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의 집 짓기 : 놀랍고 아름다운 곤충의 건축술 - 정부희 곤충기 6

곤충의 집 짓기 : 놀랍고 아름다운 곤충의 건축술 - 정부희 곤충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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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부희

저자:정부희

부여에서나고자랐다.이화여자대학교영어교육과를졸업하고,성신여자대학교생물학과에서곤충학박사학위를받았다.

대학에들어가기전까지전기조차들어오지않던산골오지,산아래시골집에서어린시절과사춘기시절을보내며자연속에묻혀살았다.세월이흘렀어도자연은저자의‘정신적원형(archetype)’이되어삶의샘이자지주이며곳간으로늘함께하고있다.

30대초반부터우리문화에관심을갖기시작해전국유적지를답사하면서자연에눈뜨기시작한저자는이때부터우리식물,특히야생화에관심을갖게되어식물을공부했고,전문가에게도움을받으며새와버섯등을공부하기시작했다.최초의생태공원인길동자연생태공원에서자원봉사를하며자연과곤충에대한열정을키워나갔고,우리나라딱정벌레목의대가의가르침을받기위해성신여자대학교생물학과대학원에입학했다.

석사학위를받고이어박사과정에입학한저자는‘버섯살이곤충’에대한연구를본격화했고,아무도연구하지않는한국의버섯살이곤충들을정리할원대한꿈을향해가고있다.<한국산거저리과의분류및균식성거저리의생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으며,최근까지거저리과곤충과버섯살이곤충에관한논문을60편넘게발표하면서연구활동에왕성하게매진하고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코과학연구소와고려대학교한국곤충연구소에서연구활동을했고,한양대학교,성신여자대학교,건국대학교같은여러대학에서강의하고있으며,현재는우리곤충연구소를열어곤충연구를이어가고있다.또한국립생물자원관등에서주관하는,자생생물발굴사업,생물지사업,전국해안사구정밀조사,각종환경평가등에참여해곤충조사및연구를해오고있다.

왕성한연구작업과동시에곤충의대중화에도큰관심을가진저자는각종환경단체및환경관련프로그램에서곤충생태에관한강연,여러방송에서곤충을쉽게풀어소개하며‘곤충사랑풀뿌리운동’에힘을보태고있다.

2015년<올해의이화인상>을수상하였으며,저서로는‘정부희곤충기’인《곤충의밥상》,《곤충의유토피아》,《곤충마음야생화마음》,《나무와곤충의오랜동행》,《곤충의빨간옷》,《갈참나무의죽음과곤충왕국》이있고,《곤충들의수다》,《버섯살이곤충의사생활》,《생물학미리보기》,《사계절우리숲에서만나는곤충》.《우리땅곤충관찰기》(1~4권),《먹이식물로찾아보는곤충도감》,《세밀화로보는정부희선생님곤충교실》(1~5권)이있다.학술저서로는<한국의곤충(딱정벌레목:거저리아과)>1권,2권,3권,<한국의곤충(딱정벌레목:개미붙이과)>,<한국의곤충(딱정벌레목:버섯벌레과)>,<한국의곤충(딱정벌레목:긴썩덩벌레과)>,<한국의곤충(딱정벌레목:허리머리대장과,머리대장과,무당벌레붙이과,꽃알벌레과)>가있다.

목차

저자의글4

1장명주실로집짓는곤충
가중나무껍질나방18
먹그림나비36
산골누에나방54
왕누에나방66
벼슬집명나방과날개검은부채명나방74
작은멋쟁이나비92
유리산누에나방104
장미색들명나방124
참나무산누에나방136
천막벌레나방150
큰각시들명나방160

2장잎사귀나꽃가루로집짓는곤충
꼬마혹등목거위벌레174
노랑배거위벌레196
등빨간거위벌레220
단풍뿔거위벌레240
가위벌무리258
호박벌274

3장나무굴을파거나
나무부스러기로집짓는곤충
뱀허물쌍살벌300
참어리별쌍살벌326
어리호박벌350
북방띠호리병벌368

4장흙으로집짓거나
땅굴파는곤충
털별감탕벌382
대마도잎벌레살이감탕벌398
줄무늬감탕벌412
큰호리병벌432
호리병벌무리446
홍다리조롱박벌462
큰애기나나니480

