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플래그 : 주의가 필요한 사람들

레드 플래그 : 주의가 필요한 사람들

$16.95
Description
SF 장르도 힐링의 시작!
주의가 필요한 사람들의 치유담 『레드 플래그』

상처받은 마음을 투시하는 치유 로봇의 시선
키리에가 당신의 마음을 열어드립니다
인생에 적신호가 켜졌을 때
5길 26구역 페레스 아파트 옥상으로 오세요
상처받은 마음을 위한 치유 모임, 레드 플래그가 열립니다

상처받아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줄 힐링 SF 『레드 플래그』가 출간됐다.
사회에서 문제 있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고 가족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냈다. 나이, 성별 모두 다른 이들이 모여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장면들이 마음의 사진첩에 고스란히 남는다.

저자

박한솔

저자:박한솔

대학졸업후IT회사에서근무하다작가의길로들어섰다.첫에세이『사랑에빚진자가부치는편지』를출간한데이어힐링연애소설『러브알러지』를다음해에선보였다.이소설은재밌다는입소문이먼저나면서독자들의추천에힘입어출간까지되었다.늘가슴따뜻한이야기를짓고싶어한작가는이번에휴먼SF『레드플래그:주의가필요한사람들』로독자와다시만났다.

출판사 서평

SF장르도힐링의시작!
주의가필요한사람들의치유담『레드플래그』

상처받은마음을투시하는치유로봇의시선
키리에가당신의마음을열어드립니다

인생에적신호가켜졌을때
5길26구역페레스아파트옥상으로오세요
상처받은마음을위한치유모임,레드플래그가열립니다

상처받아얼어붙은마음을녹여줄힐링SF『레드플래그』가출간됐다.
사회에서문제있는사람으로낙인찍히고가족에게도이해받지못하는사람들이모여,서로의상처를보듬어주는이야기를유쾌하고따뜻하게풀어냈다.나이,성별모두다른이들이모여하나의가족이되어가는장면들이마음의사진첩에고스란히남는다.

#힐링SF#치유로봇#십년뒤현실#내마음의적신호#해피엔딩


가족도이해하지못한사람들
피한방울안섞인또하나의가족
레드플래그의탄생

‘피는물보다진하다’는말이있다.하지만이말이무색하게도혈연중심의가족체계가무너지고있다.멀지않은미래인2040년,피한방울도안섞인또하나의가족,‘레드플래그’가탄생했다.『레드플래그』는상처받고소외받은사람들의연대를그리는가슴따뜻한이야기이다.‘사고뭉치들이모여서로를이해하고아껴준다’라는서사는오랫동안전해져온이야기지만,현대인들에게는점점현실에서사라져가는그리운이야기이기도하다.
『레드플래그』의가장큰매력은개성강한등장인물과그들간의케미이다.고집불통인일흔살노인,사람들과어울려지내는걸못하는아홉살남자아이,한없이우울감에빠져있는열일곱살여고생.그리고그들을돌봐야하는AI돌봄로봇키리에까지.아무접점도없어보이는이들이처음만나서로를이해하지못해다투는걸시작으로,여러사건을함께겪어내고서로의상처에공감하며어느덧하나의가족이된다.성별,나이,살아온환경등이다름에도불구하고이들이가족이될수있었던이유는서로의상처에서자신의상처를보았기때문일것이다.상처받은이들의연대가레드플래그라는피한방울안섞인또하나의가족을탄생시켰다.

정신질환의가장나쁜점은남들에게
아무렇지않은척해야한다는것이다

영화「조커」에서아서플렉은자신의일기장에‘정신질환의가장나쁜점은남들에게아무렇지않은척해야한다는것이다.’라고적는다.정신질환자에게가장어려운일은‘아무렇지않게’‘보통사람들처럼’‘남들다하듯’지내는것이다.이는타인이절대이해할수없는고충이다.심지어가장가까운가족들마저그들에게정상적으로만살았으면좋겠다고한다.작중레나의엄마인혜주역시마찬가지다.혜주는우울질환을앓고있는딸이정상적으로살기바라는마음으로감정을자동으로조절해주는이모칩(Emotion-Chip)을개발한다.하지만그‘정상적으로’라는욕망이레나와혜주의삶을망가뜨린다.
과연감정을대신조절해준다면,우리는행복할수있을까?감정을자동으로조절해준다고한다는이야기는일견편리하게느껴진다.화가나도차분한상태를유지하고너무들떠서일을그르치는일도없을것이며우울한감정에사로잡혀자신을괴롭히는일도줄어들수도있다.하지만그상태를우리는행복한,정상적인상태라고말할수있는것일까?감정이자동으로조절되는칩을이식받는다면과연사람이라고할수있는걸까?답은여전히알수없다.

“유난스럽다는기준이어디서부터나온건진모르겠습니다만,
온전히시스템의통제를받는다면로봇과다를바가없습니다.저는인간만이가진유일성과특별함을존중합니다.”
-본문중에서

아무도‘나’를궁금해하지않는세상
우리에게는로봇이라도필요할지모른다

어느덧1인가구비율이4인가구비율을넘어섰다.일을마치고집에돌아갔을때,텅빈방이주는쓸쓸함을맞이한다.저녁은잘챙겨먹었는지,내일해야할일은없는지,화장실에수건이몇개나남았는지,오늘은어떤감정을느꼈는지,아무도‘나’를궁금해하지않는세상이다.그런세상에서현대인들의마음은병들어가고있다.그러나세상귀여운고양이눈매로‘나’를궁금해하는키리에가있다면어떨까?
『레드플래그』속키리에는지금우리에게꼭필요한존재처럼느껴진다.‘AI치유로봇’인키리에는레드플래그회원들의상태를확인해주고,문제점을진단해밉지않게해결방법을권유한다.익살스럽게그들의표정을따라하기도,진지하게문제점을짚어주기도한다.또한그들이그토록듣고싶었던위로의말을건네며상처받았던레드플래그회원들의마음을치유한다.혼자가점점익숙해지는세상,언젠가는키리에와같은치유로봇이우리인생의반려와같은역할을할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