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 속의 혼돈 : 1688, 세계 최초의 주식투자 설명서!

혼돈 속의 혼돈 : 1688, 세계 최초의 주식투자 설명서!

$18.00
Description
1688년 스페인어로 쓰고, 암스테르담에서 출간된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주식 책!’
이 책은 투자에 있어서 군중심리학,
더 나아가 주식시장에 대해 쓴
최초의 책이자, 가장 중요한 책이다.

주식시장의 기원과 투자의 행동 편향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어야 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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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셉드라베가

조셉드라베가는1650년경스페인에서태어난유대인이었는데,당시세계금융의수도였던암스테르담으로이주해정착했다.암스테르담은근대주식회사와주식의기본개념이형성된중요한도시다.최초의주식회사가활발히운영되던1688년에조셉드라베가는<<혼돈속의혼돈(ConfusiondeConfusiones)>>을출간한다.
그는실제주식에투자해다섯번이나재산을잃는경험을한뒤,이책을통해당시증권거래소의관행들(Puts,Calls,Pools,Manipulations)에대해상세하게기술했다.이책은1688년암스테르담에서집필된세계최초의주식관련책으로서,오늘날까지도많은투자자와학자들에게관심의대상이되고있다.
출판당시에는이목을끌지못했다가1892년독일의경제학자리처드에렌버그가에세이에인용하면서,예리한통찰력과당시현실이반영된책이라는점에서주목받기시작했다.이후여러언어로번역됐고,주식투자자들에게‘세계최초의주식투자설명서’라는별칭으로불리며큰인기를얻었다.
유럽‘주식의신’이라불리는앙드레코스톨라니가“모든주식투자자에게추천하고싶다.”라고격찬한책이기도하다.유럽증권거래소연합(TheFederationofEuropeanSecuritiesExchanges)에서는조셉드라베가를기리기위해매년를만들어,유럽의증권시장에대한뛰어난연구성과를낸젊은연구자를선정해수여하고있다.

목차

감수의글∥17세기주식책,21세기‘주식투자지침서’가되다!

읽기전에∥이책을이해하기위한예비지식
17세기네덜란드암스테르담주식시장
조셉드라베가,<<혼돈속의혼돈>>

출간에붙이는글∥스페인어원문에서영어번역본으로나오기까지

서문

대화①

대화②

대화③

대화④

출판사 서평

나는이주옥같은책,<<혼돈속의혼돈>>을항상곁에두고읽는다.조셉드라베가는이책을통해투자와증권거래소의메커니즘을상세히설명하고있다.환상,짜증,낙관론과비관론,놀람과신념,희망과두려움,돈또는채무등은그가책을쓰던당시뿐만이아니라언제나시세를널뛰게만드는요인들이다.주식투자를하는모든사람에게권하고싶다.
-앙드레코스콜라니

책을읽어보면알겠지만,이책이쓰인그때나지금이나투자에있어서인간의행동편향성은변하지않았다.투자의역사에서교훈을얻고싶은독자들에게나,주식투자자뿐만아니라증권업에종사하는분들에게특별한인사이트를줄책이라고감히말씀드리고싶다.나역시주식시장에서인간의행동을이해하는데큰도움을받았다.
-김영익교수(서강대경제대학원)


어느시대에나증권분석가와기자들은
주식시장이갈수록
더불투명해진다고말한다.
하지만이것은완전히틀린말이다.

주식시장은어느때고할것없이
항상불투명했다.
그렇지않다면
더는주식시장이라할수없을것이다.

이미300여년전에
조셉드라베가는주식시장을
‘혼돈속의혼돈’이라고
표현하지않았던가!

-앙드레코스톨라니

17세기주식책,21세기‘주식투자지침서’가되다!
-김영익(서강대경제대학원교수)

<<혼돈속의혼돈>>은17세기네덜란드개미투자자였던조셉드라베가(JosephdelaVega,이하베가)가자신의투자경험을통해주식투자의방향을제시한책이다.이책은1688년암스테르담에서집필된세계최초의주식관련책으로서,오늘날까지도많은투자자와학자들에게관심의대상이되고있다.
유럽‘주식의신’이라불리는앙드레코스톨라니가“모든주식투자자에게추천하고싶다.”라고격찬한책이기도하다.코스톨라니는1688년에출간된초판본을구입하려고경매에참여했으나,18,000파운드에낙찰한일본인이사가서구할수없었다고아쉬움을토로하기도했다.

