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겨레의 미학사상―청소년들아, 옛 선비를 만나자》는 고려의 이규보부터 조선의 박지원, 정약용, 김정희에 이르기까지, 우리 문학사를 빛낸 선비 서른한 명의 글을 모았다. 옛사람들이 남긴 문학과 예술에 대한 생각을 오늘날 언어로 다시 들려준다.
“좋은 글이란 무엇인가,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중심으로, 35년 동안 국어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쳐 온 박종호 작가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다듬고 친절한 해설을 덧붙였다. 옛 선비들의 글을 통해 우리 겨레의 미의식과 철학을 살필 수 있다.
최행귀외
저자:최행귀
나고자란연대는알지못한다.고려초광종때사람으로중국에서공부하고돌아와한림학사내의승지벼슬을했다.균여대사가쓴향가‘보현십원가’11수를한문으로옮기고서문을썼는데,‘향찰’이라는말을처음썼다.
저자:이인로(1152~1220)
고려문벌귀족출신이지만일찍부모를잃고,승려가그를거두어길렀다고한다.19세때정중부의난이일어나자몸을피해승려가되었다가환속하여벼슬길에올랐다.시와문장에뛰어나이름을떨쳤다.막힘없이글을잘지어뱃속에원고가들어있다는뜻으로‘복고’라는별명을얻기도했다.《파한집》이전한다.
저자:임춘
고려의종때태어나서30대후반까지살았던것으로추정된다.명문가출신으로젊어서진사시에합격했으나무신의난에가족을잃고홀로살아남았다.벼슬길에오르려고했으나뜻을이루지못하고가난하게살다가일찍세상을떠났다.가전체소설‘국순전’,‘공방전’을썼다.문집《서하집》이전한다.
저자:이규보(1168~1241)
호탕하고생기있는시작품으로사람들에게많은영향을주었던문장가.호는백운거가.중국당나라와송나라의시문형식을그대로따르지않고,체험을진솔하게담은시를써새로운문학의길을열었다.《동국이상국집》이전한다.
저자:최자(1188~1260)
고려무신정권때뛰어난행정가.이규보의추천으로최씨정권에서벼슬을시작했고,정권이무너진어지러운시국에수상을지냈다.시문에뛰어났으며,이규보의문학관을잇고문학비평을본격적인궤도에올려놓았다.《보한집》이전한다.
저자:이제현(1287~1367)
고려후기문인.공민왕을도와개혁정치를추진하기도했다.삼십년에걸쳐다섯차례나중국에다녀오면서많은시를썼다.백성들이즐겨부르던노래를수집하여‘처용가’,‘사리화’같은작품을남겼다.《익재난고》와《역옹패설》이전한다.
저자:서거정(1420~1488)
조선세종에서성종대까지활동한학자이자벼슬아치.우리땅에대한자부심과역사전통에대한믿음을바탕으로쓴《동국여지승람》,우리한문학의독자성을내세우며정수를모은《동문선》을편찬했다.《동인시화》,《필원잡기》가전한다.
저자:김시습(1435~1493)
다섯살때세종에게불려가시를쓸정도로총명했다.세조가어린단종의왕위를빼앗자의롭지못한세상에절망하고벼슬길에나아가려는뜻을접었다.평안도,강원도,전라도,경상도로방방곡곡을누비며방랑하다경주금오산기슭에초막을짓고그곳에서소설《금오신화》를썼다.《매월당집》이전한다.
저자:성현(1439~1504)
조선성종때학자이자시인.호는용재.당대거문고명수이마지에게배워서음악에서도일가를이루었다.또한그때까지의음악을집대성하고구전가요들을모아《악학궤범》을펴냈으며,민간에전하는옛이야기와속담을모아《용재총화》를냈다.시와글은《허당백집》에전한다.
저자:차천로(1556~1615)
서경덕의제자였던아버지차식과아우차운로와함께‘삼소’로불렸다.임진왜란때외교문서를맡아쓰는제술관으로활동했으며,시가뛰어나중국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한글가사‘강촌별곡’을썼으며《오산집》이전한다.
