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는 미술관 (양장본 Hardcover)

우리 동네는 미술관 (양장본 Hardcover)

$14.27
Description
마음을 열고 작품을 바라보면
우리 동네는 미술관이 된다
휑한 공원을 꾸미기 위해 쿠시 선생에게 작품을 의뢰한 동네 주민들은 조각상을 보고 크게 실망한다. 주민들은 저마다 자신의 멋진 모습을 닮은 조각상이기를 바랐지만, 쿠시 선생이 만들어 준 것은 아무도 닮지 않고, 아무것도 닮지 않은 그저 ‘이상한 물건’이다. 주민들은 겨울이 지나면 조각상을 치우기로 한다. 그러니까 조각상과 함께 기나긴 겨울을 나야 한다는 것. 주민들은 바람이 스치는 조각상 곁을 지나다니고, 눈 쌓인 조각상을 곁눈질하며 겨울을 지냈다. 그리고 마침내 봄이 와 따뜻한 햇살이 조각상을 비추었을 때, 주민들은 조각상을 치우는 대신 자연스럽게 조각상 주위로 모여든다. 조각상이 있는 공원이 주민을 모으는 공간이 된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 조각상을 보러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도 생겼다. 작품을 감상하려고 미술관에 가는 것처럼.
주변을 돌아보자. 열린 마음으로, 반짝거리는 눈으로. 내 시선이 닿는 바로 그곳에서 ‘작품’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그 순간 내가 선 이곳은 그대로 미술관이 된다.
초등 교과 연계
초등: 『여름』 1-1> 2. 여름 나라> 더위를 날려요 / 우리 함께 해 봐요 / 여름날 더운 날
『봄』2-1> 1. 알쏭달쏭 나> 몸으로 표현해요 / 우리 집에 봄을 담아요 / 봄 색으로 물들여요
유아: 표현생활> 조형놀이> 예술적 표현 즐기기
저자

탕무니우

1966년에타이완에서태어나쥐엔춘(眷村)에서자랐습니다.국립예술대학조소과를졸업한후로줄곧마케팅일을했습니다.다양한분야에관심이많으며,새로운작품을구상할수있는공간을좋아합니다.주요작품으로는『톰의옷가게(湯姆的服裝店)』『다함께샤워해요(大家來洗)』『후두둑(下雨了)』등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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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게뭐지?무엇인지알아볼수없는이런것도조각일까?
쿠시선생이만든조각상을보고동네주민들은깜짝놀랍니다.주민들은저마다멋진자신의모습을닮은조각상을기대했는데,완성된조각상은주민들중누구의모습과도닮지않았기때문입니다.닮기는커녕무엇인지알아볼수도없는이런이상한물건도조각일까요?무엇인지는모르지만일단주민들은잠시이조각상을공원에두기로합니다.하지만겨울이지나고봄이오면치울생각이에요.

쿠시선생이만들고싶었던것은무엇일까?
쿠시선생이만든것이무엇이기에주민들이깜짝놀란것일까요?쿠시선생은공원에재료만가져다두고는,강에서물놀이를하고,잔디밭에누워빈둥거리기만했어요.그리고얼마지나지않아완성한것이그조각상이에요.어쩌면쿠시선생의조각상에는시원한강물,넓고푸른하늘,공원에멋진조각상이생기기를바라는동네주민들의기대감이모두담겨있을지도몰라요.노는걸로보였던쿠시선생은잔디밭에누워지나다니는주민들을관찰한것인지도모르니까요.

우리삶에예술이들어왔다
겨울동안조각상은그대로공원에있었고,동네주민들은조각상과함께겨울을났어요.누군가는흘낏거리며지나다녔고,누군가는‘이게뭐야?’라며툴툴거렸고,누군가는쿠시선생이무엇을만든건지정말궁금해했겠지요.그리고마침내조각상을치우기로한봄이왔을때,조각상을얼른치우자고하는주민은아무도없었어요.따스한햇살이내리쬐는조각상주위로모여들어봄을즐길뿐이었지요.누군가는조각상에정이들었다생각했고,누군가는‘원래부터잘어울린다고생각했어.’라고중얼거렸을지도몰라요.아무렴어때요?조각상이생겨서공원은주민이함께모이는곳이되었는걸요.

다른줄알았지만우리를꼭닮았어
동네에미술관이생겼다는소문을듣고멀리서찾아온까마귀는조각상을보더니,주민들모습을닮았다고말합니다.그말을듣고보니정말그래요.코끼리도닮고,사자도닮고.기린과토끼,원숭이도닮았어요.주민들은또다시깜짝놀랐어요.아무도닮지않은줄알았는데모두를닮았던거예요.까마귀는주민들에게묻습니다.“그런데이조각상이름이뭐야?”주민들은조각상이름,그러니까제목을몰라요.쿠시선생이가르쳐주지않았거든요.동네를멋진미술관으로만들어준조각상에제목이없다니!조각상제목을무엇으로하면좋을까요?

아트메신저이소영선생님이들려주는현대미술이야기―
쿠시선생의조각에다양한이름을붙여주세요.미술관에가면사람들에게작품에대한설명을재미있게하는도슨트처럼『우리동네는미술관』의도슨트가되어주세요.
도슨트가되어이작품을보고내가느낀나만의감정을잘표현하는것만으로도이미우리는내가사는집,내가가는학교,내가가는직장이미술관으로변하는것을느낄수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