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데칼과 불행한 코마니 - 상상초과

행복한 데칼과 불행한 코마니 - 상상초과

$14.12
저자

김영서

1993년경기도에서태어났다.카카오페이지NEXTPAGE에장편소설『행복한데칼과불행한코마니』가선정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다.장편소설『루미너스』가재담미디어&쇼박스‘소설써봐이벌’에서우수작으로선정됐다.『행복한데칼과불행한코마니』는데칼코마니가서로행복과불행을주고받는다는독특한설정으로카카오페이지에서많은독자들의호평을받아종이책으로출간됐다.

목차

행복한데칼과불행한코마니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행복과불행을나누는모순에대항하여
서로를응원하는마음으로써내려간십대들의이야기

정물은데칼코마니를만나지말라는카일의경고를무시하고미화를찾아간다.다급한마음에조금만덜행복하게지내달라고부탁하지만칼같이거절당한다.아이러니하게도미화또한오래도록제대로된행복을느껴보지못한아이였다.정물과달리모든걸가졌지만마찬가지로불행한미화.카일의말이거짓이었던걸까?두사람은행복해지는방법을알아내기위해카일이준미션을함께해결하기로한다.

“착각하지마.나도행복해지는방법이뭔지알고싶어서돕는거니까.”(67쪽)

정물과미화는카일에게받은프로필에적힌아이들을만난다.아픈엄마를모시느라알바에허덕이는효성,불의를참지못하는탓에문제아로낙인찍힌성철,가수를꿈꾸지만사람들앞에만서면불안에떠는새임,강박적으로공부하며스스로를가두는연우,오랜신념이깨지자일탈을일삼는예림,프로필에아무런내용도적혀있지않은준일까지,아이들은가지각색의불행을품고살아가고있었다.아이들을돕는중에정물과미화는순탄치않은여러사건에얽혀들고,서로를오해하고이해하길거듭한다.그리고자신들이둘중한사람만행복할수있다는모순의이면에다가서고있다는것을직감한다.

“뭐가행복인지구별할수있겠어?”(22쪽)

정물과아이들이부조리한시스템의비밀에가까워지고,각자짊어진불행에서벗어나기위해나아가는동안독자는카일의말을곱씹게된다.행복과불행은생각만큼분명하게구별되지않는다는말.정물이한발짝만떨어져도날개가있는동전과없는동전을분간하지못하듯우리는행복과불행을나누어보지못한다.양면이함께존재해야만비로소그림이되는데칼코마니처럼,나누려하지않아야만우리안의그림이완성되는건지도모른다.

정물은비로소눈앞을가린불행을거두어낼수있을까?한마음으로정물과아이들을응원하며페이지를넘기다마지막장에다다르면,불행을마주하던과거의문장을지우고새로운이야기를써내려갈용기를얻게될것이다.이제우리스스로진짜행복을찾아나설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