저자:유몽인(1559~1623)
선조와광해군때두루벼슬을했으며,명나라와외교를맡는등공이컸다.인조반정때자리에서물러났으나,광해군복위음모를꾸민다는모함을받아죽었다.조선중기문장가또는외교가로이름을떨치고글씨도전서,예서,해서,초서에모두뛰어났다.야담을모은《어우야담》과시문집《어우집》이전한다.
저자:이수광(1563~1628)
임진왜란과정묘호란으로어지러웠던사회변동기에새로운사상의방향을탐색하고개척하였다.조선사회가전기에서후기로이동하는가운데실학파의선구자노릇을한사람이다.백과사전이라할《지봉유설》을편찬했고,《지봉집》이전한다.
저자:신흠(1566~1628)
선조때영의정까지지냈고,임진왜란때는신립을따라전쟁에참여하기도했다.그는장유,이식,이정귀와함께고문사대가의한사람으로꼽힌다.문장이뛰어나외교문서와의례작성에참여했다.한시를많이썼고시조도여러편남겼는데농민들의소박한생활을즐겨노래했다.《상촌집》과《야언》이전한다.
저자:허균(1569~1618)
조선중기문신,학자.학식이뛰어나다는평을받았으나,이단을좋아하여도덕을어지럽힌다는비판도함께받았다.학문이나정치를보는관점에서서자를비롯한하층민을대변했다.광해군때역적모의를했다하여참형되었다.한글소설《홍길동전》을썼고,《국조시산》,《성소부부고》가전한다.
저자:김만중(1637~1692)
명문가에서태어나대사헌과대제학을지냈다.인현왕후의일로남해에유배되어그곳에서생을마쳤다.김만중은우리글로쓴문학을높이평가했고,한글로직접소설을쓰기도했다.유배지에서어머니를위해‘구운몽’,‘사씨남정기’를썼으며,《서포만필》이전한다.
저자:김창협(1651~1708)
조선후기의유학자로,명문가에서태어났으나기사환국으로아버지가죽자벼슬자리에서물러났다.왕의명을받아송시열의《주자대전차의》를교정할정도로인정받는학자였으며,이이와이황의학문을절충하였다는평을받는다.시문으로명성이높았으며,문집《농암집》이전한다.
저자:김창흡(1653~1722)
김창협의아우.우리나라의아름다운자연을즐겨노래하고시문을평론하는데뛰어났다.아버지가죽은뒤형김창협과같이영평에은거하였다.《장자》와《사기》를좋아하고한때불경도연구했지만,성리학과문장으로이름을떨쳤다.영조가왕위에올라벼슬을주었지만끝내사양했다.《삼연집》이전한다.
저자:김춘택(1670~1717)
김만중의종손으로대대로높은벼슬을한집안에서태어났다.노론의중심가문이라언제나정쟁의한가운데있었고여러차례유배되었다.시재가뛰어나고문장이훌륭하다는평을들었다.문집《북헌집》이전한다.
저자:이익(1681~1763)
벼슬에는나아가지않고일생을학자로지냈다.실학파의대가로정치,경제,역사,철학,문학,언어,풍속들을깊이연구하고천문,지리,생물학,수학,의학같은자연과학에도조예가깊었다.《성호사설》이전한다.
저자:홍양호(1724~1802)
영조때학자이자문신.문장과글씨모두뛰어나다는평가를받았다.경흥부사시절에《북새풍토기》를썼고,《영조실록》과《국조보감》편찬에중요한역할을했으며《해동명장전》을썼다.《이계집》을비롯책을많이남겼다.
저자:홍대용(1731~1783)
북학파실학자로박지원과친분이깊었다.우리겨레의주체성을강조하고사람도자연의일부로다른생물과마찬가지라는주장을펴기도했다.사회계급과신분차별에반대하고교육의기회는균등해야하며재능과학식에따라일자리가주어져야한다고주장했다.《담헌서》,《의산문답》들이전한다.
