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정세진 소설집)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정세진 소설집)

$13.15
Description
“한 번도 이런 이야기의 세계를 보여준 작가가 없었다! 상식과 현실이 이토록 간단히 뒤집히다니, 그야말로 마술 같았다. 이 작가는 천재이거나 다른 세계에서 왔을 것이다”

천재 이야기꾼의 탄생을 알리는, 올해 가장 경이로운 단편 소설집

원고 없이 오직 작가의 상상력만 믿고 후속 소설집까지 계약
7편의 단편소설을 읽었을 뿐인데, 7편의 장편영화를 본 것 같은 놀라운 경험
저자

정세진

대학교에서미술을전공하고큐레이터로활동했다.제4회전국문화콘텐츠스토리텔링공모전
시나리오부문우수상수상후시나리오작가활동을겸했다.
첫소설집『나는그정도로나쁜사람은아니다』는일곱가지특별한빛깔을가진이야기들을담고있다.작가는존재하고있었으나결코조명받지못했던것들을중심으로끌고온다음기발한이야기틀에집어넣어생소하고신기하게보이도록만들었다.소박하고평범한것들이이야기를통해어떻게탈바꿈하는지보여줌으로써우리의삶도누구하나같은빛깔이없다는걸말하려했는지모른다.
작가는아래의글로출간의소감을대신했다.
“머리를비워두어야새로운이야기를담을수있듯머릿속에고여있던이야기들을일곱개나방출할수있다는것에두근거림을느낀다.어릴적,헌책방에파는500원짜리소설책을좋아했다.가끔뒷부분이절반쯤찢어진책을발견하면이어지는이야기들을마음대로상상해보곤했다.내성적이고소심했던어린시절,좋아했던건재미있는이야기와그이야기를들어주는친구들의호기심가득한눈빛이었다.”

목차

1.나는그정도로나쁜사람은아니다
2.인터뷰
3.어쩌면운이좋아우연처럼
4.도적
5.산자들의땅
6.나를버릴지라도
7.벤자민버튼의시간은거꾸로가지만나의시간은멈췄다

출판사 서평

상식을뒤흔드는이야기들
현실과비이성의환상적인결합

공상과학이나타임워프,4차원등의소재없이우리를이토록놀라게하는소설이있을수있을까.정세진작가의소설『나는그정도로나쁜사람은아니다』는우리주변에서만날수있는일상적인이야기에작가의기발한설정과시선을더해충격적이고놀라운소설로탈바꿈시켰다.
자신을신고하지않겠다는약속으로1억원의가치가될만한치명적인비밀을요구하는의문의납치범,입지전적인성공을거둔투자전략가의예상치못한비밀,희망을잃고깊숙한산속에갇혀사는두소녀에게내려온신의손길.소설은놀랄준비가되지않았기때문에더놀라운이야기들로가득하다.
모든이야기가단순히놀라움으로만가득한건아니다.마지막책장을덮은우리마음속에따뜻한온기가피어오르는듯한이유는이야기속에세상을바라보는작가의다정한시선이녹아있기때문이다.누군가의안녕을바라는,사랑의힘을믿는,힘듦을함께짊어지겠다는위로를전하는시선.누구에게도포착되지않은작은존재들을향한질긴관심이선명하게드러난다.
상식을의심하게만드는이야기들,소설『나는그정도로나쁜사람은아니다』로지난하고축축한여름을무사히건너길바란다.

천재이야기꾼의탄생
정세진월드의시작

정세진작가의첫단편소설『나는그정도로나쁜사람은아니다』가출간되었다.
소설속일곱가지이야기는올해만난가장기발하고과감한이야기다.작가는어제,오늘마주쳤을법한평범한상황을기저에깔아두고그위에다채롭고묵직한이야기를쌓아올렸다.
정세진작가는짧은호흡의문장으로몰입감을높이고예리한묘사로생생한감각을전달하는데탁월하다.조심스럽게첫문장으로발을디딘독자들은그뒤로는속절없이이야기속으로빨려들어갈것이다.이야기의말미에남은짙은여운도오롯이독자들의몫이다.
정세진의소설속에는어그러진세계를다정하게도닥여주는힘이있다.디스토피아한가운데를경쾌하게가로지르는청년과빛도들지않는세계속웅크린소녀들에게뻗는신(神)의손길,왜곡된가족의의미를제자리로데려다놓은한밤중의사고들은정세진작가의소설에서만만날수있는이야기들이다.
이러한경이로운소설을추천하지않을수있겠는가.아무것도따지지않고,그냥읽어보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