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픽션 나이트

호러 픽션 나이트

$15.00
저자

반고훈

반고훈작가는단편장르소설작품집『이달의장르소설』에「흰살생선」,「벽너머의소리」,「귀신은있다」가각각당선되면서독자들에게알려졌다.호러,판타지,미스터리등가리지않고능숙하게장르를다뤄온작가는이번호러소설집『호러픽션나이트』에서그놀라운재능을아낌없이발휘하고있다.특히굳이무서운분위기를연출하지않는데도오싹하게만드는특유의능청과다끝났다고마음놓는사이슬그머니끼어드는오싹한반전은작가의트레이드마크라고할만하다.
작가는「호루라기」로119문화상은상을,「제3의종」으로해양환경스토리공모전우수상을수상하기도했다.

목차


당신과가까운곳에
시체를훔치는완벽한방법
벽너머의소리
과거로부터의해방
검은짐승들
제3의종
귀신은있다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왜무서운것은항상우리의등뒤에서있는걸까?

반고훈작가특유의재치를녹여낸호러?미스터리소설『호러픽션나이트』는우리에게친숙한호러물과는조금은다른맛이난다.이작품에서는결코공포를전면에내세우지않는다.그대신우리가눈치채지못하는서사의그늘곳곳에공포를교묘히숨겨둔다.기괴함으로모습을드러낸공포는날선비명과함께금세사그라들지만,모습을드러내지않은채등뒤에도사린공포는독자의목덜미를시시각각옥죄며무서움을극대화한다.『호러픽션나이트』의이야기들은그러한공포의지점에다언제쑥빠질지모를덫을놓고독자를유혹한다.흥미로운전개에정신이팔린독자들은눈치채지도못하는새등줄기를타고흐르는소름과함께닥쳐온선득한공포를느낄것이다.

작품마다드러나는기막힌반전
그러나가장무서운건하나도무섭지않은이야기에숨어있다!

『호러픽션나이트』의매력은흥미로운소재와예상치못한배경에서펼쳐지는사건그리고그모든걸돋보이게만드는특별한반전이다.그러나이작품은결코그것만이전부는아니다.우리는작가가교묘히설계한서사의길을따라갈수록눈을사로잡는화려함속에무언가숨겨져있음을알게된다.그리고어찌할바없이그것에손을뻗는다.매혹적이고탐스러운장미꽃에매혹되어다가가다뒤늦게가시를눈치채듯,우리는서사의탐스러움에기뻐하다가시에찔린듯반전에놀라며,흐르는핏방울처럼선연한공포를마주한다.전혀예상치못한순간에상상이상의공포와마주하는것이다.수미쌍관의단편과공포의결합이어떤시너지를불러일으키는지여실히보여주는『호러픽션나이트』는기괴한괴물과살떨리는살인그리고끔찍한귀신이등장하지않더라도충분히공포를줄수있음을입증하며,한국공포소설시장에새로운활력을불어넣게될것이다.

줄거리

「당신과가까운곳에」
사람들이행방불명되는폐병원,미스터리동호회가그곳을찾은까닭은?

「시체를훔치는완벽한방법」
외딴화장실에서익명의친구와주고받은필담은끔찍하고처연한마침표를찍는다.

「벽너머의소리」
먼곳의소리를들을수있는초능력,이능력으로가장친한친구를구해야한다.

「과거로부터의해방」
술을마시고기억을잃은다음날,내몸엔언제나범죄의흔적이남아있다.

「검은짐승들」
노인과아이가보이지않는기묘한마을,그곳에숨겨진비밀과무시무시한재앙의근원.

「제3의종」
사람이찾아들지않는외딴바닷가,그곳에파묻힌잔혹한사연과진실.

「귀신은있다」
혼자인집에서느껴지는귀신의기척,내겐그것이진짜임을밝혀야하는이유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