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분대장

최후의 분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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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세기의 불의와 평생을 맞서 싸운 김학철의 저항 기록이자
해방 이후 우리 근현대사를 다시 살필 수 있는 역사적 사료
김학철은 조국 독립운동에 몸담았던 수많은 조선의용군 가운데 가장 오래 살아남아 그 당시를 기록하고 증언했기 때문에 ‘최후의 분대장’이라 불렸다. 김학철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쟁과 분단이라는 질곡의 우리 현대사를 몸소 증언한다.
조선 원산에서 누룩 제조업자의 아들로 태어난 김학철은 십 대의 어린 나이에 조국 독립을 위해 혈혈단신으로 중국으로 망명한다. 의열단 활동과 중앙육군군관학교를 졸업한 뒤 조선의용군으로 일본군과 전투 중 다리에 총을 맞고 일본군 포로가 된다. 총 맞은 다리는 전향서를 쓰지 않는다는 까닭으로 끝내 치료받지 못하고 일본 나가사키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다 조국 해방을 앞두고 끝내 절단했다. 꿈에 그리던 조국 해방 이후 서울로 돌아온 김학철은 좌익 이념으로 탄압받게 되고 평양으로 간다. 남북이 총부리를 겨누던 6·25 전쟁 도중 다시 중국 북경으로 옮겨 가고, 연변 조선족 자치주가 생기자 연길시로 이주하여 왕성한 창작활동을 이어간다. 그러나 ‘문화대혁명’ 시기 우상 숭배에 저항하며 《20세기의 신화》를 집필하여 중국 감옥에서 10년 동안 또다시 옥살이를 한다. 추리구 감옥에서 나온 김학철은 1980년에야 복권되어 창작활동을 다시 시작,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장편소설 《격정시대》《해란강아 말하라》 전기문학 《항전별곡》 소설집 《태항산록》《범람》 등 민족 문학사에 큰 획을 긋는 작품들을 써 냈다. 생의 마지막까지 불의에 항거하고 민족을 위해 헌신한 김학철은 “편안하게 살려거든 불의에 외면을 하라. 그러나 사람답게 살려거든 그에 도전을 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고향 원산 앞바다로 돌아갔다.
김학철은 20세기 격변의 시대에 김원봉, 김구, 석정과 박헌영을 비롯해 모택동, 정령 같은 역사 인물들을 역사 현장에서 만나고 교감했다. 그들의 이야기는 물론 김학철과 함께 조국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조선의용군의 수많은 청년들의 삶도 기록했다. 조선의용군이 일본군과 맞서 싸운 태항산 전투에서 이야기가 끝나버린 자전소설 《격정시대》와 달리, 《최후의 분대장》에서는 이런 역사 인물들이 어떻게 항일 운동을 해 왔는지, 그 뒤 어떻게 살아남았고 변절했는지 볼 수 있다. 남과 북이 이념과 정치적인 이유로 외면했던 역사의 뒤안길을 김학철이 복원한 것이다. 광복 77주년인 지금, 독립과 전쟁, 분단이라는 현실을 모두 경험한 김학철의 기록은 그것만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사적 사료이다.

〈김학철 문학 전집〉 셋째 권은 김학철의 자서전 《최후의 분대장》이다. 공산주의를 비판하던 평범한 소년 김학철은 일제에는 총칼로, 해방 이후 이념 대립과 독재에는 펜으로, 권력과 폭압에 끝까지 저항했다. 식민지와 해방, 조국 전쟁과 이념 대립이라는 격변의 시대에, 조선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를 종횡무진하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 낸 조선의용군 최후의 분대장 김학철. 그의 삶을 다른 누군가의 목소리가 아닌 김학철 본인의 목소리로 생생히 전해 듣는다. 또 김학철의 아들이자 오랫동안 김학철의 삶과 문학을 정리해 온 김해양 선생이 쓴 글 세 편을 책 뒤에 함께 실어, 김학철의 생애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

김학철

金學鐵|글
본명은홍성걸(洪性杰).1916년조선원산에서태어나서울보성고보재학중독립운동에투신하여중국상해로탈출,김원봉휘하의열단반일테러활동에가담,중국중앙육군군관학교(황포군관학교)를졸업하고1938년조선의용대창립대원으로항일투쟁의최전선에서활약했다.1940년중국공산당에가입,1941년태항산호가장전투에서일본군과교전중다리에부상을입고포로가되어일본으로압송,나가사키형무소에서4년동안복역했다.
옥중에서부상당한다리를절단하고1945년일본이투항하여출옥했다.서울에서조선독립동맹에참여,단편〈지네〉(1945년)를발표하면서창작활동을시작하고,그뒤평양에서〈로동신문〉기자로일하다가1950년부터중국북경중앙문학연구소(소장정령)에서창작활동을계속했다.‘문화대혁명’시기《20세기의신화》필화사건으로10년동안옥살이를했다.1980년복권되어창작활동을재개하고2001년9월25일연길에서세상을떠났다.
장편소설《해란강아말하라》(1954년),《격정시대》(1986년),《20세기의신화》(1996년),소설집《무명소졸》(1989년),《태항산록》(1989년),산문집《누구와함께지난날의꿈을이야기하랴》(1994년),《나의길》(1996년),《우렁이속같은세상》(2001년),《사또님말씀이야늘옳습지》(2002년),전기문학《항전별곡》(1983년),자서전《최후의분대장》(1995년)등이밖에도많은저서를남겼다.

