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정태철
교육학 박사이자 칼럼니스트, 인문학 강연가다. 미국 드폴대학교(DePaul University)에서 IB 교육자 자격(IB Educator Certificate, IBEC)의 MYP·DP·LP(Leadership Practice) 과정을 이수했다. IB 교육자 네트워크(IBEN, IB Educator Network) 워크숍 리더(Workshop Leader)로 활동하고 있으며, IB 학교 인증(Authorization) 컨설턴트와 학교 방문 평가팀 리더(SVTL), 학교 방문 평가팀원(SVTM) 관련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한국현대교육사와 교육의 자주성·전문성·민주성, 국제적 이해 담론을 연구해 왔다. 국제교류·다문화교육·AI 교육 분야의 실천 연구도 이어 간다. 학생 노동인권 전문 교원으로 활동했으며, 경기도 웰니스교육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APEC 국제교육협력단(ALCoB) 회원으로 회원 경제체들과 협업했고, APLC 전문적 학습공동체 분과 팀장을 맡았다.
시약의 감정(鑑定) | 판정의 도구는 어디서 왔는가 내력을 묻는 까닭 · 비영리라는 이름 · 멀리서 보증한다는 것 · 세 나라의 성적표 · 언어라는 조건 · 검출 한계를 아는 시약
렌즈 1 · 형태(Form) | 리더십은 어떤 모습인가 IB는 본래 무엇을 요구하는가 · 권한을 쥔 리더라는 초상 · 권한 없는 책임, 코디네이터라는 자리 · 교장이라는 우연 · 표본이 된 사명
렌즈 2 · 기능(Function) | 무엇으로 작동하는가 실제로 작동하는 것 · 완료와 작성 중 · 협력은 왜 작성 중에 머무는가 · 협의와 협업의 차이 · 시간이라는 자원 · 증거 폴더 안의 변화 · 작동의 네 이념형
렌즈 3 · 원인(Causation) | 왜 그렇게 되었는가 원인을 묻는다는 것 · 거버넌스의 빈 의자 · 권한 집중의 문화적 토양 · 결단형 리더십의 한계 · 변화는 명령할 수 없다 · 저항 세력이라는 이름 · 그물의 벼리, 대입
렌즈 4 · 변화(Change) | 어떻게 변해 왔고, 변하지 않았는가 변화를 묻는다는 것 · 개혁은 같은 자리에서 멈춰 왔다 · 책임이 이어지지 않는 자리 · 정책과 실행 사이 · 도입의 네 국면 · 변할 수 있는가
렌즈 5 · 연결(Connection) | 무엇과 이어져 있는가 연결을 묻는다는 것 · 중간 리더십이라는 발견 · 권한 없이 움직인 힘 · 긍정적 일탈의 조건 · 혼자 걷는 길에서 함께 걷는 길로 · 교육청이라는 날씨 · 담을 넘는 연결
렌즈 6 · 관점(Perspective) | 누구의 눈으로 본 것인가 관점을 묻는다는 것 · 정점에서 보면: 교장의 IB · 사이에서 보면: 코디네이터의 IB · 교실에서 보면: 교사의 IB · 담장 밖에서 보면: 학부모의 IB · 골짜기에서 보면: 학생의 IB · 산을 내려와서
렌즈 7 · 책임(Responsibility) | 우리의 책임은 무엇인가 책임을 묻는다는 것 · 본다는 것의 무게 · 애정으로서의 비판 · 각자의 자리에서 · 폴리스: 함께 짓는 책임
성찰, 그리고 중심 아이디어 일곱 개의 렌즈, 하나의 일반화 · 처음의 세 질문
전이(Transfer) | 과거를 거쳐 미래로 옛것을 데워 새것을 안다 · 미완의 프로젝트: 1950년대의 물음
한국 바칼로레아 | 미완을 잇는 터 이름의 제안과 세 기둥 · 터 위의 네 물음 · 축적을 재는 눈금 · 두 함정 · 뿌리내린 세계시민
교육 현장에는 더 나은 학교를 만들려는 시도가 계속된다. 그러나 협력은 쉽지 않고, 담당자가 바뀌면 좋은 시도가 끊기기도 한다. 개혁은 시작되지만 학교의 일상과 구조를 바꾸지 못한 채 멈추곤 한다. 『모두의 IB 학교』는 이 문제를 개인의 열정이나 역량만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권한은 어디에 놓여 있는지, 책임은 누구에게 주어지는지, 교사의 시간은 어떻게 쓰이는지 살핀다.
