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과 들꽃 (생존을 위한 곤충과 식물의 공진화 | 양장본 Hardcover)

곤충과 들꽃 (생존을 위한 곤충과 식물의 공진화 | 양장본 Hardcover)

$60.00
Description
우리나라 곤충기의 걸작 정부희 곤충기 4권 《곤충과 들꽃》이 나왔습니다. 《곤충과 들꽃》은 10년 전 출간된 《곤충 마음 야생화 마음》을 개정하여 재출간하는 책입니다. 그동안 관찰하고 연구한 내용을 보완하거나 추가하고, 사진 또한 질 높은 사진으로 대부분 교체해서 책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역동적인 생태 현장을 방문하는 느낌이 들도록 곤충과 식물의 생태 사진들도 많이 넣어서 볼거리도 풍성하게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보리 세밀화를 넣어 책에 따뜻함을 더했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하나둘 피어나 산들바람에 살랑거리는 들꽃! 우리는 그저 예쁘게 볼 뿐이지만, 꽃이 어떤 마음으로 꽃잎, 꽃꿀, 꽃가루를 만들었는지 모릅니다. 식물이 애써 피우는 꽃에는 번식을 위해, 곤충을 불러들이기 위해 그 나름의 치열한 전략이 담겨 있습니다. 식물이 잎을 내고 꽃을 피우기 시작하면 이들을 먹이식물로 하는 곤충들도 때맞춰 깨어나 활동합니다.
산과 들로 나가 발아래 펼쳐진 들꽃을 들여다보세요. 식물이 화려하게 차려 놓은 꽃 밥상에는 어김없이 곤충이 있습니다. 식물을 알아야 곤충을 알고, 곤충을 알아야 식물을 알 수 있습니다.
저자

정부희

저자는부여에서나고자랐다.이화여자대학교영어교육과를졸업하고,성신여자대학교생물학과에서곤충학박사학위를받았다.
대학에들어가기전까지전기조차들어오지않던산골오지,산아래시골집에서어린시절과사춘기시절을보내며자연속에묻혀살았다.세월이흘렀어도자연은저자의‘정신적원형(archetype)’이되어삶의샘이자지주이며곳간으로늘함께하고있다.
30대초반부터우리문화에관심을갖기시작해전국유적지를답사하면서자연에눈뜨기시작한저자는이때부터우리식물,특히야생화에관심을갖게되어식물을공부했고,전문가에게도움을받으며새와버섯등을공부하기시작했다.최초의생태공원인길동자연생태공원에서자원봉사를하며자연과곤충에대한열정을키워나갔고,우리나라딱정벌레목의대가의가르침을받기위해성신여자대학교생물학과대학원에입학했다.
석사학위를받고이어박사과정에입학한저자는‘버섯살이곤충’에대한연구를본격화했고,아무도연구하지않는한국의버섯살이곤충들을정리할원대한꿈을향해가고있다.〈한국산거저리과의분류및균식성거저리의생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으며,최근까지거저리과곤충과버섯살이곤충에관한논문을60편넘게발표하면서연구활동에왕성하게매진하고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코과학연구소와고려대학교한국곤충연구소에서연구활동을했고,한양대학교,성신여자대학교,건국대학교같은여러대학에서강의하고있으며,현재는우리곤충연구소를열어곤충연구를이어가고있다.또한국립생물자원관등에서주관하는,자생생물발굴사업,생물지사업,전국해안사구정밀조사,각종환경평가등에참여해곤충조사및연구를해오고있다.
왕성한연구작업과동시에곤충의대중화에도큰관심을가진저자는각종환경단체및환경관련프로그램에서곤충생태에관한강연,여러방송에서곤충을쉽게풀어소개하며‘곤충사랑풀뿌리운동’에힘을보태고있다.
2015년〈올해의이화인상〉을수상하였으며,저서로는‘정부희곤충기’인《곤충의밥상》,《곤충의보금자리》,《곤충의살아남기》,《곤충과들꽃》,《나무와곤충의오랜동행》,《갈참나무의죽음과곤충왕국》이있고,《곤충들의수다》,《버섯살이곤충의사생활》,《생물학미리보기》,《사계절우리숲에서만나는곤충》.〈우리땅곤충관찰기〉(1~4권),《먹이식물로찾아보는곤충도감》,〈세밀화로보는정부희선생님곤충교실〉(1~5권),《정부희곤충학강의》들이있다.학술저서로는〈한국의곤충(딱정벌레목:거저리아과)〉1권,2권,3권,〈한국의곤충(딱정벌레목:개미붙이과)〉,〈한국의곤충(딱정벌레목:버섯벌레과)〉,〈한국의곤충(딱정벌레목:긴썩덩벌레과)〉,〈한국의곤충(딱정벌레목:허리머리대장과,머리대장과,무당벌레붙이과,꽃알벌레과)〉가있다.