목차

추천사
한국판에부쳐

해발0미터
원산제네스트
서울
지금은남의땅
리재유탈옥사건
임시정부없는상해
조선민족혁명당
전쟁
독립중대
김구피격사건
조선의용대
화선
한수유역
태항산
나가사키형무소
해방된서울
평양
육이오
자치주
《20세기의신화》
후기
주석

부록
김학철의혁명생애와그가만난역사인물들
김학철과함께떠나는독서여정
마지막스무하루의낮과밤
김학철연보

출판사 서평

■혁명적낙관주의자김학철의자서전
《최후의분대장》은김학철의생애를소설처럼재구성한자서전이다.김학철은꼿꼿한신념과저항정신으로20세기불의의시대를살아온이야기를소설이아닌자신의이야기로진솔하게가감없이들려준다.혁명적낙관주의자답게그의글속엔유머와위트가담겨있어독립운동의어려움과고난,권력의억압과폭력을엄숙하게만바라보지않게한다.순박하고정의감넘치는조선의용군의이야기를사소하고일상적인에피소드를통해재현해냈고,타고난익살과해학으로격변의시대를지나온자기의삶과사회상을너무엄숙하지않으면서도진지함을잃지않으며솔직하고담백하게드러냈다.

■김학철의혁명생애를더자세히들여다볼수있는기록물수록
이책은1995년문학과지성사에서출간되었던책을다시복간한것이다.김학철이스스로의삶을되돌아보며쓴자서전원고에다,평생동안김학철의삶과문학을정리해온아들김해양이쓴글세편을새롭게더했다.첫번째는김학철의혁명여정에함께해온역사인물들의이야기를쓴글이며,두번째는홍명희의《임꺽정》과로신의글에정통할정도로책읽기에열심이었던김학철의독서여정을정리한글로김학철의삶을더욱풍성하게살펴볼수있게한다.세번째는스스로죽음을결심하고곡기를끊으며의연히삶을정리한김학철의마지막생애를스무하루동안기록한글이다.죽음을앞두고도죽음을두려워하기보다불굴의의지로못다한독립운동사를복원하는데혼신의힘을다한김학철의마지막발자취를만날수있다.

항일무장투쟁의문학적복원!〈김학철문학전집〉출시!
20세기격정시대를살다간김학철의파란만장한삶과사상을집대성하다

광복77주년을맞아,조선의용군최후의분대장김학철을문학으로만난다.남북분단으로우리에게잊힌독립운동가김학철은민족문학사의커다란산맥이기도하다.20세기격정시대를온몸으로살아낸김학철의파란만장한삶과사상을담은문학전집은모두12권으로기획되어앞으로꾸준히발간될예정이다.〈김학철문학전집〉의첫시작은일제강점기시절조국의독립을위한항일투쟁과정을그린자전적장편소설《격정시대》(모두2권)과자서전《최후의분대장》이다.
남에서는사회주의단체라는이유로,북에서는김일성독재에반대한다는이유로남과북에서모두에게외면을당한조선의용대(군).그들은일제강점기말항일무장투쟁의선봉에섰던이들이다.조선의용군최후의분대장김학철은조국을위해청춘을바친동지들에게바치는헌사로,조선의용군의활동과투쟁을진실하게그려낸다.어떤거짓과과장없이그저있었던일을또렷이기억해내고생생하게써내려간다.그것이바로역사와진실의힘이라고믿기때문이다.
조선원산에서태어나일제강점기동안원산총파업,광주학생운동,만보산사건,리재유체포등굵직한국내외사건에영향을받아독립투사로파란만장한삶을살아온김학철.일제에는총으로,독재에는펜으로끊임없이저항하며20세기불의의시대와싸워왔다.김학철은굽히지않는저항정신과혁명적낙관주의로‘문학이란무엇인가?’‘작가는어떻게살아야하는가?’를온몸으로보여주었다.
그동안국내에서김학철의작품은1980년대부터일부소개되었으나지금은거의절판된상황이라안타까움이컸다.보리출판사에서새롭게출간하는〈김학철문학전집〉은민족문학사에한획을그은김학철의문학과삶을온전히복원하고소개하는작업이다.국내에여러판본으로소개되었던《격정시대》를첫출발로김학철이남과북,그리고중국에서쓴글을모두모아전체12권으로선보인다.우리민족의정신사와문학사에있어하나의이정표이자영원한고전으로자리매김할수있기를바란다.

〈김학철문학전집〉12권목록
1권|격정시대상
2권|격정시대하(장편소설)
3권|최후의분대장(자서전)
■나의길(수필)
■범람(중단편소설)
■사또님말씀이야늘옳습지(수필)
■천당과지옥사이(수필)
■추리구의겨울(수필)
■태항산록(소설,수필)
■항전별곡(전기문학)
■해란강아말하라(장편소설)
■20세기의신화(장편소설)
(*전집출간순서는바뀔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