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황실의 추억(큰글자책) (대한제국 마지막 왕녀 이해경이 밝히는 잊혀진 역사)

마지막 황실의 추억(큰글자책) (대한제국 마지막 왕녀 이해경이 밝히는 잊혀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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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마지막 황실의 추억(큰글자책)』은 고종 황제의 손녀이며 의친왕의 딸인 이해경 왕녀가 자신을 비롯한 황실 가족의 삶을 회고한 책이다. 예절과 법도를 중시하는 황실과 개화된 세상 사이를 오간 저자는 세 살 때부터 궁에 살면서, 대한제국의 궁궐 생활을 직접 겪었다. 어린 시절, 왕녀로 살아왔던 남다른 삶과 일제 강점기와 제2차 세계대전 때 학창 시절을 보낸 경험, 해방 이후 6·25전쟁이 터지면서 겪은 혼란 등을 고스란히 책에 기록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대한제국 황실과 구한말의 숨겨진 역사를 황실 가족의 일생을 통해 재조명했다. 대한제국은 망하여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황실의 일가들은 남아 저마다의 삶을 이어 나갔다. 의친왕, 덕혜 옹주, 이우 공 등 많은 황실 가족들이 망국의 설움과 더불어 비운의 삶을 살다 갔다. 한국 근현대사 속 격랑의 시대를 모두 거쳐낸 이해경 왕녀의 생생한 회고담을 통해 황실 사람들이 겪었던 시대의 아픔에 귀 기울여 보자.
저자

이해경

목차

머리말대한제국을회상하며

제1부궁에서보낸어린날과학창시절
부모님의만남,생모와의이별
인형같이살았던어린시절
노래를잘부르는붕아붕붕아씨
사동궁,어린시절나의집
굴레에매어살던나날들
왕실법도에갇히고전쟁으로얼룩진학창시절
얼굴도모르는남자와의약혼소동
약혼자아버지와담판을짓다
읽을거리대한제국의흥망

제2부내삶을휘저어놓은6·25전쟁
실감할수없었던전쟁
공포와굶주림에떨었던적치하의삶
인민군협주단에서의탈출과도피
공산부역자로몰려억울한옥살이
국군위문단으로평양에서맞은1·4후퇴
생모와살면서미군부대에서근무
읽을거리대한제국의상징물

제3부80달러들고떠난미국유학
우연히찾아온미국유학의기회
아버지께끝내알리지못한미국유학
자유롭고행복했던미국의대학생시절
귀국과성악의꿈을접다
19년만의귀국과엄청난실망
30여년의염원끝에이룬부모님의합장
읽을거리대한제국의예법

제4부나의아버지의친왕
빛바랜역사책에서찾아낸아버지의참된모습
기구한출생과양녕대군같은운명
모함과스캔들에시달렸던미국유학시절
일본권력자앞에서도당당했던의친왕
삼엄했던일제의감시
실패로끝난상하이탈출시도
탈출실패후갇혀버린의친왕
일본의귀족이아닌조국의평민으로살겠다
해방후에도그치지않은고난의삶
읽을거리대한제국의황제릉

제5부나의어머니의친왕비
궁중의법도와결혼한어머니
너희아버지곁에묻힐사람은나하나뿐이다
읽을거리대한제국의사람들

마무리하면서
부록역사속사진들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드라마가아닌실제의궁궐생활은어땠을까?
대한제국마지막왕녀가들려주는특별한가족이야기

덕혜옹주와황실가족은왜비운의삶을살았나
조국마저외면한궁궐속숨은역사

'대한제국'은일제의국권침탈로역사속에서사라졌다.21세기대한민국을살고있는현대인에게대한제국은근현대사역사책에나나오는시절이라고생각될것이다.이책은고종황제의손녀이며,의친왕의딸로대한제국의마지막왕녀인저자의일생과아버지의친왕,어머니의친왕비에대한이야기가담겨있다.그동안대한제국황실에대한인식은부정적이었다.무능하여일본에게국권을빼앗기고,항일에대한의지없이유약하다는평가가많았다.저자는이러한왜곡된세간의평가를바로잡고자자신이경험하고목격한궁궐안에서의삶을그대로밝히고있다.

저자는어린시절생모와헤어져사동궁에살면서의친왕비의보살핌을받았다.유모,나인,상궁같이시중드는사람이늘옆에있었고,소학교에입학해서는가까운학교까지자동차를타고다니는황실의호사를누렸다.그러나한편으로는친구들과마음껏놀수도없고,이것도하지말고저것도하지말라는엄격한예법의굴레에매인궁중생활을답답해하며자랐다.일제의전쟁준비에동원되는근로봉사를하느라공부할시간도별로없었던여고시절을지나해방이후음대를졸업하고음악교사로일한지얼마안되어6·25전쟁을맞았다.전쟁중미군부대에서일하게된것이계기가되어미군부대의도서관에서사서로근무하다1956년단돈80달러만가지고유학을떠났다.성악가가되리라는꿈은못이뤘지만미국컬럼비아대학교동양학도서관에서일하며구한말조선왕조역사에남다른애착과흥미를갖게되었다.

저자가역사책에서찾은의친왕은주색잡기에빠진무기력한황자가아니었다.나라가기울어가는것을한탄하였고,호방한품성으로조선통감이토히로부미에게도호통을치고,데라우치총독에게도거침없이권총을겨누는등일제권력자앞에서늘당당하였다.'거창군지'에따르면경남거창에머물며뜻있는우국청년들과만나고의병을양성하기위해막사의터와훈련장이될일부땅을사들이다가탄로되어일본헌병에게호송되다시피서울로돌아가게되었다는기록이남아있다.한일합방후독립운동가들과접촉하였고,대동단에서는'대한민족대표의친왕등의독립선언서'를공표하였다.대동단의독립운동가김가진은의친왕에게함께상하이로망명할것을권하였고,1919년11월에중국상하이로의탈출을위해기차를타고가다의친왕은체포되었다.탈출사건이후일본은의친왕을감시하는데서그치는것이아니라아예일본으로데려가려고하였으나이에굴하지않고완강히거부하였으며,배일사상을고수하는등일제에저항하였다.

의친왕비에게친자식은없었지만,의친왕은여러후실들에게많은자녀들을얻었다.그러한상황이었지만불평하는법이없었고,후실에게얻은자녀중생모가일찍죽거나사정이있어서생모가기르지못하는아이들을친자식처럼의친왕비가거두어주었다.저자를세살때부터궁으로데려가따뜻하게길러준의친왕비는생모이상으로감사하고소중한사람으로저자에게가장많은가르침을준사람이고,어머니라고부르는단한분이다.의친왕비에게들은고종황제의외동딸인덕혜옹주이야기며,고종황제의후궁들에대한평가는실제의황실생활을엿볼수있는증언들이다.

한일합방후일본경찰의삼엄한감시속에살았던의친왕,고종황제승하후볼모나다름없이일본으로유학을가고,정략결혼후불행한삶을살게된덕혜옹주,운현궁에입양된둘째오빠이우역시일제의강압속에유학을떠나일본육군사관학교를나와일본장교로히로시마에파견되었다가원자폭탄의희생양이되는등대한제국의황실가족들은일제의억압으로편안한삶을살지못하였다.기개있는대한제국의황자로독립운동에뜻을펼치고자상하이에망명하려했던아버지의친왕의업적이인정을받고,참된면모가세상에널리알려지기를저자는바라고있다.대한제국황실의기억을더듬어쓴이책을통해정치적으로폄하된이야기가아닌실제의역사를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