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이 기록한 엄마 마음 (만화가 류승희의 사소하지만 특별한 육아 일기)

틈틈이 기록한 엄마 마음 (만화가 류승희의 사소하지만 특별한 육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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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보리 만화밥 14번째 권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작가 류승희의 첫 그림 에세이 책 《틈틈이 기록한 엄마 마음》이 출간됐다. 류승희 작가는 두 아이 옆에선 엄마이자, 책상 앞에선 만화가로, 집안일 하랴, 아이 돌보랴, 만화 그리랴 바쁜 가운데서도 아이들과 지내면서 마음에 앙금처럼 남는 순간을 붙잡아 틈틈이 그림일기로 기록했다. 이 책은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소한 순간을 솔직하면서도 담백하게 포착해 그려낸 그림 에세이로, 48편의 이야기 속에는 두 아이의 성장과 함께 초보 엄마도 함께 성장하는 순간들이 담겨 있다. 육아를 하는 모든 부모들에게 아이와 기쁘고 즐겁게, 힘들고 어렵게 지내는 시간들이 결코 힘든 순간만은 아니라는 다정한 위로를 전한다.
저자

류승희

책상에앉으면만화가,두아이옆에선엄마.그때그때맞는나를꺼내쓰며십년째살고있다.일상의모든순간이작업이라믿으며소소한이야기를기록하고있다.오래오래만화그리며잘살고싶다.
쓰고그린책으로는《그녀들의방》《오늘도잘살았습니다》《자매의책장》어린이만화〈나리나리고나리〉(모두3권)〈검정마녀미루〉(모두2권)가있다.
2013년에는《나라의숲에는》으로,2023년에는《자매의책장》으로‘오늘의우리만화상’을받았다.

목차

들어가며

1부
아이를중심으로돌아가는하루

하나보다둘
후회
기저귀떼기
한숨
가을의시작
잠자는주문
거저리
입학통지서
넷은힘들어
봄날의곰
담쟁이덩굴
친구관계
주머니
한걸음
산책
침대
보물상자
청개구리와사자
외출
매미
머리띠
잡초
이름
엄마의자리
그림일기
2부
가장좋은거,인생이구나!

손난로
목소리
상상의싹
벚꽃
네잎클로버
어둠
학교놀이
인사
첫심부름
내려놓기
책상
장갑
3학년
가족여행
기록
첫니
여행의합
아기어린이
믿음
편지
모르는일투성이

나가며

작가의말
점을새기듯오늘을기록한다

출판사 서평

일상의소중함을그리는류승희작가가그려낸특별한육아일기

‘2023오늘의만화상’수상작가류승희의첫그림에세이《틈틈이기록한엄마마음》이새롭게출간됐다.류승희작가는2013년첫작품집《나라의숲에는》으로데뷔해10년동안어린이만화,단편집,장편만화등다양한작품을쉬지않고꾸준히그려내고있다.그러면서도2019년부터6년동안두아이를기르는엄마로아이들을자세히관찰하고,엄마로써,만화가로써마음에남는순간을일상툰으로틈틈이기록했다.모두100화를그려내,그가운데48편만가려뽑아단행본으로묶었다.기억속에꼭담고싶은순간도,감정도,계절도기록하지않으면그저흘러갈뿐이다.날마다같은하루가흐르는것같지만똑같은날이없듯,그저어리기만할것같던아이들도어느순간,한사람으로성장한다.《틈틈이기록한엄마마음》은그동안여러작품들에서인물의감정을섬세하고다루고,사소한일상을특별하게그려내는만화가류승희가그려낸첫그림에세이다.


언젠가어른이될아이에게선물할날을기다리며
6년동안틈틈이,그리고꾸준히그려낸그림일기

만화가류승희는두아이가예쁘고귀여울때,엄마로써실수할까봐불안하고두려울때,아이가무심코내뱉은놀라운말한마디가큰울림으로다가올때,혼자울컥하고비참할때,이처럼마음에앙금처럼남는순간을그림일기로기록했다.모든과정이낯설고새롭지만엄마로써역할을맞닥뜨려야할때,류승희작가는종이위에감정을쏟아내고곰곰이자신의마음을돌아보았다.그러다보면엄마와아이사이에는적당한거리감이생겼다.기록을하며하루를살아갈힘을얻었고,그렇게꾸준히일상을기록했다.그림일기는아이와보냈던순간순간들을솔직하고담백하게담아냈다.《틈틈이기록한엄마마음》에는아이가자라면서,초보엄마도함께서투르지만한걸음한걸음성장하는순간들이담겨있다.바로지금,부모의손길이많이필요한아이와하루하루를보내는독자들에게아이와기쁘고즐겁게,힘들고어렵게지내는시간들이결코힘든순간만은아니라는다정한위로를전한다.
류승희작가는종이에수작업으로작업해,단하루도똑같지않고날마다다른그날만의느낌을그려냈다.연필로스케치를해현장성을표현했고,단순한선과노란톤의단색으로묘사했다.복잡하지않게그리면서여백을살려,독자들에게정확한메시지전달과함께,당시순간을상상할여백을선물한다.


두아이곁에선엄마,책상앞에선만화가
똑같은하루하루를새롭게만들어내는사소한발견

류승희작가는일상에서마주치는사소한순간을특별하게포착한다.만화에세이는태권도와매미를좋아하는큰딸과화려한머리핀과공룡을좋아하는둘째아들과함께걷는등굣길이나산책길,함께떠난산과바다에서보고듣고겪는일들을솔직담백하게담았다.어찌보면평범하지만,류승희작가만의따뜻한연필그림과단순하면서도명징한나레이션으로독자들에게잔잔한울림을준다.휴일아침부터엄마를찾고집을어지럽히지만,가을바람에흔들리는거실커튼을보고‘커튼이숨쉬고있다’고웃고즐기는아이들에게서순수함을발견하고,세잎클로버에서잎하나를찢어네잎클로버로만들어건네는아이의모습을보고,행운을좇기보다지금이순간을온전히즐겨야겠다는깨달음을얻는다.일기를쓸때는별것아닌것같은이야기도,오랜시간동안쌓이고쌓이면한사람의삶이된다.작가특유의따뜻하고긍정적인시선이담긴《틈틈이기록한엄마마음》은‘사소한매일이쌓여나를만든다’는단순한진실을독자들에게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