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자가 없는 세상(빅북)

애국자가 없는 세상(빅북)

$67.00
Description
증오와 대립을 부르는 모든 가치를 넘어서,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도록 이끄는 그림책
《애국자가 없는 세상》을 빅북으로 보면 재미 두 배, 감동 두 배!
• 빅북은 일반 그림책보다 150~200% 큰 판형으로 만든 책입니다.
• 도서관이나 교실, 여럿이 모여 함께 그림책을 읽을 때 빅북을 보여 주세요.
• 읽어 주는 어른들도, 귀 기울이는 아이들도 큰 그림을 보며 이야기에 푹 빠져들 거예요.
• 큰 책장을 넘기며 놀이처럼 그림책을 읽을 수 있고, 이야기와 그림의 여운이 더 오래 남아요.
저자

권정생

일본도쿄에서태어나해방이듬해에우리나라로돌아왔습니다.경북안동일직면에서일직교회종지기로일했고,교회문간방에서《몽실언니》를썼습니다.세상을떠나면서인세를어린이들에게써달라는유언을남겼습니다.
단편동화〈강아지똥〉으로기독교아동문학상을받았고,〈무명저고리와엄마〉가신춘문예에당선되었습니다.《사과나무밭달님》《바닷가아이들》《점득이네》《하느님의눈물》《밥데기죽데기》들처럼많은어린이책과,소설《한티재하늘》,시집《어머니사시는그나라에는》들을썼습니다.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누리집(http://www.kcfc.or.kr)에서더많은이야기를살펴볼수있습니다.
※시'애국자가없는세상'은권정생산문집《우리들의하느님》(녹색평론사,2008)에실려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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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전쟁을반대하고평화와통일을갈구한평화주의자권정생
권정생은⟪강아지똥⟫⟪몽실언니⟫처럼가장낮은곳이야기를아이들에게전해준동화작가로잘알려져있다.권정생은어린시절일본에서제2차세계대전을,고향으로돌아와서는6‧25한국전쟁을겪었다.권정생이남긴시와동화에는풀한포기,벌레한마리도모두우리와함께살아가는이웃이고,보잘것없는것도저마다나름의가치가있다는이야기들이담겨있다.무엇보다이땅에전쟁이다시는벌어지지않기를바라는간절한마음을담고있다.권정생은아이들을위한시와동화외에도여러지면을통해국내외에서벌어지는전쟁에대해반대의목소리를드높였다.

“왜우리젊은이들이군대에당연히가야하는지,휴전선에서총을맞대고있는병사들이과연애국때문인지,대치하고있는상대방이정말적인지,왜그래야만하는지생각해보지도않고따지지도않고무조건나라를위해충성한다는게맞는것인지요.(중략)이제는국가라는테두리안에서만갇혀있지말고젊은이들스스로인생을보람있게살아야합니다.짧은인생,좋은일만하다죽는것도모자라는데,무엇때문에전쟁같은것을해야합니까.”
(‘백성들의평화’_2003.4녹색평론)

⬛발표한지20여년이지났지만여전히유효한시‘애국자가없는세상’
권정생은2000년11월발간된<녹색평론>55호에‘애국자가없는세상’이란시를발표했다.‘민족’‘국가’‘애국심’으로부터해방된사람만이꽃과나무와풀을진정으로사랑할수있다는내용이다.
이시는지금으로부터21년전발표되었지만,어두운요즘시대상황에도깊은울림을준다.북녘은그사이핵무기체계를완성했고,지난2021년9월15일에는급기야남북이두시간간격으로탄도미사일과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나란히쏘아올리는모습을연출하며무기증강과군비경쟁의소용돌이로빠져들었다.국제정세역시밝지않다.미군이철수하며다시탈레반이장악한아프가니스탄은곳곳에서여성들에대한폭력과탄압이벌어지고있다.
전쟁이나면가장큰피해를입는것은누구일까?전쟁을일으킨사람이아니라전쟁과는상관없이살아가던어린아이들,여성들처럼힘없는사람들이가장먼저고통스럽게죽어간다.우리는언제쯤이면권정생이꿈꾼전쟁없는세상에서평화롭게살수있을까?이세상에전쟁이사라지는날까지권정생이쓴시‘애국자가없는세상’이주는울림은유효할것이다.

⬛그림작가김규정이담아낸‘애국자가없는세상’
그림작가김규정이권정생의시‘애국자가없는세상’을읽고그린시그림책⟪애국자가없는세상⟫은곰과늑대가마주하는그림으로시작된다.곰과늑대는으르렁거리기도하고,무기를들고서로맞서기도한다.곰과늑대가굳은표정으로대치하는상황은긴장감이넘친다.그러나곰과늑대의얼굴은실은가면이다.시의후반부로갈수록무기를내려놓고생각에잠기는곰과늑대가한두마리씩생겨난다.깊은생각끝에서로가면을벗어던지고하나의나비를만들어날려보낸다.마지막에이르러서는모두가곰과늑대가면을벗어던지고평화롭게어우러진다.김규정은시그림책‘애국자가없는세상’을통해그동안우리안에강제로주입된‘애국’이라는씨앗을솎아내고,‘평화’라는생명력이넘쳐흐르는흙으로쟁기질해대립에서화합으로나아가길바라는의미를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