목차

저자의글4
개정판을내며13

1장노란꽃피는풀과곤충

복수초꽃과이른봄곤충20
-식물의자기꽃불임성(self-incompatibility)원리40
-식물이자기꽃가루받이를피하는전략41
피나물꽃과검정날개알밑빠진벌레42
-곤충이보는색깔과사람이보는색깔은같을까?72
서양민들레꽃과곤충들74
-꽃차례종류와찾아오는곤충96
괭이밥과남방부전나비100
돼지풀과돼지풀잎벌레128
왕고들빼기와맵시곱추밤나방148
원추리와파잎벌레170
눈괴불주머니와북방갈고리큰나방200
-곤충들의허물벗기222
환삼덩굴과네발나비224

2장분홍꽃피는풀과곤충

앵초꽃과빌로오도재니등에250
얼레지꽃과봄곤충들278
제비꽃과암끝검은표범나비306
며느리밑씻개와상아잎벌레340
벌개미취와잎벌류372
패랭이꽃과나비들398
감자와큰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424
메꽃과모시금자라남생이잎벌레452
닭의장풀과배노랑긴가슴잎벌레482
쑥과쑥잎벌레512
박하와박하잎벌레534
-곤충은번데기를어디에만들까?556
깨풀과발리잎벌레558
물봉선과홍허리잎벌576
큰개불알풀과봄곤충602

3장하얀꽃피는풀과곤충

천남성과넉점각시하늘소622
마름과일본잎벌레식구들650
개모시풀과큰멋쟁이나비676
구릿대와산호랑나비706
목화와목화명나방740

세밀화로보는곤충과먹이식물760
찾아보기770
참고자료774
저자소개779

출판사 서평

“바늘과실같은식물과곤충의관계에서식물만알거나곤충만아는건어쩌면절름발이지식에불과할수있습니다.이책을읽는동안생태안내자,곤충연구지망생,대학생과대학원생,곤충에관심이있는분들이식물과곤충의공진화(밀접한관계에있는두종이서로영향을미치면서진화하여가는일)를이해하는데번뜩이는영감을얻었으면하는마음이큽니다.신발만신고대문밖으로나가면어김없이돋아난풀과피어있는풀꽃들!지나치지말고그풀들에의지해사는곤충들을찾다보면지금과는다른세상이열릴지도모릅니다.”
-〈개정판을내며〉저자의글중에서

■생존을위한꽃과곤충의경이로운전략을보여주는《곤충과들꽃》
곤충은어떻게멀리있는꽃을알아보고찾아올까요?곤충은노란색,분홍색,흰색을모두구별할수있을까요?충매화는곤충을꾀기위해어떤전략을펼칠까요?풍매화에도곤충이찾아올까요?
《곤충과들꽃》은초본식물인들꽃28종과그식물에찾아오는곤충이야기를담았습니다.본문은크게노란색,분홍색,흰색세가지꽃색깔로갈래를나누고,갈래마다먼저꽃이피는식물순으로실었습니다.이책을보면노란괭이밥꽃에찾아와꿀을먹고그잎사귀에알을낳는남방부전나비,분홍빛앵초꽃에찾아와긴화관통속에숨겨진꽃꿀을먹는빌로오도재니등에,하얀천남성꽃에서짝짓기하는넉점각시하늘소들을만날수있습니다.또한곤충이어떤색깔을볼수있는지,어떤과정을통해허물을벗는지,번데기는어디에만드는지,꽃차례마다어떤식물이있고거기에어떤곤충이찾아오는지,식물이자기꽃가루받이를피하기위해어떤전략을세웠는지들도두루알수있습니다.

사람은자외선을볼수없지만곤충은자외선을매우잘봅니다.그래서자외선을감지하지못하는사람눈에는복수초꽃이완전히노랗게보이고,자외선을감지하는벌이나다른곤충들눈에는꽃잎바깥쪽은노랗고꽃잎안쪽은‘짙고강렬한색’으로보입니다.곤충눈에는‘자외선색’으로보이는것이지요.복수초꽃에서이‘자외선색’부분이바로꿀안내판(honeyguide,유인색소)입니다.복수초꽃은꿀안내판을꽃한가운데에그려놓고날아오는곤충에게꽃이질때까지광고합니다.‘꽃한가운데에암술과수술로정성껏밥상을차렸으니들어오세요.’
_p.28〈복수초꽃과이른봄곤충〉에서

