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달 한뼘 텃밭 : 어린 농부를 위한 이십사절기 텃밭 농사 - 개똥이네 책방 48 (양장)

열두 달 한뼘 텃밭 : 어린 농부를 위한 이십사절기 텃밭 농사 - 개똥이네 책방 48 (양장)

$22.00
Description
농사부터 갈무리하고 잘 먹는 일까지 작가가 직접 농사지으며 기록한 이야기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2년 동안 연재한 ‘절기 따라 돌고 도는 덕분이네 한뼘텃밭’을 단행본으로 엮었습니다. 절기 따라 날씨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달라진 날씨에 따라 땅에서 자라는 식물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텃밭 농사를 지으며 태양과 지구, 우주에서 벌어지는 자연현상을 직접 경험하고 몸으로 느껴 보는 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책 앞머리에는 절기 도표를 넣어 각 절기의 날짜와 뜻풀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제철 먹을거리, 계절과 해의 길이 같은 내용들이 담겨 있어 책 전체의 내용을 큰 맥락에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십사절기와 복사열의 관계, 절기에 따른 바람과 절기에 얽힌 재밌는 속담까지, 절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아울러 실어 놓았습니다. 두둑과 이랑, 곧뿌리기, 솎아 주기, 모종 심기 같은 농사 용어도 따로 정리해 놓아 초보 농부들도 책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책 뒤쪽에는 음식마다 어울리는 그릇 사용법과 조리법에 따른 냄비와 도구 쓰임을 알려 주는 부엌살림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책 맨 마지막에는 ‘한눈에 살펴보는 절기 밭일’과 작물별 ‘한눈에 살펴보는 재배력’을 통해 한 해 농사 흐름을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장 만들기, 장 가르기, 청국장 만들기, 김장 담그기, 정월 대보름, 추석 명절처럼 오랜 옛날부터 이어져 내려온 우리 겨레의 절기 풍습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저자

느림

어릴때부터행동이하도느려서느림보라고불렸어요.어렸을때는느린게싫었지만지금은빠른사람들이잘못보는걸볼수있다는생각에살아가는데자신이생겼어요.시골작은동네에서농사를지으며,틈틈이그림도그리고,글도쓰며살고있습니다.텃밭에서아이들을만나텃밭농사를알려주는일도해왔습니다.작은새싹에도감동하고,콩만한감자를캐고도소리치며좋아하고,집에계신할머니에게주려고대파를뽑아가방에넣는어린이들모습을보며많은감동을받았어요.이어린이들덕분에장판이와덕분이이야기를만들수있었습니다.그린책으로『텃밭에서놀아요』가있고,해마다농부생활에도움을주는‘농·자연달력’을만들고있습니다.

목차

농부는자연과가장친한사람이야
덕분이한뼘밭한해미리보기
이십사절기
이십사절기와제철먹을거리계절과해의길이
이십십사절기와속담
이십사절기와복사열이십사절기와바람
농사용어알아보기



입춘봄나물캐기|장담그기|유기물과유기농사
미생물과퇴비
우수퇴비뒤집기|정월대보름|
땅밟기호박구덩이만들기
내가키운채소로밥상차리기:가지고지볶음무국
경칩씨앗고르기|농기구준비
춘분밭뒤집기|밭꼴그리기|씨감자내기감자심기
내가키운채소로밥상차리기:
시금치된장국시금치무침
청명여러가지잎채소잎채소씨곧뿌리기|잎채소심기
장가르기
곡우텃밭구경|퇴비주기|부추심기땅콩심기
완두콩버팀목옥수수심기
내가키운채소로밥상차리기:민들레전들나물무침

여름

입하텃밭구경|열매채소옮겨심기|
감자북주기|꽃씨심기
소만김매기|씨앗받기
열매채소버팀대세우기넝쿨채소버팀대세우기
순지르기잎채소따기
내가키운채소로밥상차리기:삼삼한쌈장양념
망종고구마모종심기|콩심기|마늘종뽑기밀털기
하지땅속이야기|마늘캐기감자캐기
웃거름주기김매기
내가키운채소로밥상차리기:
상추겉절이무침치커리무침
찐감자감자전
소서텃밭구경|대파옮겨심기|열매채소따기
콩순지르기팥심기|들깨모종심기
대서텃밭구경|가지에있는벌레잡기호박잎따기
열매채소거두기가을당근심기
내가키운채소로밥상차리기:
토마토퓌레방울토마토얼려먹기
채소찜호박잎찜

