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세트 (양장본 Hardcover | 전 11권)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세트 (양장본 Hardcover | 전 11권)

$880.00
Description
세밀화 사업 30년, 장장 10,950일, 262,800시간, 15,768,000분의 여정
참여한 화가, 작가, 감수자, 편집자 200여 명
수록 동식물 2,500여 종, 세밀화 4천여 점
권당 평균 작업 기간 5〜10년

이 땅에 사는 동식물을 기록하고 보전하는 일은
우리 미래를 위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언제라도 해야 할 일이다. 누군가라도 해야만 하는 일이다.
누구도 하지 않고 누구도 가지 않은 이 길을 30년 가까이 한길로 걸어왔다.

〈달팽이 과학동화〉(1994, 모두 50권)에 세밀화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1997년부터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도감〉을 펴냈다. 그 뒤로 25년 세밀화 성과를 모아 2019년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시리즈 10권을 완성하였고, 그 뒤를 이어 《딱정벌레 도감》을 펴내며 11권을 완성하였다.
저자

보리편집부

목차

바닷물고기도감
우리나라에사는바닷물고기158종
그림조광현|글명정구

동물도감
우리나라에사는동물223종
그림강성주외11명|글박인주외22명

민물고기도감
우리나라에사는민물고기130종
그림박소정|감수김익수

새도감
우리나라에사는새122종
그림천지현,이우만|글김현태|기획토박이

버섯도감
우리나라에사는버섯125종
그림권혁도외3명|글석순자|감수김양섭

식물도감
우리나라에사는식물366종
그림이원우외11명|감수강병화외3명

약초도감
약이되는풀과나무151종
그림이원우외5명|감수박석준,이영종

나비도감
우리나라에사는나비219종
그림옥영관|글백문기

나무도감
우리나라에사는나무137종
그림이제호,손경희임병국|글임경빈,김준호

곤충도감
우리나라에사는곤충144종
그림권혁도|글김진일외12명

딱정벌레도감
우리나라에사는딱정벌레808종
그림옥영관|글강태화,김종현

출판사 서평

|동식물도감편찬을시작한까닭
보리출판사는1994년〈달팽이과학동화〉(모두50권)에세밀화를실은것을필두로1997년국내처음으로오롯이세밀화로그린도감을펴냈다.《세밀화로그린보리어린이식물도감》이다.보리출판사가우리나라동식물세밀화를개발하고도감편찬을시작한까닭은아이들에게는꼭필요한교육의기초정보이고,아이들뿐만아니라사람과자연이함께살수있도록자연을사랑하고자연으로나아가는길에징검다리를놓자는뜻에서였다.
도감은동식물을글,사진,세밀화,표본따위로기록해이를여러방면에서두루활용할수있도록만든책이다.세밀화로도감을엮는일은기초과학을다지고우리생명자원을기록하고보전하는일로써나라에서뒷받침해야할만큼중요한일이다.훗날이땅에어떤동식물이살았는지어떻게동식물을이용했는지알수있는중요한연구자원이기도하다.
요즘은사진도감뿐아니라세밀화도감들도나오면서도감의지평이넓어졌다.하지만보리처럼작은출판사가이렇게30년가까이세밀화로도감을펴내는것은세계적으로드문일이다.영국,미국,호주,남아공,체코와같은유럽여러나라와가까이일본같은나라가국가적차원에서어류,조류,약초를비롯해세밀화로동식물도감을만들어온전통에견주어보면매우안타까운일이다.

|세밀화로도감을만드는까닭
오랜시간과많은개발비와품이드는세밀화를굳이고집하는까닭은무엇일까?아무리정밀한사진기라도사람눈을따라올수없기때문이다.세밀화는살아있는‘생명체의눈’,곧‘사람의눈’으로자세히보고‘사람의손끝으로정확한정보를섬세하게그려낸그림이기때문이다.세밀화는기교보다정성이다.사람눈으로오랫동안관찰하고정성을다해자세히그리기때문에생명체가지닌생기를그대로그려내면서따뜻한감성까지담아낼수있다.
또한세밀화한장에는생명체에대한무수한정보를담을수있다.세밀화는생물분류학이나동식물을이용한의학과같은응용학문에서동식물을좀더쉽고분명하게구분하려는목적으로시작되었다.세밀화는생명체에대한정보를정확하게전달할뿐더러따뜻함과부드러움이살아있는예술작품이기도하다.

|여느도감과다른까닭
처음세밀화작업을시작할때참고할수있는국내자료가거의없었다.책에담을동식물은우리나라에사는종인데도참고할자료는유럽,미국,일본자료가다수였다.우리것과어떻게다른지확인할길도없었다.온나라산과들로바다로돌아다니며직접사진을찍고취재하는길밖에없었다.보리세밀화는발로뛰면서하나하나취재한결과다.그래서세밀화마다언제어디서채집했는지밝혀두어사는곳을알수있게하였다.분류학,생태학같은광범위한연구성과와생물표본같은밑자료도필요했다.전국각지에있는다양한연구소,박물관,수목원,동물원뿐만아니라산살림,들살림,갯살림을오랫동안해온어른들의도움을받았다.
이분들도움이있었기때문에정확하고풍성한생태정보와더불어우리겨레의삶이어떻게이어져왔는지‘살림’관점에서엮을수있었다.‘살림’은함께살기,자연도살고사람도더불어같이사는것을뜻한다.은행나무는사람이곁에심어서가꾸었기때문에지금까지살아남았고,벼,곡식,나물로먹는것들도사람과같이있었기때문에살아남았다.다른풀들과섞여자라다보면경쟁에서밀려서없어질수있는것들이었다.보리세밀화도감은기본정보인생김새와생태특징뿐아니라취재하면서구술받은다양한개체정보,살림살이,역사도두루담아백과사전처럼볼수있다.이것이여느도감과다른점이다.

|세밀화도감한권을만들기까지
동식물세밀화한점을완성하는데드는시간은얼마나될까?기획에서부터자료를수집하는사전작업은제쳐두고,오직강아지풀하나를그린다고했을때화가가하루8시간을꼬박그려도3주넘게걸린다.여기에글을써서다듬고그림과글을전문학자에게감수를받아고치고편집하는과정을거치면도감한권을만드는데적게는5년에서많게는7년까지걸린다.이렇게오랜시간끈질지게한출판사나한작가가세밀화도감을낸경우는온세계를통틀어찾아보기힘들다.한두권이아니라보리세밀화도감처럼종합하여또는분야별로연속적으로내는경우도없다.보리출판사는세계어디에내놓아도자랑스러운일이라믿고뚝심있게외길을걸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