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을 그려 보세요 (자연을 기록한 여성 과학자이자 예술가 마리아 메리안의 생각)

곤충을 그려 보세요 (자연을 기록한 여성 과학자이자 예술가 마리아 메리안의 생각)

$12.16
Description
‘변화’를 발견하고, 그림으로 ‘증명’하다!
17세기 과학과 예술의 세계를 뒤집은 한 여성의 기록이
지금 우리에게 말해 주는 것,
“지식의 경계를 넘어라!”
“애벌레가 나방이 됐어!” 지금은 당연한 일들이 17세기 유럽에서는 달랐다. 곤충은 흙에서 저절로 생기는 존재고, 나비나 나방은 애벌레와 별개라고 생각했다. 기존의 과학 이론을 의심 없이 믿었고, 자연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 심지어 여성은 교육을 받기 어려웠다. 이런 시대 상황에서 한 여성이 알에서 태어난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고, 나비나 나방으로 모습을 바꾸는 그 모든 과정을 밝혀냈다. 바로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이다! 마리아 메리안은 직접 곤충을 키우면서 끈질긴 관찰로 진짜 자연의 세계를 들여다보았고, 자신이 발견한 곤충의 변태 과정을 뛰어난 예술적 재능으로 자세하게 그림으로 묘사했다.
이 책은 한평생 자연을 과학자의 눈으로 관찰하고 예술가의 손으로 그림을 그려 기록한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의 이야기다. 마리아 메리안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진짜 이론을 정립할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 과학자이자 예술가였기 때문이다. ‘통합’적인 생각 덕분에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리고 여성이었기 때문이다. 이른바 당시의 ‘비주류’였기 때문에 기존의 이론에서 자유로웠고 지식의 경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다.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의 이야기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삶을 사는 지금 우리에게 도전하고 성장하는 힘을 북돋워 줄 것이다.
초등 교과 연계

초등 도덕 3> 2. 인내하며 최선을 다하는 생활
초등 과학 3-1> 4. 생물의 한살이
초등 과학 5-1> 4. 다양한 생물과 우리 생활
초등 과학 5-2> 1. 생물과 환경
초등 도덕 6> 1.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나
초등 국어 6-1> 8. 인물의 삶을 찾아서
저자

아날리사스트라다

저자:아날리사스트라다
이탈리아브레시아에서태어났어요.어릴적에곤충학자가되고싶었지만,지금은중학교선생님이자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책을쓰는작가예요.다양한책을쓰고,다양한문학상을받으며활발하게활동하고있어요.

그림:엘리사마첼라리
이탈리아페루자에서태어났어요.이탈리아계태국인일러스트레이터이자만화가로,강렬한색감과현대예술적인표현이돋보여요.쓰고그린책으로『쿠사마야요이』가있고,그린책으로『전설의꽃기사단』등이있어요.

역자:김배경
가톨릭대학교를졸업하고영국스털링대학교에서출판학석사학위를받았어요.옮긴책으로‘에코소셜액션’시리즈와『나는야베들레헴의길고양이』등이있어요

해설:장이권
이화여자대학교에코과학부및생명과학전공의교수이며,진화적인관점으로동물의행동과생태를연구하고있어요.미국캔자스주립대학에서나방의의사소통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고,한국에서는귀뚜라미·매미·개구리등다양한토종생물의생태를연구하고있지요.자연을연구실삼아밤낮없이현장을누비는열정적인야외생물학자이면서,학자로서의깊이와시민으로서의실천을두루중시하는동물행동학자이기도해요.쓴책으로는『지금,자연은?-나에게도착한자연을듣다』『하마는왜꼬리를휘저으며똥을눌까?』『야외생물학자의우리땅생명이야기』등이있습니다

목차

추천하는글_자연을관찰하고공감하고기록하고해석한마리아지빌라메리안
#첫번째장면_곤충의변태를처음발견한열세살아이
#두번째장면_자연과예술을가까이하는가족
#세번째장면_꽃을특별하게그리는방법
#네번째장면_연구하는예술가
#다섯번째장면_나의첫번째과학그림책
#여섯번째장면_곤충학의시작
#일곱번째장면_성장하려면변해야한다
#여덟번째장면_학문과예술과상업의중심지에서
#아홉번째장면_쉰두살에떠난마지막모험
#열번째장면_고치에서나오는나방처럼살아온인생
부록_장면밖이야기마리아메리안을만나다/5가지과학과예술키워드로보는마리아메리안의삶

