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힘은 말보다 강하다 (마음을 여는 힘, 경청)

듣는 힘은 말보다 강하다 (마음을 여는 힘, 경청)

$18.50
Description
이 책이 ‘듣는 사람으로서의 용기’를 선물했으면 한다. 잘 듣는다는 것은 곧 세상과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일이다. 귀로 듣지만 결국 마음으로 만나게 된다. 삶이 바쁘고 복잡할수록 더더욱 ‘들을 시간’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이 책에서 다룬 경청의 5단계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1단계 멈춤 _ 상대에게 말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습관을 멈추고
마음을 비우는 것. 경청은 여기서 시작된다.

2단계 집중 _ 상대의 마음을 열도록 도와주는 것. 말과 마음, 표정과 손짓까지 주의 깊게 살피는
것. 집중은 안전한 공간을 선물한다.

3단계 공감 _ 상대와의 관계를 따뜻하게 하는 것. 슬픔에 함께 아파하고 기쁨을 함께 기뻐하는
것. 공감은 마음의 울림을 나누는 것이다.

4단계 확인 _ 상대를 오해 없이 이해하는 것. “그러니까 네 말은 ○○라는 거지?” 작은 확인이 큰
신뢰를 만든다.

5단계 응답 _ 상대를 존중하고 신뢰를 쌓는 것. 조언보다 공감이, 해결책보다 이해가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이 다섯 단계를 반복하며 실천하면 우리는 단순히 말을 잘 듣는 사람이 아니라 누군 가의 인생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될 것이다.

것이다.
저자

김지현

저자:김지현
어릴적부터사람들의이야기를듣는것을좋아했다.말속에서삶의무늬를읽고마음의결을느끼는일이즐거웠다.30년가까이이어온직장생활동안진료실은치료의공간이자인생이야기가오가는무대였다.대기실에서환자들과나눈대화속에서,경청이야말로사람의존엄을지켜주는일임을배웠다.
책을읽고토론하는것도좋아했지만,누군가의이야기에귀기울이며함께성장하는순간이더큰기쁨을주었다.그마음을따라,인생의첫책을‘경청’으로시작하게되었다.
경청으로누군가와함께성장하는삶을꿈꾼다.이책은그첫걸음이다.

목차

프롤로그_왜우리는경청을배워야하는가_4

제1장_경청의기본,나를듣는법
01함께나아가기
02말의어조와속도조절하기
03말이입술밖으로나오기전에다듬기
04좋은청자되기
05말보다마음듣기
06삶의맥락파악하기
07마음으로교감하기
08마음속떨림읽기
09기록하며나를듣기
10긍정적으로기대하기

제2장_경청의조건,확인과피드백
01성장의지를보여라
02마음의리듬을들어라
03정보보다감정을읽어라
04상대의마음에공감하라
05가까운사이일수록더잘들어라
06해답보다질문하라
07일상의공간에서들어라
08귓속말을놓치지마라

제3장_경청의5단계,마음을여는힘
01멈춤_마음과몸을준비하기
02집중_말과마음에귀기울이기
03공감_마음의울림을함께하기
04확인_의미를되짚어주기
05응답_존중을담아대답하기

제4장_경청의효과,신뢰와자기성장
01신뢰구축
02문제해결
03팀워크강화
04의사소통능력향상
05자기성찰과성장
06리더십강화
07동기부여
08감정적지지
09의사결정능력향상
10효율성증대
11문화이해

제5장_경청의대가들
01침묵의경청,링컨
02존재의경청,마더테레사
03공감의경청,오프라윈프리
04우주의경청,세종대왕
05전략의경청,데일카네기
06진정성의경청,유재석
07심리학적경청,칼로저스
08리더십의경청,오바마
09창작의경청,조앤롤링
10겸손의경청,유비

에필로그_듣는사람이세상을바꾼다_238

출판사 서평

프롤로그

왜우리는경청을배워야하는가

요즘자주떠올리는말이있다.

“생각없이내뱉은말은무의식에내려앉아행동을이끌고태도가되며결국운명이된다.”

말은금세흩어지는듯보이지만사실은그렇지않다.어딘가에내려앉아현실이되고관계를만들며때로는상처로남는다.뇌과학자들은말한다.“언어가바뀌면뇌가바뀌고,뇌가바뀌면인생이바뀐다.”그렇다면우리가사용하는언어를바꾸는첫걸음은무엇일까?그출발은바로듣는힘을회복하는것이다.

우리는하루에도수많은사람과이야기를나눈다.고개를끄덕이고맞장구를치며미소를짓는다.하지만문득이런생각이고개를든다.

“지금,누구의이야기를진심으로듣고있는가?”

귀는열려있어도마음은닫혀있을때가많다.우리는상대의말을듣는듯하지만,사실은내생각을준비하고내판단을덧입힌다.경청은기술이아니라태도다.‘그사람을존재자체로존중한다’는조용한신호다.누군가의말에귀기울일때우리는그사람의삶을조금더이해하게되고그이해는나자신을성장시키는힘이된다.

나는30년가까이진료실에서수많은환자를만났다.그들은단지아픈부위나치료계획만이야기하지않는다.삶과후회,두려움,그리고희망을이야기한다.진료실은단순한치료의공간이아니라인생이야기가오가는‘작은무대’이자‘삶의현장’이다.

어느날문득깨달았다.사람들의이야기를듣는일이나를가장행복하게만든다는것을.리더스독서클럽에서책을읽고토론하는것도좋았지만,다른사람의이야기를듣고그안에서함께성장하는모습을발견할때더큰기쁨을느꼈다.말하는것보다듣는것이더행복했다.바쁜일상에서잊고지냈던그마음을다시마주하며설레는마음으로이책을쓰기시작했다.

이책은‘듣는사람으로살아온시간’의기록이자,‘듣는리더로성장하고싶은사람들’을위한안내서다.말이넘쳐나는시대에조용히들어주는사람으로산다는것의의미를함께나누고싶었다.경청은이시대를살아가는우리가반드시회복해야할인간다움의본질이며,디지털시대에간과하기쉬운조용히듣는힘이다.

이책은다음과같은내용으로구성했다.

1장.모든경청은'나를듣는일'에서시작된다-경청의기본
2장.경청은'반응없는침묵'이아니라'따뜻한응답'이다-경청의조건
3장.'멈춤,집중,공감,확인,응답'으로마음을여는힘을기른다-경청의5단계
4장.잘듣는사람이결국신뢰받고성장한다-경청의효과
5장.위대한사람들은모두먼저들을줄알았다-경청의대가들

줄탁동시’라는말이있다.병아리가알을깨고나오기위해어미와병아리가안팎에서동시에껍질을두드린다는뜻이다.대화도마찬가지다.한쪽이두드리기만해서는관계가열리지않는다.서로가배려하고존중하며들을때마음의벽이무너진다.조금더조용히,조금더천천히,누군가의이야기를끝까지들어주고싶은당신에게이책이작은쉼이자따뜻한동행이되기를바란다.

끝으로나를작가의길로안내해주신데일카네기인재개발원유길문원장님과책쓰는과정을처음부터끝까지함께해주신백명숙코치님께진심으로깊은감사를드린다.

2025년11월,겨울의소리를기다리며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