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로 가는 꽃 (강영환 시집)

강영환

경남산청에서태어나1977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시'공중의꽃'으로입선하였다.1979년'현대문학'시천료로등단하였다.1980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시조'남해'가당선되기도하였다.시집으로'칼잠','불순한길기속에서개나리가피었다','쓸쓸한책상','이웃속으로','황인종의시내버스','길안의사랑','놈-철들무렵','눈물','뒷강물','푸른짝사랑에들다','집을버리다'가있고,'현대시'씨리롬시집'블랙커피'가있다.시조집으로'북창을열고','남해'가있으며,지리산연작시집으로'불무장등','벽소령'이있다.월간'월간시'주간을역임하였고현재'얼토시'동인,'한국작가회의'회원이며2006년'이주홍문학상'을받았다.그외로부산작가상,부산시인상,부산시문화상등을수상했다.

|시인의에스프이|

제1부가시연꽃에서들국화까지
가시연꽃-뜨거운함성
각시붓꽃-숨어사는눈물
개나리-소확행
개나리자스민-줄리엣을위하여
개망초-늘사랑
깨꽃-터뜨리는웃음
과꽃-소박네
구절초-간절함이닿은섬
국화-향에빠져
극락조-사의찬미
금낭화-이웃집웃음보
꽃무릇-엄마불꽃
꽃양귀비-얄궂은사이
나팔꽃-저높은곳을향하여
냉이꽃-그늘에남은아이
너도바람꽃-낮은흔들림속으로
노랑장미-춤추는애인
능금꽃-파도를타다
능소화-가슴뜨거워지거든
달맞이꽃-짝사랑을숨기다
더덕꽃-그대사랑을아는가
돌단풍-친구편지
둥글레꽃-우리가뿌리로만나
뚱딴지-주목받지못한생
들국화-집을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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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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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부자운영에서흑장미까지
자운영-친정나들이
작약-붉은외출
접시꽃-살떨리는눈
제비꽃-그대돌아가지못하리
제주수선화-파도를넘다
종이꽃-어머니꽃
진달래꽃-피멍든눈물
찔레꽃-푸른물붉은꽃
참나리-밝은풍문
채선화-눈물이피운
초롱꽃-조선이달빛
춘란-등뒤에향기
코스모스-우토로벼량끝에
태산목꽃-꽃이오는날에
토끼풀꽃-길을묻다
팬지꽃-날지못하는나비
풍란-이승끝에선꽃
하얀철쭉-어둠으로꽃을그리다
하얀민들레-짚시애인
할미꽃-꽃이고싶은꽃
해당화-숨비소리로키운꽃
호박꽃-할머니방
홍련-붉은가슴으로
황매화-황금물결
흑장미-읽히지않는춘화

시인의에스프리|강영환
내거울속의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