출판사 서평

“마리아지빌라메리안은누구일까요?”
★세계최초로곤충의변태과정을알아내다!
파브르보다앞서곤충의신비를밝혀낸최초의여성곤충학자
★곤충과식물의상호관계를처음정립하다!
린네보다앞서생물분류학에영향을준최초의생태학자
★아무도몰랐던자연의세계를있는그대로기록하다!
과학일러스트레이션의선구자

한사람이자연을사랑하고탐구하는방식이
얼마나아름답고도치열할수있는지를전해줘요.
자연은순간적으로드러나지않아요.오랜기다림과반복되는관찰,
그리고그것을견딜수있는사랑이있어야해요.
━장이권(이화여자대학교에코과학부교수,야외생물학자)

관찰하는과학자
“나는열세살때곤충의변태과정을스스로알아냈어요.호기심을가지고생명체를오랫동안관찰한덕분이었지요.”

곤충학과생태학을정립한여성과학자
17세기유럽은곤충의삶을체계적으로설명하지못했다.오히려곤충을싫어하고관심이없었다.당시에는대부분고대그리스철학자아리스토텔레스의자연발생설을믿었고,곤충은흙에서저절로생겨나는존재라고생각했다.이때마리아메리안이누에나방을직접키우면서애벌레가어른벌레로모습을바꾸는,이른바‘변태’과정을알아냈다.겨우열세살이었다!진짜곤충의세계를만나고나서마리아메리안의관찰은더욱집요해졌다.마리아메리안은끈질긴관찰을통해곤충뿐아니라자연전체가서로영향을주고받으며살아가는복잡한질서를지녔다는사실을보여주었고,이후사람들은자연을이해하는생태학적시각을가지게되었다.마리아메리안이남긴과학그림들에는곤충의변태과정과곤충이살아가는서식지,먹이식물뿐만아니라포식자까지함께묘사돼있다.말그대로생물의생애주기전체가한장의그림에온전히담겨있는것이다.
“나는사람들이곤충의세계를잘이해하길바랐어요.곤충에대해깊이파고들수록곤충이라는학문을스스로정립해가는기분이들었지요.”
마리아메리안은곤충학과생태학이라는학문이정립되지않고그이름조차없었을때,깊이있는탐구를통해다른사람들은보지못했던진짜자연을이해하고있었던것이다.

관찰을기반으로한독자적인생물분류
과학은어디에서시작할까?책일까,실험실일까?마리아메리안은‘야외(Field)’라고말했다.자연의현장속으로가서직접보고경험해야생물의참모습을발견할수있다고생각했다.그래서매일산책을나섰고,직접생물을기르기도하면서,몸짓과변화를하나하나놓치지않고관찰했다.그러다보니끊임없이자료를끼적여서수집하고분류해야했다.이때마리아메리안은생물의특성에따라자기만의기준으로비교하고정리했다.생물간의차이를인식하고유사성을연결해가면서스스로생물체계를만들어간것이다.마리아메리안의책『수리남곤충의변태』서문에서는‘낮에날아다니는것은나비,밤에날아다니는것은나방’라고적혀있다.이는마리아메리안이관찰을중심으로생물을구분하고스스로분류기준을만들어갔음을잘보여준다.현대생물학에서는활동시간만으로나비와나방을구분하지않지만,마리아메리안의접근방식은관찰을기반으로하는과학의중요한출발점이었다.
마리아메리안은누군가가알려주지않아도직관적으로과학자가가야할길을분명히알고있었다.

기록하는예술가
“‘과학그림’을그릴때핵심은‘얼마나자세하고사실적으로묘사하느냐’예요.”

