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총한 밤, 티타임즈입니다

총총한 밤, 티타임즈입니다

$17.00
저자

케이시

저자:케이시
첫소설로『네번의노크』(영상화계약)를출간한이후,최근작『메이드인라이브러리』에이르기까지매년한편이상의에세이와장편소설을선보이고있다.꾸준한작품활동의스펙트럼은따뜻한산문집에서힐링로맨스,스릴러,미스터리장르의소설에이르기까지폭넓고,강렬하다.

나오는작품마다신선한소재와매력적인필력으로주목받아온작가의『총총한밤,티타임즈입니다』이다.이미제목이암시하듯사업에실패한남자와고립된외로운삶에서방황하는여자의은근한사랑을담고있다.작가는이작품에서남녀간의애정을넘어,서로의꿈을지켜주고상처를안아주는,평범하지만총총하게빛나는사랑을완성해낸다.

목차

1년전_♂티라노
3개월전_♂티라노
투신_♂티라노
연쇄살인마일수도있으니까_♀마리
프랑켄슈타인_♂티라노
기생충_♀마리
이별통보_♂티라노
메시지전송에실패하였습니다_♀마리
다큐_♂티라노
지브라_♂티라노
1프레임_♂티라노
촬영_♀마리
티타임즈_♂티라노
외로워서대출_♂티라노
내밤은너무바쁘거든_♂티라노
무전기_♂티라노
미묘한관계_♀마리
남모르게_♂티라노
수상한사연_♂티라노
관찰보고서_♀마리
작은가능성의조각이라도_♂티라노
특별한상담_♂티라노
공항_♀마리
공항_♂티라노
1개월전_♀마리

출판사 서평

게임사업에쫄딱망하고마지막여행을준비하는그남자,티라노
비행기는못타지만공항에서혈중행복농도가높아진다고믿는그여자,마리

영웅의4대업무.높은데서떨어지는사람구하기,불이난건물에들어가사람구하기,혜성충돌을막아인류구하기,무고한아이지키기.영웅은늘그랬다.떨어지려는힘보다,끌어올리려는힘이더셌다.그에게도,그녀에게도.

풍덩.신발을벗고물에빠진여자를보고주저없이뛰어들었다.여행블로거로나름인정받는그녀를만나사고처럼사랑에빠져버렸다.그러고보니아차,3개월뒤면망하고빚독촉에시달리는상황을잊어버렸다.어느새5년같은한달이지났다.이제헤어지는게일이됐다.깔끔하게헤어진뒤죽음여행을떠나야한다.그런그에게그녀가마지막부탁을한다.

“고향에라디오사연읽어주는친구있잖아.그친구연결해줘.네가내다큐에출연해주면계약금20%,촬영끝나면30%줄게.편집까지끝나면나머지50%.”

그녀의제안은그의죽음여행경비를마련하기에도충분했다.가족과는긴포옹으로작별인사를,지구에도두손을흔드는작별인사를,개같은금융시스템에는가운데손가락을날리고가겠다는명쾌한결론에닿았다.

고향에내려가사진관을운영하는가족을따라영정사진,동영상촬영에동참했다.자칫무겁고진지한분위기일것같았지만시종일관유쾌한촬영이었다.여러사람들을만나며차가운마음도녹는걸느끼기시작한다.얼어붙은마음이녹으면서사소한변화들이생겨난다.

그것과는별개로어쩔수없이그는죽음여행을착실히준비한다.다큐촬영은순조로웠다.라디오제작과정을살펴보고친구들과의우정을확인하는가운데이상한사연이도착한다.처음엔대수롭지않았다.그런데이상하다.구조신호로보인다.더구나피해자가아동으로짐작된다.영웅의4대업무중마지막항목.그래,영웅으로죽자!

게임사업에망해사고사로위장한마지막여행을계획하는그남자와,비행기는못타지만여행플래너로공항카페에상주하는그여자의쓰담쓰담힐링로맨스가총총한밤하늘에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