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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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20년 코로나19 위기는 동학개미 운동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매일매일 융단 폭탄처럼 쏟아지는 외국인의 주식 매도 물량을 개인투자자들이 처절하게 매수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2021년 KOSPI 지수가 3천을 넘어가면서 그 기세는 미국 주식투자 열풍으로도 이어져 서학개미라는 또 다른 파생 용어도 탄생시켰다. 주식뿐만이 아니다. 가상화폐 시장, 부동산 시장에서도 2030 세대들이 ‘영끌투자’를 외치며 과감하게 뛰어들었다. 이 모든 현상은 아마 ‘경제적 자유’라는 공통된 목표 의식 때문일 것이다.

스물일곱 살에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가 된 저자 역시 비장애인 보다 꿀리지 않는 ‘의식주(衣食住)’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하루 18시간이 넘게 치열한 삶을 살아왔고 마침내 그 꿈을 이루었다. 그는 ‘내 자신의 몸값부터 올려라.’는 세이노 선생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근 30여 년을 피 터지게 살면서 일반인도 성공하기 힘든 컴퓨터 판매 및 수리 사업으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였다.

저자 역시 사업 초기에는 몇 년 동안 번 돈을 다 날리는 어려움도 겪었고, 또 과도한 대출을 이용한 무모한 상가 투자와 코인 투자로 인해 큰 위기에 봉착하기도 하였다. 저자처럼 성격이 급하고 학구열이 뛰어나면서 실행력이 뛰어난 투자자들이 늘 겪는 실패 스토리이기도 하다. 다행히 저자의 강한 정신력과 근성, 그리고 치밀한 대응 전략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 낸 이야기는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였다.

하지만, 저자가 이 책에서 얘기하고 싶은 가치는 ‘사업의 성공방정식’이나 ‘재테크 위기관리 방법’이 아니다. 저자는 장애인이 되기 전과 후의 삶을 적나라하게 나열하면서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있는 우리 삶의 소중한 가치는 과연 무엇이고 우리 스스로가 얼마나 거대한 자산을 가졌는지를 일깨워 준다. 그리고, 하반신 마비라는 누구도 받아들이기 힘든 재앙과도 같은 사고를 저자는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된 행운의 원천이라고 얘기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예전에 어느 교회 원로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비교, 비관, 비난, 이 세 가지만 하지 않아도 당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야.”
지금 저자의 삶에서는 이 세 가지가 없다. 그는 아무도 비난하지 않고, 1급 장애인의 삶에 대한 비관도 하지 않으며, 비장애인과의 비교보다는 그가 가지고 있는 건강한 다른 신체와 가족에 대한 감사로 가득 차 있었다.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뿐만 아니라, 온 세상이 고물가, 고금리로 고통받고 있다. 투자를 하든 하지 않든 우리는 모두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하지만, 1차원적 목표인 경제적 자유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작은 일상 속의 행복과 소중한 가치부터 지키고 가꾸어야 한다. 성공 투자의 핵심도 투자자산에 대한 우선순위가 뭔지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저자의 질문처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나의 자화성부터 그려보자. 내 삶의 소중한 가치를 찾는데 이 책이 분명 훌륭한 참고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 동학개미의 스승 박세익
저자

이범희

1987년경상국립대학교전기공학과에입학하였으나학생운동을하면서구속이되었다.징역1년에집행유예2년이라는선고를받고석방되었으며몇번의휴학이후1993년여름에졸업을하였다.1993년말럭키금성(현LG)공채시험에응시하여최종합격하였고창원2공장에어컨설계실에서근무를하였다.그러던중1994년교통사고로척수손상을입어하반신마비장애인이되어회사를퇴사하게되었다.하반신마비라는지체1급장애인이되었으나1997년부터는컴퓨터가게를시작하였다.2000년에는휴먼씨엔씨로이전개업을 하였으며2002년부터는경남에거주하는장애인과기초생활수급자에게중고PC를수리하여무상으로기증하는사업도같이하게되었다.이일을계기로KBS에서방송하는전국은지금이라는코너에‘컴퓨터로나누는이웃사랑’으로방송에소개되기도했다.결혼당시기초생활수급자로시작을하였으나휴먼씨엔씨라는컴퓨터사업체를운영하며피보다진하게삶을살았고2014년에는서울남부교도소에서재소자를상대로강의도하였다.지금도휴먼씨엔씨를운영하며경제적으로자립을이루었으며사단법인경남장애인PC보급협회를함께운영하며지금도어려운이웃들에게무료로중고PC를보급하는사랑의PC보내기사업을계속하고있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장가시밭길
대기업에입사하다
절망의시작
재활운동
희망이라는게있을까

1장희망이술래다
영어선생님과컴퓨터
희망인술래가나를찾을수있을까
친구
휴먼씨엔씨
장애인과일
인생은새옹지마(塞翁之馬)

3장내인생의축복,가족
사과보살과인연
고달픈삶의길에선물인당신
스펀지와소쿠리
세명의아이들
우리집에없는것들
생명과영혼

4장경제적자유를향해서
경제적자유를위한첫걸음
기회가위기로
세이노의가르침
내월급은고객이주는것이다
인사하기
사람은책을만들고책은사람을만든다
장애인이장애인을돕다
선택과집중
피할수없다면즐겨라
서울남부교도소
성공은실패를통해서배운다
나의꿈집을짓다

5장행복한삶을꿈꾸며
어디에서행복을찾을까
희망은항상내곁에
안달하는마음잡기
건강한몸에건강한정신이깃든다
오해는쉽고이해는어렵다
당연한것을버려라
가시밭길과꽃길
의식주(衣食住)의식주(意識主)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한마디로요약하면그는‘피보다진하게살아라’고한나의말을동아줄처럼믿고성공적으로사업을이끌어나가던비대면수제자였다.아니,피보다진한정도가아니라피터지게살아온실화이기에내가고마움마저느낀다.
혹시라도당신이절망에서헤어나지못하고있다면이책이당신의손을잡아일으켜줄것으로믿는다.”-세이노

대기업에입사하여그어느때보다기쁨에차있던시절,27살에뜻하지않은교통사고로하반신이마비되는장애를입고절망의숲에빠져헤어나오지못하고생과사의갈림길에서있을때,운명같은여인을만나결혼하면서그의삶전체가바뀌게되었다.희망이라는술래가그를찾아나섰고그는희망이라는술래가찾을수있도록머리카락을내밀었다.머리카락을내밀어희망이라는술래가저자를찾을수있게도와준사람이그의아내였고세이노였다.비록휠체어에앉아불편한몸이지만비장애인못지않게삶을치열하게살았고,세이노의가르침을실천하며하루하루를피보다진하게살다보니어느새경제적자립까지이루게되었다.

『나는정말운이좋은사람입니다.』에서이야기하듯저자는비록교통사고로하반신이마비되는장애를입고휠체어에의지해살아가고있지만잃은것보다는잃지않은것에초점을두었고,할수없는것보다는할수있는것에집중하였으며,매순간만나는사람이저자에게는행운이었다고말하고있다.장애인이되면서부터세상에는얼마나감사하고고마운것들이많은지를알게되었고,걷지못하는다리로도행복으로가는길을갈수있다는것을온몸으로보여주고있다.

세이노의추천사에서도언급하고있듯이혹시라도당신이절망에서헤어나지못하고있다면이책이당신의손을잡아일으켜줄것으로믿으며,힘들고실의에빠져있다하더라도내일을모르기에오늘을살가치가충분히있다는것을여실히보여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