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한국 학교의 구조다. IB를 이상적인 제도로 떠받들거나, 반대로 도입의 어려움을 제도 자체의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 IB가 학교에 들어왔을 때 드러난 긴장을 통해, 한국 교육이 오랫동안 당연하게 여겨 온 질서를 비춘다. 책은 그 구조를 또렷이 보는 일이 누군가를 탓하는 것보다 학교의 변화를 위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책의 형식이 탐구의 방법을 보여 준다
저자는 책의 내용을 일곱 개의 개념 렌즈로 구성했다. 형태와 기능을 살펴본 뒤 원인과 변화를 묻고, 연결과 관점을 거쳐 책임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한 주제를 여러 각도에서 살펴보며, 사실을 개념으로 이해하고 그 생각을 다른 맥락으로 옮겨 가는 경험을 한다.
사회과학의 연구와 동아시아 고전의 사유를 함께 불러오는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서로 다른 전통이 학교와 조직을 움직이는 힘에 관해 어떤 질문을 던져 왔는지 살피며, 한국 학교의 문제를 한 가지 관점으로 단순화하지 않는다. 책의 구성과 논증 방식 자체가 개념 기반 탐구의 한 사례가 된다.
한국 교육의 다음 질문을 향해
이 책은 IB의 도입 경험을 돌아보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마지막에는 한국 바칼로레아(KB)를 향해 질문을 이어 간다. 한국 교육이 외부 제도에 자신을 맞추는 대신, 어떤 토대와 원칙을 함께 세워 갈 수 있을지 모색한다.
IB를 도입했거나 준비하는 학교의 구성원, 교육 정책과 학교 리더십에 관심 있는 독자, 변화가 일회성 시도에 그치지 않게 할 방법을 고민하는 독자에게 이 책은 함께 살펴볼 탐구의 길을 제안한다. 학교의 변화를 바란다면, 먼저 그 변화가 멈추는 구조부터 들여다보아야 한다.
이 책의 특징
1. IB를 통해 한국 학교의 구조를 살펴본다 IB를 이상적인 교육 제도나 정답으로 제시하지 않는다. IB가 한국 학교에 들어왔을 때 드러난 권한과 책임, 시간과 협력의 문제를 통해 학교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핀다.
2. 일곱 개의 개념 렌즈로 하나의 주제를 깊이 탐구한다 형태·기능·원인·변화·연결·관점·책임이라는 일곱 개념을 따라 한국 IB 교육의 리더십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사실과 사례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상을 구조적으로 이해하도록 이끈다.
3. 책의 구성 자체가 개념 기반 탐구의 사례다 IB 교육의 핵심 사고 방식인 개념 기반 탐구를 책의 글쓰기 구조로 구현했다. 독자는 구체적인 현상에서 출발해 개념을 발견하고, 탐구의 끝에서 다른 상황에도 적용할 수 있는 중심 아이디어에 도달한다.
4. 학교를 여러 구성원의 시선에서 바라본다 교장과 코디네이터, 교사와 학부모, 학생의 관점을 차례로 살핀다. 학교의 변화를 한 사람의 의지나 책임으로만 설명하지 않고, 각자의 위치와 역할이 구조 안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들여다본다.
5. 사회과학과 동아시아 고전의 사유를 함께 읽는다 학교와 조직을 탐구해 온 사회과학의 연구와 사람·공동체·통치에 관한 동아시아 고전의 질문을 나란히 놓는다. 서로 다른 전통의 시선으로 학교의 리더십과 변화 조건을 폭넓게 생각한다.
6. IB를 넘어 한국 바칼로레아(KB)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IB 도입의 경험을 돌아보는 데서 멈추지 않고, 한국 교육의 경험과 토대 위에서 한국 바칼로레아(KB)를 제안한다. 한국 교육이 함께 만들어 갈 교육의 방향과 기반을 질문한다.
모두의 IB 학교: 한국 IB 교육의 리더십, 그리고 한국 바칼로레아(KB)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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