출판사<스마트비즈니스>가이책을번역하여출간한다는소식을듣고반갑기그지없었다.독자들께서책을읽어보면알겠지만,그때나지금이나투자에있어서인간의행동편향성은변하지않았다.투자의역사에서교훈을얻고싶은독자들에게나주식투자자뿐만아니라증권업에종사하는분들에게특별한인사이트를줄책이라고감히말씀드리고싶다.
베가가실제주식투자를했던17세기초네덜란드에서는현대적의미의주식회사와이회사의주식을거래하는증권거래소가탄생했다.당시부족한자금을국민들의돈을모아회사를설립할수있다는아이디어가등장했다.이렇게탄생한회사가바로네덜란드‘동인도회사’(VerenigdeOost-IndischeCompagnie,VOC)다.

이회사주식을편리하게거래하기위해서만들어진것이세계최초의증권거래소,암스테르담증권거래소였다.베가는실전투자자로서당시증권거래소의관행들(Puts,Calls,Pools,Manipulations)에대해상세하게기술했다.당시에도오늘날의선물과같은파생시장상품이있었다는것이놀라울정도다.
베가는서문에서이책을쓰게된세가지동기를밝히고있다.첫째는그자신의유희를위해서였다.둘째는주식거래를하지않는사람들을위해현존하는모든책을통틀어가장정직하고,가장유용한주식거래설명서를쓰고싶다는바람에서였다.셋째는나쁜사람들이주식을거래할때쓰는온갖술수와수법을정확하고완전하게설명하기위해서였다.
사람들에게증권거래소에서횡행하는사기술과악당들의모습을폭로함으로써,투기세상에뛰어들지말라고경고하려는목적도포함돼있었다.

이책은철학자,상인,주주,세명이나누는4부의대화로구성돼있다.책제목이<<혼돈속의혼돈>>인데,베가는혼돈을이렇게요약하고있다.
“투기꾼들은입만열면오직주식얘기였다.어딜뛰어가면주식때문이었다.가만히서있어도그역시주식때문이었고,어딘가쳐다보고있으면주식을보고있는거였다.깊이생각에잠겨있으면주식을생각하는거였고,뭔가먹고있으면그것도주식투자에서나온거였다.공부하면주식에대한공부였고,항상주식에대한환상을꿈꿨다.병들어죽는자리에도주식걱정만했다.”
베가가말하는‘혼돈’정도는아니더라도2021년전후우리나라에서‘동학개미운동’이라는말이나올정도로주식투자열풍이불었다.

“주식이란무엇인가?”라는철학자의질문에,주주는다음과같이대답한다.
“이사업은유럽에서가장공정하면서도가장부당하고,세상에서가장고결하면서도가장악명높고,지상에서가장순수하면서도가장저속한사업이지요.이것은똑똑한자에게는시금석이요,담대한자에게는묘비지요.유용함의보고이자재앙의원천이며,한순간도쉬지못하는시시포스의맞수이자,불의바퀴에사슬로묶여영원히지하세계를떠돌아야하는익시온(그리스신화에나오는인물로불경죄를지어불타는수레바퀴에묶인채끝없는회전을계속했다)의맞수기도합니다.”

그러면어떤사람들이주식거래에뛰어드는가?베가는제후,상인,투기꾼이라는세무리로구분한다.
첫번째무리는금력이큰제후들과대자본가들로,물려받거나직접산주식에서매년배당받는이들이다.그들의관심은주가가오르든내리든신경쓰지않고배당으로받게되는수익이다.오늘날우리나라기업의일부대주주에해당한다.
두번째무리는상인이다.그들은주식을사서가격이오르면그때가서주식을판다.아니면현금을치르지않고주식을사지만,미래의특정일에더높은가격에인도하기로약속하면서곧바로매도를시도한다.오늘날대부분투자자가여기에속한다.
세번째무리는도박꾼들과투기꾼들이다.그들은얼마를벌든그액수의규모를자신들이직접정하려고하는자들이다.그들은원하는결과를만들어내려고하지만현실은전혀다를수있다.

