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르탱고 (길유영 장편소설)

리베르탱고 (길유영 장편소설)

$15.49
Description
STORYUM X NOVEL
스토리움 소설 공모전 당선작

사랑하고 있는, 사랑하고 싶은 이들에게 보내는
달콤하고 황홀한 가을의 세레나데
세계적인 천재 첼리스트와 경기도 외곽의 작은 문화회관 직원이 그려나가는 위로와 치유의 사랑을 담은 로맨스 소설 『리베르탱고』가 출간됐다. 세상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마음 깊은 곳에 간직하고 있던 두 남녀가, 서로를 만나 비로소 세상 밖으로 한 걸음 내딛고자 다짐하는 다정하고 따듯한 순간들을 길유영 작가만의 세심한 필체로 풀어냈다.
3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경기도의 작은 문화회관에서 연주회를 열겠다고 고집 부리는 천재 첼리스트 유진과 그런 거물을 감당하기에 인력과 서버 그리고 좌석수마저 부족한 세현문회화관 행정 직원 지민은, 삐걱거리는 첫 만남을 지나 결국 서로가 서로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착실하게 찾아나간다.
완연하게 찾아온 가을, 사랑하고 싶은 혹은 사랑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달콤한 세레나데가 펼쳐진다.
저자

길유영

웹소설부터자서전까지장르를넘나드는다양한글들을써왔으며,몇몇드라마의소설화작업을진행했고,전통문화소재컨텐츠DB사업에라이터로참여하기도했다.
스토리움소설공모전에『리베르탱고』가당선되었다.
『리베르탱고』는재능을가진사람과가지지못한사람,자신을옭아맨모든것을박차고나갈용기가있는사람과그렇지못한사람이서로에게이끌리고서로를필요로하게되는이야기다.천재를,스타를사랑한평범한사람의이야기인동
시에자신만의성에갇힌외로운이를구해내는한용기있는사람의이야기이기도하다.우리는특별한사람이아닐지도모르지만특별한사람에게특별한사람이되는특별한순간은언제어떻게찾아올지모르는법이기에.

목차

프롤로그_가장작은곳

1.그해겨울,세현문화회관
2.나의엘리제를위하여
3.피아노를사랑했던여자,첼로가사랑한남자
4.한밤중의라캄파넬라
5.ShallWe
6.당신과나의리베르탱고
7.아주평범한일주일
8.실감이나지않는것처럼
9.내가당신의위로가될테니
10.우리의밤짙은겨울
11.가장완벽한변주곡
12.내가당신을구하러갈게

에필로그_가장밝은곳

출판사 서평

독자들을‘사랑’의감정으로빠뜨릴
올가을최고의로맨스소설

작은문화회관행정부말단직원지민의고요하고얕았던세계는유진을만나면서급속도로요동치고걷잡을수없는소용돌이에휘말린것처럼모든것이빨려들어간다.소설『리베르탱고』는사랑에빠진개인의내면이얼마나혼란하고비틀거리는지를생생하고거침없이나타낸다.개인의세계는단한사람으로인해개방된다고했던가.지민의세계는유진으로인해거침없이확장되고변화하며또위로받는다.지민의연약하고위태로운과거는다른사람이아닌오로지유진과함께여야만버틸수있고극복할수있는것이다.서로가필요이자목적이되는두사람의관계를통해독자들은사랑이라는짙은감정에다시한번푹빠질것이다.
소설『리베르탱고』를통해독자들은‘사랑’이란실로얼마나위대하고무조건적이며강력한지를실감한다.사랑에빠지는것이란,인생의4분의3이상을함께해온,자신의전부라믿었던첼로와알게된지일주일된상대를같은선상에두는것이다.끝이있다는걸알면서도망설임없이뛰어들고알지못했던나의새로운면을발견한다는건모두사랑에빠졌다는증거일것이다.
유난히울퉁불퉁하고지난한현재를견디고있는모든독자들이소설을읽는동안이라도잠시나마사랑이주는따듯하고마법같은위로를얻었으면한다.

가장작고낮은곳에서시작되는
가장진실하고아름다운이야기들

세현문화회관은유진같은천재첼리스트가‘대체왜’이곳에서공연을하려고고집하는지이해하기어려운별볼일없는공간이다.큰행사라고해봐야1년에몇번열리는관내학교들의합창대회가전부였던이작은공간에서모든이야기가시작된다.
세계가열광하는천재첼리스트유진에게는오래도록씻어내지못한마음속응어리가있다.그것은언제나유진이세상에한걸음다가가는것을방해하고자신만의울타리안으로숨어들게만든다.스물일곱유진이20년동안벗어나지못한그깊은상처는지민을만나면서서서히희석되고,결국유진은그것으로부터완전히벗어날수있다는용기를얻는다.
경기도외곽작은문화회관행정부서말단직원으로일하고있는지민또한피아노에‘선택받지’못했던씁쓸한과거가있다.어쩔수없는선택이었노라고,평생자신을위로해왔지만,유진을만난후지민은여전히마음이붙들린채피아노를떠나지못하고있는자신을마주한다.그리고자신과같은아픔을지니고있는유진과의시간을통해,자신의마음께를짓누르고있던돌덩이같은미련들을훨훨털어낸다.
유진과지민은서로를만나비로소지독했던과거에안녕을고하고,현재를바라보는성숙한인격으로거듭난다.전세계가사랑해마지않는천재첼리스트와한때피아노를사랑했고여전히음악을순수하게사랑하는사람으로남기위해,서로에겐서로가필요하다.그들이함께연주하는‘리베르탱고’는오래도록이어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