저자:박지원(1737~1805)
노론명문가에서태어났으나벼슬에뜻이없어과거를보지않았다.홍대용과깊이사귀었고,박제가,이덕무,유득공,이서구들의스승이자벗이었다.문학,철학,사회,사상,행정,과학,음악따위에두루학식이깊어당대사람들뿐아니라후대에까지큰영향을미쳤다.소설십여편,시사십여수,여러문학론과사회개혁사상,편지글이《열하일기》와《연암집》에담겨있다.
저자:이덕무(1741~1793)
북학파의한사람으로시문학에이름이높았다.자는무관,호는청장관,형암,영처.박지원에게배웠으며,이서구,유득공,박제가와함께4가로불린다.정조때규장각검서관이되어서적을정리하고편찬하는일을맡아보았다.《청장관전서》가전한다.
저자:박제가(1750~1805)
북학파의한사람.서자로태어났는데,어려서부터시와글씨와그림에뛰어났다.박지원에게영향을받았으며이덕무,유득공,이서구와함께4가로불린다.정조에게등용되어규장각검서관일을맡아보았다.청나라에다녀와서쓴《북학의》는경세가로서조선의부국강병을주장하고개혁방안을다룬중요한책이다.
저자:남공철(1760~1840)
정조,순조때대제학과영의정을지냈다.어릴때부터독서를좋아하고시를잘썼고,학문연구에열중했을뿐만아니라역사학,금석학에도조예가깊었다.고문의법도를준수하는창작론을표방했다.《금릉집》,《귀은당집》이전한다.
저자:정약용(1762~1836)
조선후기의학자.유학경전에밝았고시도잘썼으며,과학기술에도뛰어나수원성설계를맡았다.신유박해때부터시작해18년이나귀양살이를하며,정치,사회,문학,역사,과학따위여러방면에방대한저술을남겼다.《여유당전서》가전한다.
저자:조수삼(1762~1849)
중인신분으로여든세살에야과거에합격했다.여섯차례나중국을여행하여청나라의명사들과교유했고중국에까지시인으로이름을알렸다.젊어서는삶의진솔한이야기나자연을소재로시를썼고,나중에는사회현실을묘사한시를많이썼다.저잣거리에서보고들은사람들에대해쓴연작시들이《추재집》에전한다.
저자:김려(1766~1822)
시인,산문가이자역사학자.정치적으로노론시파계열에속하였으나억압과피해를당한사대부로평생을보내다생을마감하였다.정통고문에서벗어나‘패사소품체’로독특하고개성이넘치는작품을썼다.함경도부령과경상도진해에서십여년동안귀양살이를하기도했다.《담정유고》가전한다.
저자:홍석주(1774~1842)
조선후기의문신으로,여러벼슬을거쳐좌의정까지지냈다.성리학세계관을지킨정치관과학문관을유지했다.시와산문을잘지어시대를대표하는고문가로명성을얻었다.아우홍길주,홍현주가모두뛰어난문인이다.《학강산필》이전한다.
저자:김정희(1786~1856)
조선후기의문신.호는추사,완당.시와글씨와그림에뛰어나예술가로이름을떨쳤다.박제가의제자로북학파의정신을이어받았으며고증학가운데금석학에조예가깊었다.제주도에유배되었을때‘추사체’라는글씨체를완성했으며,한문만이아니라우리글로도편지를많이남겼다.《완당척독》,《완당선생전집》이전한다.
저자:이상적(1804~1865)
중인신분이었으나순조,헌종의관심을받아지중추부사와온양군수같은벼슬을했다.역관으로열두번이나중국을오가며저명한중국문인들과사귀었다.신위,김정희들에게배우고영향을받았으며시를비롯하여서화와금석학에조예가깊었다.문집《은송당집》이전한다.
