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 장수 문순득 표류기 (조선 최초로 세계 문화를 경험하다)

홍어 장수 문순득 표류기 (조선 최초로 세계 문화를 경험하다)

$13.00
Description
조선 최초로 세계 문화를 경험한 문순득,
오늘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열린 가치관을 전해 주다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에서 「표해시말」이라는 기록이 발견되었다. 조선 후기에 홍어 장수였던 문순득이 3년 2개월 동안 일본 오키나와와 필리핀, 중국 마카오를 거치며 세계 문화를 경험한 표류기였다. 이 기록은 당시 우이도에 유배 가 있던 실학자 정약전이 문순득의 이야기를 듣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홍어 장수 문순득 표류기』는 문순득이 겪은 표류 기록 「표해시말」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을 더해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로 새롭게 구성한 역사 동화이다. 이 책은 폐쇄적이었던 조선 사회에서 평범한 상인이었던 문순득이 열린 마음으로 세계 문화와 소통했던 모습을 보여 준다. 더불어 문순득의 경험을 실학자들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였다는 점도 이야기한다. 그렇게 오늘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역사 이야기를 즐겁고 유쾌하게 들려주며, 열린 가치관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 준다.
초등 교과 연계
초등 4 도덕> 6. 함께 꿈꾸는 무지개 세상
초등 4-1 사회> 2. 우리가 알아보는 지역의 역사
초등 4-2 사회> 3. 사회 변화와 문화의 다양성
초등 6-1 사회> 1. 조선 사회의 새로운 움직임
초등 6-2 국어> 1. 인물의 삶을 찾아서
초등 6-2 사회> 3. 세계 여러 지역의 자연과 문화
저자

이퐁

옛이야기부터SF까지두루두루관심이많은동화작가입니다.월간「어린이와문학」에서동화를추천받았고,동화『하시구막힌날』『꾀병한번,거짓말두번!』『백령도점박이물범두올이』『친구가삭제되었습니다』와옛이야기『해가되고달이되고』를썼습니다.

목차

글쓴이의말_이퐁
추천하는글_최성환(국립목포대학교교수)

1장_우이도에서이름난홍어장수문순득
[조선방방곡곡소식지제1호]
실학자정약전은왜우이도에왔을까?

2장_뜻밖에조선밖세상으로
[조선방방곡곡소식지제2호]
조선시대표류기록을찾아서

3장_유구국의말과문화를배우다
[조선방방곡곡소식지제3호]
류큐왕국언어가훗날우리나라에서발견되다!

4장_서양문화를처음만나다
[조선방방곡곡소식지제4호]
옛필리핀,여송국에왜천주교성당이있었을까?

