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 자유로운 영혼 헬렌 니어링, 그 감동의 기록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 자유로운 영혼 헬렌 니어링, 그 감동의 기록

$16.00
저자

헬렌니어링

먹고사는데는적어도절반이상자급자족한다는것과돈을모으지않는다는것과동물을키우지않으며고기를먹지않는것을원칙으로한'조화로운삶'을평생실천한그녀는남편스콧니어링과함께전세계적으로귀농과채식붐을일으킨장본인이다.1904년,뉴저지릿지우드의중산층지식인가정에서태어났다.예술과자연을사랑하고채식을실천하는부모슬하에서,그녀역시자연의혜택을흠뻑받으며자연스럽게...

목차

더이상같이있지못하는우리두사람7
우리둘이처음만났을때18
가장바람직한사람스코트23
자유로운영혼헬렌36
젊은시절의크리슈나무르티51
우리두사람이함께92
버몬트숲에둥지를틀고130
새로운삶터로옮겨가서160
물음과대답201
황혼과저녁별230
고침판옮긴이의말270
옮긴이의말273
헬렌과스콧이쓴책들276

출판사 서평

독자들에게꾸준히사랑받은스테디셀러,25년만에고침판출간
반세기에걸친두영혼의사랑과인생을기록한책

물질문명에저항하고,자연에순응하며살아간헬렌과스콧니어링.두사람은서구문명이그누구에게도안전한삶을보장해주지못한다고생각해뉴욕을떠나버몬트시골마을에터를잡고농장을일군다.그들이버몬트숲속에서지낸스무해를낱낱이기록한《조화로운삶》은반세기가넘는세월동안전세계인들에게깊은울림을주었다.《아름다운삶,사랑그리고마무리》에서는헬렌과스콧의첫만남부터인생의황혼기를지나스콧의죽음으로삶을마무리짓기까지,반세기넘게함께해온두사람의모습이담겨있다.1997년출간된이책은지난25년동안독자들의사랑을많이받았다.2022년고침판에서는세계곳곳을유람한헬렌과스콧의여정을더욱생생하게느낄수있도록그동안개정된맞춤법과외래어표기법을반영했다.또한,버몬트주와메인주에서꾸려나간삶터와헬렌과스콧의사진스무점을함께담아소장가치를높였다.

스콧은100세의나이에스스로곡기를끊어평온한‘죽음’을맞이했다.스콧이세상을떠나고8년뒤,87세가된헬렌은스콧과함께평생에걸쳐추구하고실천한삶의철학을이책으로풀어냈다.헬렌은이책을‘스콧의존재에대한애정깊은헌사’라고소개하며,죽음뒤에도끝나지않는숭고한사랑을진실하고아름다운언어로보여준다.

‘덜갖되,더충실하기’
실천적자연주의자헬렌과스콧이전하는소박하고단순한삶

헬렌의부모는성공한사업가이자화가였다.고대의지혜와철학에바탕을둔신지학회회원으로정신과영혼을소중히여겼다.헬렌은그런부모의인생관을닮아명상과우주의질서에관심이많았고사회적으로의미가있는삶을살고자했다.바이올리니스트가꿈이었던헬렌은20세기인도철학자이자세계적인사상가크리슈나무르티와약6년동안교류하기도했다.헬렌은이책에서열정적이던사랑이냉담함으로끝나기까지의숨은일화를전하며,크리슈나무르티의모순된가르침과생활에실망한모습을날카롭게써내려가기도한다.

1928년,헬렌은스콧니어링을만나삶의길을바꾼다.스콧은진보적경제학자이자사회주의자,평화주의자였다.저명한대학교수였던스콧은아동노동착취와제국주의국가들이벌이는전쟁을반대하여강단에서두번이나해직되었다.도시에서사는것이어려워진헬렌과스콧은버몬트주의숲속으로삶의무대를옮겨50년이넘는세월동안‘땅에뿌리박은삶’을살아간다.그곳에서그들은땅을일구고,손수돌집을짓고,씨앗을뿌렸다.땀흘려먹을거리를자급자족하고,단풍설탕을만들어생계를꾸렸다.