엮음:박종호
1부시는하늘에서나오거늘
우리시와중국시|최행귀14
마음의샘에서흐른다|이인로15
글쓰기에서가장중요한일|임춘18
문장운율이그리중요한가|임춘19
동명왕의노래를기록하며|이규보20
아홉가지마땅하지않은문체|이규보23
새뜻을새말에담으니|이규보26
시인의신령스러운힘|이규보28
시귀신을몰아내는글|이규보30
시의뜻은하늘에서나오거늘|이규보36
시를불사르고|이규보39
손득지에게다시보내노라|이규보40
두마리백로그림을노래하노라|이규보45
시험에낙방한그대에게|이규보47
시는느낀바를나타내야한다|이규보49
시인이갖춰야할것|최자51
이지심의시|최자55
지금시를배우는사람들|최자57
시의품격과내용,시어와운율|최자59
시를이해하기는어려운일이다|최자61
역옹패설전편머리말|이제현65
역옹패설후편머리말|이제현67
시인들의시는다다르다|이제현69
정지상의시|이제현71
시의표현기법|이제현73
어려운시감상|이제현76
임춘과최자의시|이제현77
뜻을말로표현하면|이제현79
2부무릇글을쓰려면
시는기백을앞세워야|서거정82
눈앞에보듯이묘사해야|서거정85
시를알기는어렵다|서거정87
작품은우열이있으니|서거정88
시의기능|서거정89
이규보와이색의장편시|서거정91
문과무의관계|서거정92
문장은여행과현실에서배워야|서거정94
책도읽고여행도하기를|서거정96
어찌하여문인들은불우한가|서거정97
시는찬물이솟는샘|김시습98
느낀대로|김시습99
무릇글을쓰려면|김시습100
굴원의노래|김시습102
우리나라의문인들|성현104
우리나라의화가들|성현107
우리나라의음악가들|성현109
3부나무꾼과아낙네의노래
시인은가장맑은사람이다|차천로114
시는영원히성대한일|차천로115
시는사상과감정의표현|유몽인116
시는무엇을하는가?|유몽인117
시가생활을반영한다|유몽인118
김시습의풍자시|유몽인120
어려운것은구상이다|유몽인122
그림과문장이같은점|유몽인124
안견의대나무그림|유몽인126
문장에서중요한것|이수광128
그림의신묘한경지|신흠134
김생의‘관동도’에쓴다|신흠135
백광훈의시|신흠136
정철의시|신흠137
고요히지내는것|허균138
시두편|허균139
나무꾼아이와물긷는아낙네의말|김만중141
소설쓰는까닭|김만중142
송과명,당나라시를배우는자세|김창협143
김만중의문장|김창흡145
자연과마음의소통|김창흡146
산문이면서시이고시이면서음악|김창흡147
시를아는데따로재주가있다|김창흡148
문장다듬기를지나치게하면|김창흡149
이해조의문장|김창흡150
시의병통에서벗어난최효건의시|김창흡151
우리말로쓴노래와소설|김춘택152
세상이이로움과욕망의구렁에빠져있으니|이익156
4부참다운시는자기목소리를낸다
모든노래가민요에서나왔으니|홍양호160
문장은호수와같다|홍양호161
문장이란글귀를꾸미는것이아니니|홍양호162
옛날과지금|홍양호163
시는터져나오는소리|홍양호164
마음그대로우러나온시|홍대용165
육조음에게부치는편지|홍대용168
손유의에게부치는편지|홍대용170
반정균에게부치는편지|홍대용171
글을짓는데는오직진실해야|박지원172
잃어버린예법은시골로가서찾아야|박지원175
시다운생각이담겨있는글|박지원179
이덕무의시는조선노래다|박지원182
조그만재주라도모든것을잊고|박지원186
옛것을충분히살펴보지못했습니다|박지원188
비속한일상이다현실이라|박지원191
몇백번싸워승리한글|박지원194
이름을숨기지말아야하고|박지원198
도로네눈을감아라|박지원200
그림을모르는자는시를모른다|박지원202
송강정철의무덤에서|이덕무204
이제현의시|이덕무205
지기와지음|이덕무206
이언진의시|이덕무208
기준조의시|이덕무210
