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걸어 두는 나무

걱정을 걸어 두는 나무

$12.00
Description
“걱정은 마법처럼 사라지지 않아요!”
걱정의 무게를 덜어 줄 인생 친구 ‘걱정 나무’를 소개해 줄게요
아이들은 날마다 가족 안에서, 친구 사이에서, 학교에서 새로운 일을 경험합니다. 이 모든 것이 아이들에게는 ‘걱정’입니다. 불쑥불쑥 솟아오르는 새로운 감정에 당황하고, 새로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불안해하지요. 그런데 어른들은 아이들의 걱정을 만만하게 봅니다. 시간이 알아서 해결해 줄 거라는 막연한 기대는 아이들이 걱정을 제대로 풀지 못하게 할 뿐이지요.
실제로 걱정이 많은 아이였던 저자 마리안느 머스그로브는 ‘걱정은 마법처럼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걱정을 걸어 두는 나무』를 공들여 완성했습니다. 아이들이 걱정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고, 스스로 이겨 낼 수 있기를 바라는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이야기 구석구석에 잘 녹아들어 있지요.

이 책은 걱정쟁이 열한 살 줄리엣을 통해 감정과 관계 때문에 일어난 걱정거리들이 아이들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공감해 줍니다. 더불어 걱정을 잘 다루는 방법으로 ‘걱정 나무’를 내세워서 걱정을 해결할 수 있도록 용기와 자신감을 북돋워 주지요. 줄리엣에게 인생 친구가 되어 준 걱정 나무가 이제는 또 다른 걱정쟁이들에게 온전히 전해지길 바랍니다.
초등 교과 연계
초등 국어 3-2> 3. 자신의 경험을 글로 써요
초등 도덕 3> 1. 나와 너, 우리 함께
3. 사랑이 가득한 우리 집
초등 국어 5-1> 1. 대화와 공감
초등 도덕 5> 2. 내 안의 소중한 친구

저자

마리안느머스그로브

호주시드니에서자란마리안느머스그로브는열살때기이한이야기로‘신밧드어워드’에서상을받은타고난이야기꾼이에요.고등학교때에는‘가장한결같은헤어스타일상’같은이색적인상도받았고요.대학에서영어,법률,그리고사회복지학을공부한뒤몇년동안사회복지사로일했어요.그러다2007년첫작품『걱정을걸어두는나무』를쓴뒤,호주에서주목받는작가가되었습니다.마리안느의작품은세...

목차

1장왜나만참아야해?
2장무슨일이생길것같아
3장할머니가우울해보여
4장거절은힘들어
5장용기가필요해
6장뭐가문제인지모르겠어
7장누가더좋아?
8장걱정나무친구들아,고마워!

출판사 서평

★지금줄리엣에게필요한것은?‘자기만의방’
‘공감과위로와치유의공간’을만들어마음속불안을털어놓아요

열한살줄리엣은걱정이참많습니다.집에서는엄마와아빠가자기때문에싸우는것같고,할머니는늘불평을하고,동생은자꾸만장난을쳐서줄리엣을귀찮게합니다.학교에서는친구들과사이좋게지내는것이쉽지않고,줄리엣을괴롭히는남자아이까지있습니다.또래보다예민한줄리엣은마음고생이심해지고몸도아파옵니다.스트레스를받으면온몸에붉은두드러기도나고,엄지손톱을물어뜯게되지요.
힘겹게하루하루를보내던줄리엣에게‘자기방’이생깁니다.그리고선물처럼할머니의어머니의어머니때부터전해내려온아주오래된‘걱정나무’를만나게됩니다.걱정나무는할머니가어렸을적에도할머니의걱정을맡아주고돌봐주었다고하지요.고조할머니도할머니도걱정쟁이였다는이야기를듣고줄리엣은자기만유별난걱정쟁이가아니라는생각에마음이놓입니다.

“자기전,밤마다걱정을걸어두는나무란다.온갖걱정들이달콤한잠을방해할수없도록말이다.”
_본문31쪽

줄리엣은자기방에서매일밤걱정나무친구들에게마음속깊숙이간직했던고민과불안을털어놓습니다.그러자걱정나무친구들이공감해주고위로해주는듯하고,걱정이잘해결될것같은믿음과희망이샘솟지요.그렇게걱정을스스로잘갈무리한줄리엣은푹잠을잡니다.그리고다음날아침어제보다밝고건강한모습으로방을나섭니다.이제줄리엣은걱정이무섭지않습니다.

★‘착한아이’가모든것을해결해주지않아요
내가하지않아도될걱정을하게하는책임감을덜어내요

사실줄리엣은늘참기만했다.지금까지참아왔던걸떠올리니갑자기고통이밀려왔다.산더미처럼쌓여있는찻잔을한손으로받치고있는기분이었다.
_본문57쪽

줄리엣은당당하게자신의생각을말하지못하고혼자속으로끙끙앓습니다.가족들과친구들의눈치를살피면서차라리자신이희생하는것이낫다고생각하지요.사실줄리엣은모두가평화롭고행복하기를간절히바랍니다.그래서자기까지투덜대고화내고불만을말하면관계가더틀어지고상황이더안좋아질거라고생각하지요.하지만꾹참기만하니까줄리엣만힘들어집니다.말하지않으니까줄리엣이얼마나힘든지아무도알지못합니다.줄리엣은걱정나무에게걱정을털어놓고나서생각을바꿉니다.화를내야할때는화를내고,의견을말해야할때는분명히의견을말하기로요.그러자참고있을때보다모든상황이좋아지기시작합니다.줄리엣이랑더친하다고다투던두친구가줄리엣의진심을알고나서서로친해지기위해노력합니다.그리고부모님이싸우지않기를바라는줄리엣의마음이전해지자부모님은싸움을멈춥니다.

“네가해결해야하는문제가따로있고,엄마와아빠가해결해야하는문제가따로있는데,이번만큼은엄마와아빠가해결해야하는문제였다는거란다.그러니까,넌아무걱정하지말라는뜻이야.”
_본문146쪽

‘이세상모든문제를내가다해결해야하는건아니었구나.’
줄리엣은생각했다.
_본문148쪽

★세상을오래경험한할머니도고민이있답니다
어른이아이를돌보듯,아이도어른에게힘이되어줄수있어요

줄리엣과할머니는서로에게각별합니다.할머니는줄리엣을위해걱정나무를물려주었고,줄리엣은할머니가불행해보인다는것을가장먼저알아챘지요.할머니는대학교에서총장까지지냈는데은퇴를하고나서우울해합니다.자꾸만‘쓸모없는’,‘지친’,‘쓰레기더미’등과같은말을자주사용하지요.게다가몸까지쇠약해져서가족들에게걱정을끼치면서스스로에대한자신감도잃었고요.그런할머니를과연줄리엣이달래줄수있을까요?
아이들의걱정을다독여주는이책은어른도걱정을가지고있음을놓치지않습니다.무엇보다할머니가줄리엣에게걱정을털어놓고,줄리엣이할머니만의걱정나무를선물해주는장면은우리마음을따뜻하게해주지요.

‘걱정나무예요.아주오랫동안할머니방엔걱정나무가없었잖아요.’
_본문156쪽

어른이아이를돌보듯,아이도어른에게충분히힘이되어줄수있습니다.누구나걱정을가지고있음을이해하고서로의걱정에귀기울여준다면이책의결말처럼분명모두가행복해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