저자는대화4에서거래소에서일어났던다양한투기사례를제시하고있다.투기꾼들은엄두도내지못할정도로탁월한술수를발휘하며투기하다가숨을곳을찾고,사실을은폐하고,싸움하고,도발하고,조롱하고,노닥거리고,격렬하게욕망하고,결탁하고,예술적으로사기를치고,배신하고,속임수를쓰고,심지어는비극적인결말을맞이하게된것에대해서도변명거리를찾는다.
주가전망에대해서도시장의다양한견해를황소와곰으로비유하고있다.황소들은어떤것에도두려워하지않는기린과도같고,귀부인들의거울에비친모습을실제보다훨씬아름다워보이게해주었던쾰른선제후의마법사와도같다.

황소들은모든것을사랑하고,모든것을찬양하고,모든것을과장한다.황소들은자신들의수법이부를의미하며,무덤에서도작물이자라날것이라고대중을현혹한다.그들은공격해오는뱀을보면인도인들처럼맛있는별미를만났다고생각한다.황소들은불길에당황하지도않고,참패에마음이흔들리지도않는다.
반대로곰들은두려움,공포,초조함에완전히지배당한다.그들에게는토끼가코끼리로보이고,여관의작은쌈박질이혁명이고,어슴푸레한그림자는불길한혼돈의징조다.
그러니혹여라도아프리카에당나귀노릇을하는양이있고심지어말역할을하는숫양까지있다면,이곰들의눈에는모든난쟁이가다거인으로보일수있다는것도그렇게불가사의한일은아니지않겠느냐는것이다.

일부언론에서나를‘닥터둠’이라부른다.2008년미국의금융위기,2020년급격한경기침체와주가급락을예고했기때문이었다(물론코로나19팬데믹으로그런일이발생할지는상상하지도못했다).그리고2021년상반기에코스피가3,300을넘었을때2,200까지하락할것이라전망했는데,실제코스피는그이하로떨어졌다.
그러나주식시장에서내가항상‘곰’은아니었다.2000~2006년에는많은펀드매니저들이나를‘황소’로불러준적이있었다.내가가지고있는데이터에따라때로는‘곰’,때로는‘황소’였던것이다.
그러나주가는장기적으로상승해왔다.멀리는황소가이겼고곰은졌다.때로는곰의이야기에귀기울이면서리스크를관리하는것이좋지만,곰의목소리가지나치게커질때주식시장에서돈을벌수있는중요한기회였다.

베가의<<혼돈속의혼돈>>의백미는대화2에있다.여기서베가는주식투자자가반드시지켜야할4가지수칙을제시하고있다.번역서의내용을그대로옮긴다.
“첫번째수칙:절대로그누구에게든지주식을매수하라,매도하라조언하지마라.통찰력이떨어진사람에게는아무리선의로한조언이라도결과가안좋을수있기때문이다.”
“두번째수칙:놓친이익을안타까워하거나후회하지말고챙길수있는이득은다챙겨라.유리한국면이계속되는행운이지속되기를바라지말고,취할수있는것을누리는것이현명한행동이다.뱀장어가도망가는속도는생각보다도더빠르기때문이다.”

“세번째수칙:주식거래로버는이익은고블린의보물(유럽설화에등장하는도깨비또는사악한요정을의미하며,반짝이는물건을좋아해보이는대로다훔친다고한다)같은것이다.어느순간에는카벙클(루비,석류석처럼붉은색을띠는보석을둥글게연마한것)이던것이석탄조각이되었다가,다시다이아몬드나부싯돌이고,또어떤때는아침이슬이거나눈물로바뀔수있다.”
“네번째수칙:가치는지속되기힘들고소문은진실에기반하는일이드물기에,이게임에서이기길바라는사람은누구든인내와돈을갖고있어야한다.”

베가가제시한이4가지수칙은300여년이지난지금의주식시장에서도변함없는교훈으로남아있다.증권회사를떠난지10년이넘었지만,나는아직도주식매수와매도를권유하고있다.선의였지만일부반응은그와는달랐다.
두번째와세번째수칙과관련된사례가최근에우리주식시장에서도발생했다.일부투기꾼들에의해몇개종목이급등후급락했다.대화4를읽고투기꾼의속임수에넘어가지말아야할것이다.주식시장에살아남기위해서는인내가필요하다는네번째수칙도투자자라면가슴에새겨야한다.

역사에서투자의교훈을얻고싶은독자들에게,투자나증권업에종사하며업의기원을알고싶어하는분들에게정독을권한다.나역시주식시장에서인간의행동을이해하는데큰도움을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