뛰어난묘사|이덕무211
박제가가준시|이덕무212
연암박지원|이덕무214
참다운시는모두자기목소리를낸다|박제가216
5부시대를노래하라
모방한것은문장이아니다|남공철220
문장에서기와수법|남공철221
고문은모두거짓이다|남공철223
거문고는시와가장가깝다|남공철224
표현이아름답고이치가명확한글|남공철225
문장을배우는순서|남공철226
문체도시대에따라변한다|정약용227
무엇이진정한문장인가|정약용229
음악의목적|정약용232
음악의효과|정약용234
예술은갑자기이루어지지않는다|정약용236
훌륭한문장,진정한문장|정약용238
시는뜻의표현이다|정약용239
시를쓰는마음가짐|정약용240
글을쓰려면|정약용242
호남의인재유윤오군|조수삼244
내젊은날의글쓰기버릇|조수삼247
“나는지금사람이다”|김려249
이옥을비난하는것에대해|김려250
문장을보는것은꽃을보는것과같다|김려251
덕있는자는문장도아름답다|홍석주252
낡은말과새로운말|홍석주254
시는사람을감동시켜야|홍석주257
문장의오묘한맛|김정희261
자기를속이지말라|김정희262
시대의노래|김정희263
글과감정|이상적267
시는그림이고그림은시인데|이상적268
우리고전깊이읽기
우리겨레의예술과미학272
선비들의글쓰기정신275
오늘,고전을읽어야하는까닭284
찾아보기286
선비들글에서찾는문학과예술의본질
우리선비들에게시와글,그림과음악은단순한취미가아니라‘진실을드러내는일’이다.
《우리겨레의미학사상-청소년들아,옛선비를만나자》는선비들이남긴문학과예술에관한글을엮어,‘참된글이란무엇인가?’,‘아름다움은어디에서오는가?’라는물음에다가간다.
“시는찬물이솟는샘”(김시습),“글을짓는데는오직진실해야한다”(박지원),“마을의나무꾼아이와물긷는아낙네의노래가사대부의시보다낫다”(김만중)와같이,시대를넘어울림을주는문장들이이책곳곳에담겨있다.
수백년전선비들이전한말들은오늘날에도여전히생생하게살아있다.새로운것을창작하려는청소년들에게창작물에무엇을담아야하는지,어떤것이정말아름다운지를생각하게한다.
우리문학사를빛낸선비31인의글을한자리에
우리말노래향가를알린최행귀,‘동명왕편’을남긴이규보,‘금오신화’를쓴김시습,설화문학의대가유몽인,시대를앞선사상가박지원과정약용,다양한예술을꽃피운김정희에이르기까지,우리문학사천년을대표하는선비서른한명의글을한자리에모았다.이들이쓴글들속에는최치원,설총같은신라시대작가들부터,이옥같은조선후기새로운문체를쓴선비들도두루등장한다.
선비들글에는시대를넘어선공통된정신이있다.백성들삶을똑바로보려했고,그시대의부조리와모순을드러내어세상을바르게하려했다.그들은글에진실을담고자했고,백성의삶이녹아있는예술과우리말과글로쓴문학의가치를소중히여겼다.그리고우리겨레의개성과자존을지키려애썼다.
우리선비들의글쓰기정신은오늘을사는우리청소년들에게도‘어떻게써야하는가,무엇을위해써야하는가?’라는물음을던진다.
깊이있는작품들,쉽게읽는고전
이책에실린글들은문학과예술에관해깊은내용을담았지만,결코딱딱하거나어렵지않다.35년동안국어교사로학생들을가르쳐온박종호선생님은,시나재미있는이야기,편지와책소개글같은형식으로쓰인글들을청소년도쉽게읽을수있도록다시다듬었다.
교과서에서이름만보았던《동국이상국집》,《파한집》,《매월당집》,《어우야담》,《연암집》속주요글을비롯해,‘시귀신을몰아내는글’(이규보),‘역옹패설머리말’(이제현),‘나무꾼아이와물긷는아낙네의말’(김만중),‘도로네눈을감아라’(박지원)같은작품들을새롭게만나볼수있다.
우리문학의흐름을따라가며시대마다달랐던‘아름다움’에대한생각들을살펴보고,고전속에담긴우리미학의깊이를느껴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