과학일러스트레이션의세계를열다
마리아메리안은출판과예술을가업으로하는집안에서성장했다.그래서예술적재능을타고났고,어릴적부터자연스럽게예술을가까이하고당연하게예술을익혔다.마리아메리안은자신의뛰어난실력을‘과학그림(ScienceIllustration)’으로뽐냈다.당시자연의모습을정확하고자세하게묘사한그림장르인‘자연화’에서발전한형태였다.생물의구조를낱낱이파헤치듯묘사했고,자연의색을있는그대로표현하고자연금술사처럼새로운색을실험하고만들어냈다.그리고확대경과현미경을통해생물을관찰하면서미세한털,날개의무늬,곤충의홑눈과겹눈까지아주가느다란붓을사용해세세하게표현하고자노력했다.
“동물이형태를바꾸는순간을포착해,붓으로그이야기를과장없이전달해야하지요.나의한계를뛰어넘는작업이었어요.”
마리아메리안은자연의삶을고스란히보여주고자끊임없이연구했던예술가였다.

출판으로지식을대중에게공유
마리아메리안은자신의작품들을책으로출간하고자애썼다.마리아메리안은출판업을하는집안환경덕분에판화도구를능숙하게다루고,종이의재질을구별할줄알았으며,색을정확하게쓸줄도알았다.그래서그만큼출판과정을잘알고있어서마리아메리안은좋은책을펴내는데자신이있었고,마리아메리안의책은너도나도소장하고싶을만큼명성이자자했다.마리아메리안은단순히곤충관찰기록으로만그치지않고,더나아가연구의가치를알리고대중과지식을나누고자하는마음이컸다.
마리아메리안의출판물은오늘날디지털정보공유나오픈사이언스처럼,지식을누구나자유롭게나눌수있도록하려는현대과학의흐름과도닿아있어,지식의대중화에대해다시생각해보게한다.

주체적인탐험가
“내가곤충에게배운것이있다면‘성장하려면변해야한다’는거예요.”

쉰두살에수리남으로탐사를떠난여성
1699년쉰두살에마리아메리안은낯선남아메리카대륙의‘수리남’으로탐사를갔다.이국의곤충표본과건너듣는정보로만족하지못하고,결국은직접관찰해야제대로된기록을남길수있다고생각해서였다.수리남으로가는과정은녹록하지않았다.여행경비가가장큰문제였는데,먼저자신의그림과판화를팔았다.함께수리남에간둘째딸도로테아가아깝지않냐고묻자,마리아메리안은이렇게말했다.
“살면서정말소중히여겨야하는건재산이아니란다.바로경험이지!새로운경험은늘또다른기회를가져다주었어.얼마나많이소유하느냐가아니라어떻게살아갈것인지를깨닫는일이훨씬중요하단다.”
당시네덜란드동인도회사에서탐험가나연구가에게여행자금을지원해주었다.그래서마리아메리안도자금을신청했지만여성이라는이유로쉽게허락해주지않았고,끈질지게요청한끝에지원이아닌자금을빌려주었다.그렇게2년간수리남에가서동식물을관찰하고스케치하고각종표본도만들어서자료를만들었다.그리고다시네덜란드로돌아와아무도보지못했던이색적인곤충들의모습을담은마리아메리안의대표작『수리남곤충의변태』를펴냈다.
마리아메리안에게는제약이없었다.살아가는모든순간순간이모험이었고,마리아메리안은모험을기꺼이즐겼다.

자립형연구와지금의크라우드펀딩
마리아메리안은생계형연구자였다.늘연구자금이필요했고,그자금을벌기위해자신의그림과판화를팔았다.1691년네덜란드암스테르담에오면서마리아메리안의주체적인면모가더드러났다.두딸과직접작업실을차려서그림과판화를그리거나동식물표본을수집하거나만들어서판매하는이른바‘사업’을하면서돈을벌었고,그러면서도생물을탐구하고연구하는일을멈추지않았다.『수리남곤충의변태』를만들때는출판비용이만만치않아서미리책에대해알리면서투자를받아서제작했다고한다.이러한모습은오늘의크라우드펀딩을떠올리게한다.이는오늘날의크라우드펀딩과도닮아있으며,당대여성으로서는매우혁신적이고과감한시도였다.
마리아메리안이새로운지식을추구하고자용감하게도전하고행동으로옮겼던점은주체적인여성연구가로서우리가다시주목하게만든다.

초등교과연계
초등도덕3>2.인내하며최선을다하는생활
초등과학3-1>4.생물의한살이
초등과학5-1>4.다양한생물과우리생활
초등과학5-2>1.생물과환경
초등도덕6>1.내삶의주인은바로나
초등국어6-1>8.인물의삶을찾아서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