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낫짱, 김하강입니다

내 이름은 낫짱, 김하강입니다

$17.03
Description
일본 오사카에서 나고 자란 열다섯 낫짱이 제 이름을 찾아 마침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성장 소설 《내 이름은 낫짱, 김하강입니다》가 새로 나왔습니다. 낫짱은 조선인이라는 민족 정체성뿐 아니라 계급과 성별에 따른 차별에도 눈뜨지만 주눅 들지 않고 차별을 단지 힘으로 맞서기보다 지혜로 이겨 내리라 굳건히 마음먹습니다. 낫짱의 이야기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깊은 청소년들에게 ‘긍지’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며, 스스로를 곧추세워 살아가는 힘을 일러 줍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화가 김두현은 1960년 무렵 일본 오사카 풍경과 재일조선인들이 살던 마을, 거리, 집, 가구, 살림살이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고증하여 그려냈습니다. 일본으로 삶터를 옮기고 그곳에서 정주하며 살아온 재일조선인의 역사를 곰곰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김송이

저자:김송이
일본오사카에서태어났다.도쿄조선대학교를졸업한뒤,모교인오사카조선고급학교에서1996년까지국어교사로일했고,긴키대학교를비롯한대학에서도우리말을가르쳤다.히로시마피폭자인나카자와게이지의만화〈맨발의겐〉시리즈를우리말로옮겨펴내며한국의출판계와인연을맺기시작했다.어린이책《낫짱이간다》《낫짱은할수있어》를썼고,《나의유서맨발의겐》《쇠나우마을발전소》《조약돌할아버지》와같은책을우리말로옮겼다.어린이책《문제아》를비롯해《오월의미소》《의자놀이》《대장금》처럼한국출판물들을번역해일본에소개하기도했다.2015년부터는후쿠시마와이웃한이바라키현으로삶터를옮겨,후쿠시마의실상을자주들여다보며알리는일에힘쓰는한편,현립다카하기고등학교등에서한국어강사로일하며조선인강제징용에대한취재와집필활동을꾸준히이어가고있다.

그림:김두현
1953년서울에서태어나1971년일본으로삶터를옮겼다.일본도서설계가협회회원으로,그래픽디자이너를거쳐프리랜서일러스트레이터로일하고있다.《그림책일러스트레이션입문》《최신일러스트·컷의사전》《고향60년》을비롯해수많은책에그림을그렸다.일본각지백곳이넘는박물관이나전시관에일러스트레이션작업을했다.‘그림을그릴수없는사람을위한워크숍’‘어린이그림지도자를위한워크숍’‘네팔의아동그림의지도’같은워크숍을진행했다.

목차

1부억울해울었다

항마님7
중학생이됐다19
억울해울었다32
영어시간49
출산61
민족의양심72
웬젊은이85
젊은이들모임100

2부조선사람김하강

이럴줄이야!115
항마님집135
조개장사148
깡패삼촌과나리꽃이모158
우리학교168
낫짱심술181
부상과성장195
낫짱이울었다209

작가의말224

출판사 서평

내이름은‘가네모토나츠에’가아닌‘김하강’입니다
정체성에대한고민이많은청소년들에게참된자긍심을일깨워주는성장소설

《내이름은낫짱,김하강입니다》는열다섯낫짱이제이름을찾아마침내더넓은세계로나아가는여정을담은성장소설입니다.일본오사카에서나고자란열다섯낫짱은‘가네모토나츠에’라는일본식이름으로살아오다큰언니가참여하는동포모임에나가처음으로본래제이름‘김하강’으로불리며환대받습니다.중학생이된낫짱은조선인이라는민족정체성뿐아니라빈부에대한차별,성별에따른차별에도눈뜹니다.그러나주눅들지않고차별을단지힘으로맞서기보다지혜로이겨내리라고굳건히마음먹습니다.글을쓴김송이는일본에서태어난재일조선인2세로,전작《낫짱이간다》《낫짱은할수있어》에이어자기가살아온이야기를살려이야기를완성했습니다.정체성에대한고민이깊은청소년들에게‘긍지’란무엇인지를깨닫게하며,스스로를곧추세워살아가는힘을생생하게일깨워줍니다.

일본땅에서가난하지만당당하고억척스럽게살아온
재일조선인문학이자디아스포라문학

《내이름은낫짱,김하강입니다》는1960년대무렵재일조선인들이많이모여살았던일본오사카가배경입니다.낫짱의역사는곧재일조선인의역사입니다.태평양전쟁때미군의공습으로상흔이남아있는모습,재일조선인들이돼지를치며모여살던부락,전쟁이끝난뒤암시장으로시작해조선옷이며조선음식들을팔던가게로흥성거렸던츠루하시국제시장,제주에서건너온재일조선인1세항마님(할머니)과항마님을괴롭히는깡패삼촌,한국전쟁으로화를입고일본으로밀항하게된고모님,조국의분단과귀국선,조선사람들모임에나가기시작한언니…….낫짱과낫짱식구들이야기에서일본으로삶터를옮기고그곳에서정주하며살아온재일조선인의역사를곰곰이들여다볼수있습니다.건강보험에가입하지못해아프거나일하다다쳐도보장받을수없고,조선학교학생들은축구를아무리잘해도전국대회에는나갈수없는등차별하는것이마치공기처럼이상하지않았던재일조선인의처지도잘드러나있습니다.가난했지만당당하고억척스럽게삶을이어가는재일조선인의기개를엿볼수있는《내이름은낫짱,김하강입니다》는재일조선인문학이자디아스포라문학으로서중요한작품이될것입니다.

재일조선인의삶의모습이생생하게담겨있는그림

일본에서활동하는화가김두현은1960년무렵일본오사카풍경과재일조선인들이살던마을,거리,집,가구,살림살이하나하나까지꼼꼼하게고증하여수놓듯그려냈습니다.일본에서살아가고있지만우리모습을잃어버리지않으려노력한재일조선인1세와2세의모습이잘담겨있습니다.화가김두현이그린그림은당시재일조선인의사는모습을한눈에볼수있는귀한역사적자료로활용할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