5장집없이떠도는곤충
왕주둥이노린재502
남색주둥이노린재518

세밀화로보는곤충530
찾아보기538
참고자료540
저자소개543

출판사 서평

정부희곤충기6권《곤충의집짓기》가새로나왔습니다.
곤충은인류보다수억년먼저집을짓고살았습니다.자그마한몸집과지능이라고는없는곤충들이어떻게집을짓게되었을까요?바로대를잇고자기몸을지키기위해서입니다.어떤도구도없이오직자기몸을놀려집을짓는곤충의집짓기를보고있으면그정교함과아름다움,소박함과정결함에놀라게됩니다.화려하지도않고,크고넓지도않고,제몸에딱알맞은만큼집을짓습니다.흙으로황토방을짓기도하고,나뭇가지를잘라통나무집을짓기도하고,땅에굴을파서동굴집을짓기도하고,잎사귀를말아나뭇잎집을짓기도하고,섬유질을긁어종이집을짓기도합니다.어디에서도볼수없는생태사진과쉽고재미있는글로놀라운《곤충의집짓기》세계를만나보세요.

‘소박함과정결함’이숨어있는《곤충의집짓기》
몸집도작고,지능도없고,도구를다룰손도없는곤충들이집을짓고삽니다.가느다란다리와작은입만으로잎을말고,굴을파고,실을뽑아붙이며,나무껍질을갉아반죽을만들어집을짓습니다.오직끈기와부지런함만으로이모든일을해냅니다.
왜이렇게힘을들여집을지을까요?바로대를잇기위해서입니다.자기가편히살집을짓는것이아니라대를이을애벌레를위해집을짓습니다.곤충세계는‘모계사회’와가까워서집짓는일은거의암컷이도맡아합니다.자기가낳은알과애벌레를지키기위해서입니다.애벌레도목숨앗이들의눈을피해먹고자랄수있도록스스로나뭇잎집을짓고,명주실을토해내고치집을짓고어른벌레로탈바꿈할때를기다리기도합니다.수많은곤충들이수억년동안똑같이되풀이하며대대로이어진본능에따라집을짓고지금까지살아남았습니다.

“곤충들이벌이는집짓기는인간들이하는복잡한집짓기와달리매우단순합니다.곤충들은욕심이없습니다.그래서곤충들이집짓는공법에는‘소박함과정결함’이숨어있습니다.”
_저자의글중에서

《곤충의집짓기》를보면곤충의지혜를엿볼수있습니다.
곤충의집짓기는자연을거스르지않고,친환경적이며,단출하고,군더더기가없습니다.집은자기몸에딱맞는크기면됩니다.집지을재료도모두자연에서얻습니다.넓고비싸고호화로운집은곤충에게필요가없습니다.
곤충들은흙으로황토방을짓기도하고,나뭇가지를일정한길이로잘라도롱이처럼생긴집을짓기도하고,땅에굴을파서지하동굴집을짓기도하고,섬유질을긁어다보름달같은집을짓기도하고,잎사귀를마름질한뒤꼬마김밥같은잎사귀집을짓기도합니다.
여러가지집을짓는과정을들여다보면곤충이집을지었다고하기에는놀라운독창성을엿볼수있습니다.실로묶지않고돌돌말기만했지만풀리지않는집을짓고,수백개방이한치오차도없이가지런히늘어선집을짓기도합니다.

《곤충의집짓기》를보면공존과사랑을느낄수있습니다.
찬찬히들여다보면사랑스럽지않은것이없습니다.알고나면이해하지못할것이없습니다.곤충은자연과지구를해치지않습니다.오직인간만이자연과지구에게위협적입니다.정부희선생님은늘애정과공존의따뜻한시선으로곤충과사람사이에편견을없애고수많은곤충을소개하는곤충기를쓰고있습니다.
정부희곤충기6권《곤충의집짓기》에는우리둘레에서흔히보는곤충들의다채로운집짓기과정과건축전략이실려있습니다.집짓는기술에따라수많은곤충가운데매력적인건축가곤충주인공을30종쯤뽑은뒤그들의빛나는집짓기과정을통역해한글자한글자글로담았습니다.크게명주실을뽑아집짓는곤충,잎사귀나꽃가루로집짓는곤충,나무굴을파거나나무부스러기로집짓는곤충,흙으로집짓거나땅굴파는곤충,집없이떠도는곤충들을볼수있습니다.이제놀랍고아름다운곤충의건축술을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