어떤것에게도의존하지않고경제적자립과정신적자율을지켰다.스콧이평생고수한원칙‘덜갖되,더충실하기’를지키며말과행동에서최대한실현하려고애썼다.버몬트를떠나새로운삶터인메인주로보금자리를옮긴뒤에도삶의방식과태도는전혀변하지않았다.두사람은누구보다독립적이고자율적인삶을살다간실천적지식인이자사회운동가였다.책말미에는스콧의마지막을상세하게기록해아름다운마무리를그대로보여준다.스콧은삶의마지막에가까워지자스스로죽음을선택하여죽음과조화를이루고자했다.스콧에게죽음이란

종말이아니라옮겨감이었다.자신의인생을스스로설계했듯이,목적이있는죽음으로서자신을완성하고자했다.스콧은죽음그이후의삶까지준비하며자신의죽음과장례에관한지침을세밀하게작성했다.헬렌은스콧의선택을존중하고도우며본인역시아름다운마무리를하기위해준비된마음으로남은삶을꾸려나갔다.이를통해사랑과삶,죽음이하나임을보여준것이다.

지나친물질문명시대,
오늘날‘어떻게살것인가’라는근본적인삶의질문에답을주는책

자연주의자이자채식주의자,환경주의자,평화주의자,사회운동가,귀농운동가였던헬렌니어링.이책은자연에순응하며살아온헬렌의눈부신일상을기록한자전적인에세이이자,동반자스콧에대한헌사이기도하며,현인들의명언이가득한잠언집이기도하다.헬렌은이책을쓰기위해앞서살았던이들이남긴지혜와통찰이담긴수많은말을모았다.그들이남긴소중한말에서헬렌은위안을얻었으며,이를통해헬렌의글은더빛날수있었다.

‘어떻게살것인가’많은이들이삶을살아가며되뇌는근본적인물음이다.헬렌은“지금부터백년뒤의세상이어떻게되든지우리들저마다의존재양식,행위,생각에어떤부분이든영향을받을것”이라고말했다.현재우리는지나친물질문명의시대에살고있다.편리함을위한기술과개발은과소비를부추기고전쟁과환경오염,기후위기를불러일으켰다.헬렌과스콧은물질적인가치보다는자신의신념을오롯이지키며지속가능한삶과지구를위해끊임없이애썼다.자급자족하며이땅에해를끼치지않고자했다.소박하고검소한삶을살며공동선을드높이는일에헌신했다.평생자연속에서서로돕고기대며살아간헬렌과스콧의기록을통해이세상에보탬이되는삶이어떤것인지알수있을것이다.덜소유하고더많이존재하는삶,충만한삶에대한영감을준헬렌과스콧.《아름다운삶,사랑그리고마무리》를통해오늘날세월이흘러도변하지않는삶의가치를다시한번전한다.

고침판‘옮긴이의말’가운데

이책에서헬렌은,젊은시절크리슈나무르티와의깊은교류를포함하여,처음스코트를만나게된무렵부터53년동안같이산생활을섬세하고따뜻한필치로그리고있다.두사람모두아주검소한생활을하며병원과약을멀리했는데도드물게오래살았다는사실은,새삼건강의비결이따로있는것이아니라올바른삶의태도에서나온다는교훈을확인시켜준다.50권이넘는책을쓴박학다식한저술가이자억센농부로서검소하고소박한삶을살았던스코트와헬렌의삶은대량소비와환경오염으로전지구에걸쳐위기가눈앞에닥쳐있는오늘날시사하는바가크다.스콧의삶에서더욱완성된아름다움을보여주는것은스스로음식을끊음으로써평화롭게맞이한‘죽음’이다.쉽게모방할수없는,달관한선사의임종을연상시키는그의마지막은죽음을끝이아니라새로운시작으로보는데서비롯된다.이책에서헬렌은스콧과반세기동안함께한‘땅에뿌리박은삶’과평온하고도위엄을간직한그의죽음을통해사랑과삶,죽음이하나임을보여준다.조화로운삶,참으로이세상에보탬이되는삶이어떤삶인지온몸으로보여준두사람의사랑은지금도끝나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