가을

입추텃밭구경|김장채소|배추심기땅콩북주기
처서텃밭구경|갓씨뿌리기참깨털기
고구마줄거리무심기
내가키운채소로밥상차리기:열매채소피클
채소비빔국수김치비빔국수
백로텃밭구경|풀벌레연주회가을꽃잔치
고추말리기쪽파심기
추분열매늙히기총각무심기|배춧잎에사는벌레
내가키운채소로밥상차리기:콩송편빚기
가지볶음애호박볶음
한로풍성한가을풍경|가을채소돌보기고지말리기
콩거두기땅콩캐기
상강배추묶기고구마캐기|열매씨앗받기|
꽃씨받기
내가키운채소로밥상차리기:늙은호박전동태전
찐땅콩파전

겨울

입동마늘심기|텃밭구경|무배추거두기
소설대파화분만들기밀,보리심기|
김장살림살이와밑준비
김장김치양념하기
내가키운채소로밥상차리기:깍두기
수세미외효소삭힌고추
대설농기구정리|농사일지전시회
동지바가지만들기|텃밭구경
내가키운채소로밥상차리기:호박잼호박죽
동지팥죽새알심만들기
소한겨울방학|청국장띄우기
대한쌀뜨물모으기천연수세미만들기|방구석체조
고구마순내기
내가키운채소로밥상차리기:
청국장찌개청국장동그랑땡
대파뿌리차떡국떡떡볶이

부엌살림|그릇|한눈에살펴보는절기밭일
한눈에살펴보는재배력
장판이가장판이가된까닭

출판사 서평

?텃밭농사를통해자연과생명의소중함을느낄수있습니다
씨앗을심어본사람이라면누구나새싹이쏙올라왔을때의흥분을느껴보았을것입니다.농사를짓는일은어린이들에게새로운경험을안겨줍니다.스스로씨앗을뿌리고,가꾸고거두어들인것을허투루대할수있을까요?이처럼농사를지으면먹을거리에대한고마운마음을가지게됩니다.씨앗이자라서밥상에오르기까지어떤과정을거치는지,식물의어떤부분을어떻게갈무리해서먹는지알게됩니다.
또다른생명에도관심을가지게됩니다.배추한포기에서살아가는벌레들이이렇게나많다는사실에놀라고,뽑아도뽑아도계속뻗어나가는풀이름이바랭이라는것도,하늘빛꽃잎이예쁘지만뽑아버려야하는풀은달개비라는것도알게되지요.뿐만아니라눈에보이지않는것들에도관심을가지게됩니다.무엇이거름을썩게하고식물한테영양분을주는지,땅속뿌리는어떻게영양분을빨아들이고튼튼해지는지,농사를지으면한뼘밖에안되는작은텃밭이라도거기서우주에서일어나는일을알수있게됩니다.감꽃이피는때를관찰하게되고,풀벌레와개구리울음소리,뻐꾸기울음소리에귀기울이게됩니다.
아이들은이책을읽으며스스로작물을가꾸어먹는일의소중함을깨달을것입니다.더불어자연의변화와우리곁에서살아가는생명체들을눈여겨보는섬세한마음까지키워나갈수있을것입니다.

