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엄마가 산다 (배경희 장편소설)

우리 집에 엄마가 산다 (배경희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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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 집에 대학생 엄마가 살고 있다
“그대, 엄마의 이름을 불러본 적이 있는가!”

자발적 하숙생이 되어버린 엄마, 강순희와
느닷없이 하숙집 아줌마가 된 딸, 백연화의 좌충우돌 휴먼 드라마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모녀. 서로가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할 날은 찾아올까?
WELCOME TO 연화하숙.
연화였지만 언젠가 순희 씨가 될 세상의 모든 딸들과
이제는 순희 씨가 되어버린 모든 엄마들에게, 이곳 연화하숙으로 초대합니다.

다 큰 년이 세상 무서운 줄 모른다며 언제 들어올거냐며 시간마다 울려대던 엄마의 전화가. 자신이 들어오기 전까지 켜진 TV 앞 소파에서 꾸벅꾸벅 졸면서 몰려오는 잠을 억지로 이겨내던 엄마의 뒷모습이. 때때로 자신을 마중 나왔던 골목길 모퉁이 길게 걸려있던 엄마의 그림자가 생각나는 날이면. 어김없이 생각나게 되는 소설.
저자

배경희

저자배경희는고등학교까지한국음악을전공하다여행중마주한승무원의모습에반해진로를바꿔중부대학교에서항공서비스학과에진학해전공했다.그러던어느날중국드라마에빠져짐가방하나꾸려중국으로건너가중국천진대학외국인학부를수료했다.그녀는문득꽃이좋아한국플라워디자인협회플로리스트자격증을취득하고7년째작은플라워숍을운영중이고,다른어느날에는전통주의매력에취해그길로한국전통주연구소로달려가전통주과정을수료하고아파트앞베란다장독대에전통주를만들어먹는다.
늘어느날문득으로시작한그녀가이번에는그냥글이좋아글을쓰기시작해서『결국너에게닿았다』를카카오페이지에출간했다.
휴먼드라마소설『우리집에엄마가산다』로한국콘텐츠진흥원신진스토리작가육성지원사업에선정되었다.
작가는유창한소설가도전공한시인도아니다.하고픈건일단하고보는,좋으면못먹어도GO!평범한막무가내작가가들려주는우리주변의가장평범한사람들의울고웃는이야기속으로이제독자들을초대하려한다.

목차

프롤로그엄마의이름을불러본적있나요?
1우리는연화하숙에산다
2연화하숙의봄,우리는
3모녀의마음에봄바람이불때
4보통이넘는두여자에게대처하는법
5원래엄마는신파라니까
6요상한물건의주인
7어른의맛은오지랖이다
8그까짓것뭐어쩌라고?
9엄마의엄마
10연화하숙식구들
에필로그우리집에는오늘도엄마가산다

출판사 서평

누군가그랬다.신이모든곳에있을수없기에엄마를만들었다고.
그대,그런엄마의이름을불러본적이있나요?

“나이오십이넘어도내인생내가모르는건,스물이나너처럼서른이나비슷하더라고.”

누군가의엄마와딸이기전에,그저사람강순희와백연화로살아가고싶은두사람이전해주는드라마.

“나처럼살지말라고.나처럼이름도없이엄마,아줌마로살지말라고.너는그냥여자아니,사람백연화로살라고,그래서네이름갖다쓴거야.적어도우리하숙이름부를때는네이름석자불러주니까.”

누군가를사랑하는마음은작은일에도걱정을만들었고그걱정은자연스레조바심을낳았다.그염려되는마음이귀찮고간섭이라고생각하는순간우리는그걸잔소리라여기며하찮게치부했다.
엄마와입장이바뀌니그제야기억속그언젠가의엄마가이해가가기시작했다.
역지사지라는말이이토록공감이될줄이야.
매일같이자신을괴롭히던잔소리또한순희씨의마음이었다는걸참으로일찍도깨달은자신이한심해작게코웃음을쳤다.
강순희와백연화로살기로했지만순희씨는여전히연화의엄마였고,연화는여전히순희씨의딸이었다.

여기꼭닮은엄마와딸이살고있다
세상의혈육이라고는단둘뿐인엄마순희씨그리고딸연화.연화하숙4층주인세대에는여느집다정한엄마와딸사이와는조금다른그녀들이있다.만나기만하면으르렁대는모녀이지만,실상삼십년동안서로가서로에게아버지이자남편이었고보호자였으며친구였다.마음만큼은서로를끔찍이여기지만표현에는끔찍하리만큼서툰모습까지꼭닮은두모녀의사이가삐거덕거리기시작한건아마도그때부터였다.

엄마,순희씨Say...
스스로깡순희가되어버텨온세월51년이었다.홀몸으로안해본일없이세상에하나뿐인딸년연화를잘키워대한민국최고대기업에입사시킨사람이바로나강순희다.이제야겨우숨통트이며사는나에게뭐?암이란다.차가운수술실에눕자,처녀시절태아초음파사진과대학합격증을양손에쥐고펑펑울다가박박찢어쓰레기통에버렸던합격증이그렇게다시손에쥐고싶어졌다.보여줄사람도없는가슴도려낸게뭔대수인가싶었건만생각보다아리고수치스럽다.
그런내맘을아는지모르는지딸년이란것이걸핏하면“내인생이야엄마가무슨상관이야”란다.그로부터얼마후딸아이앞에대학합격증과보증금천만원이든봉투를내밀었다.나도이제엄마,하숙집아줌마안해!인생은60부터라는데나는이제겨우반백살이다이거야!홀로서기하는신입생강순희라불러다오!

딸,연화Say...
삶이지칠때면늘들려오는엄마의18번.“내가널어떻게키웠는데.”나도안다.스무살꽃보다아름다운나이에날임신하고여자홀몸으로이나이까지키워준것을.그렇기에나또한그흔한사춘기반항한번없이앞만보며달려왔다.백연화보다는강순희의착한딸로살아왔다.누구의딸이아닌나로살아보고싶어서잘다니던직장을때려치고나왔다.그런데느닷없이엄마가자신의뒷바라지를하란다.기가막히다.다늙어서무슨대학?게다가뭐,독립?팔자에도없는하숙아줌마를하며엄마뒷바라지를하라고?어쩐지청춘을찾기위한엄마의절박함이나를이곳연화하숙에주저앉히고말것만같아서나는지금너무나도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