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영희 시인의 작품은 편안하다. 오랜 삶의 여정을 곰삭힌 시간의 모래밭에서 찍어낸 친근하고도 익숙한 발자국과도 같기 때문이다. ‘친구가 생겼습니다. 늘 곁에서 함께하는 존재만으로도 행복입니다. 제게는 시조가 그렇습니다. 해거름 다되어 한 송이 꽃을 피웁니다. 아직도 햇볕은 따뜻하여 꽃씨를 여물게 할 것입니다. 첫 시조집 설렘의 바람이 붑니다.’라는 시인의 말에서처럼 부지런히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온 사람에게서 풍기는 단단한 결과 향취가 난다.
마침표와 되돌이표 (이영희 시조집)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