5장_여송에서단둘이살아남기
[조선방방곡곡소식지제5호]
여자와남자가평등한다른나라의문화

6장_세계무역도시에가다
[조선방방곡곡소식지제6호]
실학자정약용,장사꾼문순득의경험담에귀를기울이다-『경세유표』

7장_‘천초’라는이름을가지다
[조선방방곡곡소식지제7호]
『조선왕조실록』에최초의필리핀통역사로기록된문순득

뒷이야기_세상을향해열린창
[조선방방곡곡소식지제8호]
실학자이강회,장사꾼문순득의경험담에귀를기울이다-『유암총서』

출판사 서평

닫힌조선에서세계문화와소통한문순득이
열린조선을꿈꾸었던실학자들에게희망을심어주다
19세기초조선사회는폐쇄적이었다.서양문물을자유롭게받아들이지못했으며,천주교가금지되어있었다.그런시대에홍어장수문순득이표류를당해뜻하지않게조선밖세상으로나갔다.조선사람최초로천주교성당에가보았고,세계를누비는무역선을타고항해를했으며,동서양문화가교류되는국제항구도시에도갔다.그렇게문순득은여러나라를거치며세계문화를경험한것이다.
문순득이표류하며겪은경험들은실로대단한것이었다.세상은근대에들어서며커다란변화를맞이하고있었을때에조선은빗장을걸어잠근채과거에머물러있었다.그런답답한나라를바꾸고자노력했던실학자들에게문순득이경험한새로운문물과기술,문화는놀라운발견인동시에희망이었다.
당시우이도로유배와있던정약전이문순득의표류담을기록으로남겼다.이기록을바탕으로정약용은새로운화폐제도를제안했으며,이강회는직접문순득을만나발달된외국선박기술에대해묻고연구하여정리했다.이러한실학자들의뜻은결국이루어지지않았지만,실학자들이열린생각을가지고평민과소통했음을엿볼수있다.

양반이아닌평범한상인이경험한‘생활사’중심의표류기록
조선시대표류기록은많다.하지만대부분양반신분이었으며,표류기간도길지않아다른나라에잠깐머물렀던경우가많았다.그에비해문순득은남달랐다.문순득은상인이었기에평민들의삶속에뛰어들어생활했다.유구국의장례부터여송국의닭싸움까지다양한풍습을접했으며,음식과옷,집등생활과밀접한문화들을자세히살폈다.무엇보다시장을관찰하며돈이오가는모습과화폐제도를눈여겨보았다.배를타는섬사람이었기에외국의선박기술도꼼꼼히기억했다.또한문순득은3년2개월이나오래표류하다보니,생존을위해자연스럽게외국말도익혔는데,후에조선에표류되어왔던필리핀사람들을고국으로돌려보내는데큰보탬이되었다.이일은『조선왕조실록』에도실렸는데,평민의기록은무척이례적인일이다.

조선최초로서양문화를만나다
문순득의표류이야기는조선최초로서양문화를체험했다는점에서특별하다.문순득이두번째표류를당하며가게된필리핀은당시에스파냐의식민지였다.그곳에서문순득은서양식옷차림과건물을보았다.무엇보다조선사람최초로천주교성당을마주했다.또한포르투갈사람들이거주하고있던국제항구도시였던마카오에도머물며온갖외국문물을보고듣고배웠다.이러한경험을했기에정약전은문순득한테‘천초(天初)’라는별칭을지어주었다.이는‘조선인가운데이런경험을한최초의인물’이라는뜻을담고있다.
조선역사상가장오랜기간,가장긴거리를표류하며
‘상호문화능력’을발휘하다
문순득은대단히열린마음을가진역사인물이었다.낯선문화를받아들이고이해했으며,처음보는외국사람에대해서도무척개방적인자세를보였다.이러한상호문화능력은다문화사회이며세계화시대를살아가는지금어린이들에게가장필요한덕목이다.이책은문화적다양성을이해하고소통하며교류하는삶을역사인물의경험을통해자연스럽게보여준다.문순득이처음보는문화와처음듣는언어를익히며그나라사람들과어울려지냈던것처럼어린이들도폭넓은시각을가지고세상을유연하게바라보면서상호문화능력을키우길바란다.

우리와다른문화,사고방식을가진사람들을이해하고그런사람들과소통하려면끊임없이노력해야해요.무엇보다중요한건마음을활짝여는일이지요.바로문순득이그랬던것처럼말이에요.
-‘글쓴이의말’중에서

경험의가치와기록의중요성을말하다
이책은문순득이낯선나라에서새로운문화를받아들이고언어를배우며소통했던여정을보여주며,그렇게살아남아조선으로가져온문순득의경험이당시나라를변화시키고자했던실학자들에게얼마나가치있었는지를이야기한다.
더불어기록의중요성도일깨워준다.문순득의표류이야기가기록으로남았기에후대사람들은그대로사라질뻔한홍어장수문순득의대단한경험과실학자들의노력을되짚어볼수있었다.이렇듯기록은오늘을살아가는사람들이과거를살피며더나은내일로나아갈수있도록이끌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