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독

신기한 독

$67.00
Description
ㆍ 빅북은 일반 그림책보다 150~200% 큰 판형으로 만든 책입니다.
ㆍ 도서관이나 교실, 여럿이 모여 함께 그림책을 읽을 때 빅북을 보여 주세요.
ㆍ 읽어 주는 어른들도, 귀 기울이는 아이들도 큰 그림을 보며 이야기에 푹 빠져들 거예요.
ㆍ 큰 책장을 넘기며 놀이처럼 그림책을 읽을 수 있고, 이야기와 그림의 여운이 더 오래 남아요
저자

홍영우

홍영우선생님은1939년일본아이치현에서태어났습니다.몸이약해서학교를제대로다니지못해그림그리는일을동무삼아어린시절을보냈습니다.스물네살되던해우리말을처음배운뒤부터2019년10월에돌아가시기가지,동포사회에이바지하고자책만드는일과그림그리는일을힘껏했습니다.
〈겨레전통도감〉가운데《전래놀이》,《탈춤》에그림을그렸고,〈온겨레어린이가함께보는옛이야기〉20권을만들었습니다.재일동포어린이들을위해《우리말도감》도만들었습니다.2010년5월에서울인사아트센터에서'홍영우그림책원화전'을열었고2011년5월에는파주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홍영우옛이야기그림책전'을열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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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금나와라뚝딱,은나와라뚝딱!
두드리면뭐든지나오는도깨비방망이이야기
옛날어느착한나무꾼이산에가서나무를하다보니그만날이저물었어요.빈집을찾아들어가한참자는데밤중에도깨비들이몰려오지않겠어요?숨어서지켜보니신기한방망이로뚝딱뚝딱음식이나오게해서먹고노는거예요.나무꾼도배가고파낮에주운개암을꺼내살짝씹었어요.빠드득!소리를들은도깨비들이집이무너지는줄알고냅다도망을치네요.날이새자나무꾼은도깨비방망이를주워들고집으로돌아와요.얼떨결에도깨비방망이를얻은착한나무꾼은하루아침에부자가되어요.
이런일은어느것하나쉽게얻은것없이,몸뚱이하나로하루하루살아냈던옛백성들과오늘날의우리들이한번쯤은꿈꾸어봄직한일이지요.그렇기에가난해도착하고욕심없이살아온나무꾼이그런복을받는것도그저얻은것은아니겠지요.
그런데욕심쟁이들은그저남이잘되는것만보면덮어놓고배가아픈가봅니다.넘칠만큼갖고있으면서도더가져보겠다고기어이도깨비들을속이러찾아가는욕심쟁이영감꼴좀보세요.우리옛이야기에서이런욕심쟁이를고이둘리가없지요.방망이를얻기는커녕방망이찜질만실컷당하고만신창이가되는걸보면통쾌한웃음이납니다.
도깨비방망이가있다면무엇이갖고싶나요?돈이나물건말고우리한테필요한건무엇일까요?또그렇게얻은것으로는무슨일을하고싶나요?부모와아이가함께읽으면서여러가지이야기를나누어볼수있는그림책입니다.

■친근하고재미있는모습을한우리도깨비
장대같이큰키에부리부리커다란눈,북실북실한몸에삐죽튀어나온송곳니까지.생긴건투박해도장난을좋아해서종종사람이나사물로모습을바꾸고나타나사람을놀래준다던도깨비가하나도아닌떼로나타났어요.노는걸어찌나좋아하는지어깨춤추고노래하면서한참을놀더니,“떡나와라뚝딱!고기나와라뚝딱!”도깨비방망이로먹고싶은음식을척척내어먹고마시는모습은볼수록신기하고재미있습니다.
《도깨비방망이》는오랜옛날부터내려온대표적인우리나라도깨비이야기예요.신라시대설화인‘방이설화’가그뿌리인데,지역마다조금씩다른모습으로바뀌어전하고있습니다.이책에서는우리옛이야기속에서다시살아난진짜우리도깨비를만나볼수있습니다.화가홍영우선생님은머리에뿔이달리고험상궂게생긴일본도깨비가아닌,우리와비슷하게생기고우리가먹는음식을먹는우리나라도깨비를그렸습니다.게다가이도깨비들은흥이넘쳐북치고장구치면서밤새도록놀기를좋아합니다.딱우리조상들을닮았습니다.도깨비는무서운괴물이아니라친근하고재미있는동무라는걸알수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