.또한읽다보면이렇게애절할수가있을까싶을정도로춘향과몽룡의사랑을애틋하게그려놓았습니다.
그림작가서선미도이런춘향의매력에집중하여그림을그렸습니다.정절을지키는여성보다는자기할말똑부러지게하는춘향의모습을재기발랄하게표현했습니다.그림한컷한컷에서작가가춘향과몽룡의사랑을얼마나응원하는지가느껴집니다.또한경험을바탕으로광한루장면을그림책의한장면처럼멋지게그려넣었고,어사출또장면에서나오는수많은인물들의표정을모두익살맞게표현하여보는재미를더해주었습니다.
지금까지어디에서도볼수없었던매력넘치는춘향과몽룡을이책에서만날수있습니다.


보리어린이고전
고전에는그나라와겨레의삶과생각이담겨있습니다.옛사람들삶과생각은오늘을사는우리의뿌리입니다.고전을읽는것은우리가누구인가를알아내는첫걸음입니다.

1홍길동전서정오글|홍영우그림|112쪽|12,000원
2박씨전서정오글|홍영우ㆍ정지윤그림|112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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