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장르소설 5
Description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로맨스, SF, 판타지, 호러……
한 권으로 각양각색 장르를 맛보는 놀랍고도 즐거운 경험

매달 공모해서 매달 나온다!
한국 장르소설 작가들의 가장 따끈따끈한 작품을 만나는 시간
창작의 최전선을 달리는 우리 작가들의 여섯 가지 장르소설 『이달의 장르소설5』가 출간됐다.
성실하게 오늘을 창작하는 한국 작가들이 그려낸 선명하고 다채로운 여섯 가지 장르소설은 출간 전부터 많은 작가들과 독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번 달에 선정되면 다음 달에 출간된다’는 기발하고 신선한 공모전이 열렸다. 매달 공모하고 출간해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소설을 한데 엮은 『이달의 장르소설5』는 작가와 이야기 그리고 독자들이 자유롭게 교감하는 광장의 역할을 할 것이다.
저자

이필원,정진영,범유진,표국청,설혜원,박상호

프리랜서작가.대학에서영화시나리오를전공했으며,현재도꾸준히시나리오를쓰고있다.글을통해세상을조금다르게바라보고,한층더깊이읽고쓰기위해노력한다.다른차원의이야기를좋아한다.

목차

임규리「시체꽃」
정재환「네이웃을사랑하라」
하은경「네레이스」
이규락「누시」
구현「오분의세계」
장희가「봄날,히어로」

출판사 서평

한국단편장르소설의혁신
다채로운여섯가지이야기를만난다

이번출간으로누적단편30작을달성한『이달의장르소설5』에서는무엇보다톡톡튀는설정이돋보인다.첫장을여는「시체꽃」은축축한장마와더불어한건물을통째로뒤덮은정체불명의거대한식물이분위기를압도하며시작한다.곰팡이와버섯,이끼와포자가가득한공간에대한묘사는그곳에들어서는주인공의경외하는마음에절로몰입하게만든다.여기에특색뚜렷한인물들이더해지니인상적인단편영화한편을본듯한느낌마저든다.
「네이웃을사랑하라」는1인칭주인공서술구조를유쾌하게살려낸작품이다.주인공은다단계사업으로여러물건을파는것을직업으로하고있어,이야기를풀어가는중간에도틈틈이자신의판매상품을홍보하면서영화나드라마에등장하는PPL을떠올리게해웃음을자아낸다.그렇게한참웃다보면,처음주인공이말한“이웃에게관심을가져라”라는말은여러반전을거쳐이야기의말미에닿아선그의미가사뭇달라져있을것이다.
「네레이스」는청소년소설에서보기드문죽음과상실에대해무겁지않으면서도청소년의시선으로진중하게담아낸다.작품은그리스신화에나오는세이렌을모티브로해,비극적인사고로인한죽음뿐아니라너무나도일상적으로청소년들을실의와죽음으로몰아가는사회분위기등을꼬집으며그속에서하루하루미래를다짐하는아이들의모습을그려낸다.
네번째「누시」는공포영화와슬래셔무비의흐름을타고장르소설의정석이무엇인지보여준다.특히러브크래프트의호러소설과결을같이한다고볼수있는데,음산하고정체를알수없는공포에집중하면서도위기와맞물리는서스펜스,곳곳에적절하게섞인복선까지탄탄하게잡아내고있다.
「오분의세계」는기계를통해5분동안50년의완전히다른가상의삶을살수있게되는것으로이야기를연다.만약이처럼가상세계에서50년이라는긴시간을생생하게체험하게된다면,그때도가상세계에서의경험을단순히‘경험’이라고만치부할수있을까?실제로는5분일뿐인체감50년의시간이라는오묘한딜레마를안고서주인공과함께살아가다보면,문득지금의내삶은어떠한지한번쯤돌아보게될것이다.
「봄날,히어로」는대미를장식하는가슴따뜻한영어덜트단편이다.심각한골형성부전증이라는장애로인해누군가의도움없이는집밖으로나설수없는봄과수없이넘어지고떨어져도굴하지않고파쿠르를하는하늘.서로정반대인두아이의짧지만그만큼소중한시간에함께하고나면,하늘을동경하며‘나만의히어로’라고부르던봄이,자신의히어로를위한히어로가되는순간에는가슴뭉클한벅참을느낄수있을것이다.

이토록매력적인장르소설이라니!
독자들이매달기다리게될또하나의즐거움

‘이달에선정되면다음달에출간된다’는전무후무한장르소설공모전이발표되자,반신반의하는시선들도적지않았다.번갯불에콩구워먹는다는말처럼실감이나지않았을것이다.현실에서는가능하지않은일이라고여겼을지도모른다.그러니번갯불로구운콩맛이어떤맛일지궁금해한적도없었을것이다.
창간호부터시작해이번에『이달의장르소설5』이출간되었다.독자들은번갯불에구운콩맛을보듯일찍이경험한적없는장르소설의상찬을맛보게되었다.여기담긴여섯편의단편소설은제각각다른토양에서자란콩나무들이다.콩나무가줄기를뻗어잭을상상도못한놀라운세계로유혹했듯,이각양각색의콩나무들이독자를새로운곳으로인도할것이다.『이달의장르소설』이매달만나는즐거운모험이자,한달에한번점심값으로책식을하는또다른식사한끼가되었으면한다.
앞으로『이달의장르소설』은더많은작가들과독자들이만나는광장이되기도할것이다.연말에는광장에모인독자들이『이달의장르소설』중최애장르소설을선정하고,뽑힌작품들을『올해의장르소설』로출간해한해의대미를장식할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