■서로돕는관계?각자살길찾으며공생하는지혜를보여주는《곤충과들꽃》
사람도각자입맛과취향이다르듯이곤충도저마다좋아하는식물이따로있습니다.네발나비가애벌레의먹이식물인환삼덩굴을찾아와알을낳는것은공진화의결과입니다.환삼덩굴은다른동물들로부터자신을보호하기위해독물질을만드는데,네발나비는환삼덩굴의독물질에점차적응해온것이지요.
또신기하게도곤충은자기의주둥이생김새에맞는식물을찾아갑니다.주둥이가긴나비는꽃깊숙한곳에있는꽃꿀을빨아먹습니다.꽃꿀이깊은곳에있으면,꿀을먹는곤충의주둥이는오랜세월동안길어지는쪽으로진화할수밖에없습니다.주둥이가긴곤충의유전자만남게되는것입니다.
식물은먹히지않기위해독물질을만들고,번식을도울곤충을불러들이려고꽃을피웁니다.곤충은독물질에적응하면서꽃밥을먹을수있도록진화합니다.지구상에식물을먹는곤충은얼마나될까요?재밌게도초식곤충의종수는현재지구상에살고있는식물종수와맞먹습니다.《곤충과들꽃》에는곤충과식물이서로살아남기위해벌이는,보이지않는팽팽한줄다리기가흥미진진하게펼쳐집니다.

분홍색패랭이꽃을멀리서발견하고찾아왔는지여덟무늬알락나방은곧장꽃잎에내려앉습니다.신기하게도꿀안내판이그려진꽃잎한가운데에정확히내려앉습니다.(…)가느다란주둥이를쭉펴고는꽃에이리저리몇번찔렀다뺐다합니다.그러고는꽃한가운데에정확히찔러넣습니다.주둥이가깊이들어갈수록녀석의머리도꽃속으로따라들어갑니다.그만큼꿀이깊은곳에있나봅니다.
_p.414〈패랭이꽃과나비들〉에서

■생생한사진과세밀화가어우러진《곤충과들꽃》
곤충은참작습니다.《곤충과들꽃》에서는저자정부희가관찰하고기록한생생한사진을통해우리가미처알지못한곤충과들꽃세계를돋보기로들여다보듯이자세하게보여줍니다.여기에보리세밀화를넣어서비슷한종끼리톺아볼수있게하였고,따뜻함까지더했습니다.
‘필연’과‘우연’의두축이교묘하게끼어‘따로또같이’살아가는들꽃과곤충세계에한번빠져보세요.곤충의숨겨진모습들도사진과세밀화로즐겨보세요.

_p.331,332~333암끝검은표범나비날개돋이과정(6컷)

_p.766~777세밀화로보는‘곤충의먹이식물’

■곤충을사랑하는정부희선생님의따뜻한시선이가득한《곤충과들꽃》
우리가무서워하고,관심없고,쓸모없다고여기는곤충은과연그런대접을받아야할까요?산과들과길가에서곱게피어난꽃은무턱대고꺾거나짓밟아도될까요?곤충과들꽃은사람들이어찌여기건상관없이스스로삶을이어가기위해애씁니다.그런수많은생명들이어우러져우리가사는이세상이문제없이돌아갑니다.
정부희선생님은늦깎이로‘곤충’을공부하기시작해20년넘게사랑가득한시선으로이들을연구하고기록해오고있습니다.《곤충과들꽃》에도정부희선생님의곤충에대한사랑과따뜻한시선이가득합니다.정부희선생님은곤충의삶을애정어린글로보여줄뿐만아니라그어디에서도볼수없는생생한사진으로시각화해서보여줍니다.거기에보리출판사가지금까지개발해온따뜻한세밀화를더해미시세계인곤충세계에한발짝더가까이다가가도록도왔습니다.

〈정부희곤충기〉는10권기획물로,앞으로도계속나옵니다.

정부희곤충기1
곤충의밥상
먹이그물로얽힌곤충의세계

식물의꽃과잎,버섯,시체,똥같은
‘먹이(食)’와관련한
곤충이야기를담았다.
정부희곤충기2
곤충의보금자리
곤충이살아가는다양한삶터

물속,물낯,땅,모래,흙같은
‘삶터(住)’와관련한
곤충이야기를담았다.
정부희곤충기3
곤충의살아남기
스스로몸을지키는곤충의능력

보호색,경고색같은‘옷(衣)’과
독같은‘무기’로제몸을지키는
곤충의방어전략에대한이야기를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