?농사용어부터절기풍습까지정보가풍성하게담겨있어요
책앞머리에는절기도표를넣어각절기의날짜와뜻풀이를한눈에살펴볼수있도록했습니다.제철먹을거리,계절과해의길이같은내용들이담겨있어책전체의내용을큰맥락에서이해하는데도움이됩니다.이십사절기와복사열의관계,절기에따른바람과절기에얽힌재밌는속담까지,절기와관련된이야기를아울러실어놓았습니다.두둑과이랑,곧뿌리기,솎아주기,모종심기같은농사용어도따로정리해놓아초보농부들도책내용을쉽게이해할수있습니다.책뒤쪽에는음식마다어울리는그릇사용법과조리법에따른냄비와도구쓰임을알려주는부엌살림을정리해두었습니다.책맨마지막에는‘한눈에살펴보는절기밭일’과작물별‘한눈에살펴보는재배력’을통해한해농사흐름을알수있도록했습니다.또한장만들기,장가르기,청국장만들기,김장담그기,정월대보름,추석명절처럼오랜옛날부터이어져내려온우리겨레의절기풍습에대한이야기도담겨있습니다.
?농사부터갈무리하고잘먹는일까지
절기따라날씨가바뀌면자연에맞춰땅에서자라는식물도달라지고우리몸도달라집니다.제철에나는것을먹어야맛도좋고몸도건강해지는까닭입니다.이책에는한달절기끝마다‘내가키운채소로밥상차리기‘를넣어그시기에거둔채소로해먹을수있는음식조리법을담아놓았습니다.춘분에겨울난시금치로는시금치된장국과시금치무침,하지에캔감자로찐감자,감자전,상강에거두어들인늙은호박으로는호박전,동지엔동지팥죽처럼아이들이쉽게보고따라할수있도록상세한그림을넣어설명했습니다.조리과정은간단하게했으면서도음식종류는다양하게담아,보는아이들이한번쯤따라해보고싶도록했습니다.채소를직접키워본아이들이채소를잘먹습니다.잘키워서버리지않고잘먹는일이농사일의완성이라는걸몸으로깨달은아이들은자라서도음식을함부로대하지않고,몸으로일하는것의가치를깊이깨달을것입니다.

?작가가직접농사지으며기록한이야기
이책은어린이잡지<개똥이네놀이터>에2년동안연재한‘절기따라돌고도는덕분이네한뼘텃밭’을단행본으로엮은것입니다.작가는10년넘게텃밭농사를지었고,또아이들을만나며텃밭교육을해왔습니다.
필명처럼늘느리게만살아온작가가이느린속도덕분에자연에대한깊은깨달음을얻었다고합니다.자연에서일어나는놀라운일을눈치채는데는‘관찰’만한것이없기때문입니다.관찰을통해천천히,느리게알게된것은인터넷을통해검색하거나어디서주워들어알게된사실과는다르게신비롭고경이로운‘나의세계’가되었다고합니다.작가는농사를지으며‘내가키운’작물들이‘내가혼자’키운것이아니라흙이,바람이,벌레가,감자옆에상추가,상추옆에감자가모두함께있는덕분이라는걸배웠습니다.
책에나오는‘덕분이’캐릭터에는작가가텃밭교육을하면만나온많은아이들의모습이담겨있습니다.처음수확한열매를보고사랑하는가족을떠올리고,얼른가져가보여주고싶어하는모습,웃고또웃다가감동받는표정을짓는아이들이작가에게많은영감을주었습니다.아이들이알기엔절기이야기가좀어렵지않을까생각했을때‘선생님,어제곡우에진짜비가왔어요!’하고달려와말하는어린이들을보며때를알고그때의이름을부를줄아는일이얼마나멋진일인지깨닫게되었습니다.아이들이자연의시간을알고,텃밭어디서나펼쳐보며밭고랑사이풀과,흙과,벌레를들여다보며시간을보낼수있게되길바라는마음으로이책을만들었습니다.아이들은이책을통해‘낮이길어서친구랑오랫동안놀수있는때는?’‘학교에서난방을처음튼때는?’하는것처럼우리둘레에서일어나는많은일들이절기에따른날씨변화와관계가있다는걸알아갈수있을것입니다.

신기하게나무나곤충은알려주지않아도자연의시간에따라살아가.
그래서농부는나무나곤충,작은동물들과친하게지내야해.
감꽃이피는때를관찰하거나풀벌레와개구리울음소리,
뻐꾸기우는소리를들으며때를알고농사를짓거든.
씨앗을뿌리고먹을거리를키우다보면
한뼘밖에안되는작은텃밭에서
우주에서일어나는일을알수있지.정말이야!
그래서농부는지구에서가장중요한일을하는사람이야.
언젠가우리텃밭에서만나서같이놀자!
그때는너희들이텃밭에서있었던재미난이야기를들려줘.
-머리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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