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이은소 작가의 역사 로맨스 소설
엇갈리는 사랑과 신분의 벽, 그 너머의 세상으로 향하는 꽃길
엇갈리는 사랑과 신분의 벽, 그 너머의 세상으로 향하는 꽃길
꽃비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소녀, 아홉 살 곳비는 지독한 가난으로 인해 생각시로 입궁한다. 먹물을 전하라는 내관의 명에 배에 오르다 한 소년과 부딪혀 소년에게 먹물을 쏟는데, 소년은 자신의 얼굴과 옷에 묻은 먹물을 닦으라는 둥, 먹물이 없으니 먹을 갈라는 둥 일을 시킨다. 곳비는 퉁명스레 대꾸하곤 자리를 뜬다.
이후 연향장에서 불길에 휩싸일 뻔한 곳비를 소년이 구해주기도 하는데, 알고 보니 그 소년이 곳비가 모실 셋째 왕자 이용이다.
용이 성을 내려주기도 하고 용에게 글자와 시를 배우기도 하며 두 사람은 오누이처럼 가깝게 지낸다.
시간이 지나 조금 자란 두 사람은 단옷날 장터 거리를 구경 나간다. 그곳에서 곳비는 운명과도 같이 자신의 연정을 깨닫는다. 그러나 용의 시선은 다른 곳을 향한다. 그네를 타고 있는 아리따운 여인, 영신에게로.
얼마 지나지 않아 영신이 공녀가 되어 중국으로 끌려가고, 용은 왕이 정해준 여인과 가례를 올리고 출궁한다. 곳비는 용을 따라가지 않고 궁녀로 남는다. 그렇게 자신의 풋사랑을 가슴 깊이 묻고 오로지 궁녀로서만 살기로 결심하지만 용은 이유 모를 허전함을 느끼며 곳비를 찾고, 곳비는 용과 자꾸만 만나게 된다.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사랑은 두 사람을 에워싼다.
“가보자. 꿈속 세상으로. 대군도 궁녀도 없는, 너와 나만 있는 그 세상으로.”
이후 연향장에서 불길에 휩싸일 뻔한 곳비를 소년이 구해주기도 하는데, 알고 보니 그 소년이 곳비가 모실 셋째 왕자 이용이다.
용이 성을 내려주기도 하고 용에게 글자와 시를 배우기도 하며 두 사람은 오누이처럼 가깝게 지낸다.
시간이 지나 조금 자란 두 사람은 단옷날 장터 거리를 구경 나간다. 그곳에서 곳비는 운명과도 같이 자신의 연정을 깨닫는다. 그러나 용의 시선은 다른 곳을 향한다. 그네를 타고 있는 아리따운 여인, 영신에게로.
얼마 지나지 않아 영신이 공녀가 되어 중국으로 끌려가고, 용은 왕이 정해준 여인과 가례를 올리고 출궁한다. 곳비는 용을 따라가지 않고 궁녀로 남는다. 그렇게 자신의 풋사랑을 가슴 깊이 묻고 오로지 궁녀로서만 살기로 결심하지만 용은 이유 모를 허전함을 느끼며 곳비를 찾고, 곳비는 용과 자꾸만 만나게 된다.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사랑은 두 사람을 에워싼다.
“가보자. 꿈속 세상으로. 대군도 궁녀도 없는, 너와 나만 있는 그 세상으로.”
곳비 꽃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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