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당신의 죽음을 허락합니다 (이토록 멋진 작별의 방식, ‘간절한 죽음이라니!’)

아빠, 당신의 죽음을 허락합니다 (이토록 멋진 작별의 방식, ‘간절한 죽음이라니!’)

$17.00
Description
품위 있는 죽음, 준비되셨습니까?
“존엄사 논쟁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동정이 아니라, 연민과 존중입니다.”
이 책의 저자 에리카 프라이지히 박사는 원치 않는 임신으로 인한 낙태가 더 이상 처벌 대상이 아닌 것처럼, 자발적 조력 사망도 그 기준이 완화되고 사회적으로 허용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책이 그러한 변화에 작은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
그녀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우리 모두에게 던진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인해 인간 배아를 죽이는 것은 허용되는 반면, 왜 가혹한 불치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죽음을 간절히 원해도 끔찍한 고통을 끝낼 권리를 갖지 못하는 걸까요?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죽음에 대한 태도는 반드시 바뀌어야 합니다. 비록 그 변화가 더디고 시간이 오랜 걸린다 해도 말입니다.”

이토록 멋진 작별의 방식, ‘간절한 죽음이라니!’
“잘 살기 위한 잘 떠날 준비,
죽음을 알면 남은 생이 귀해진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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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에리카프라이지히

저자:에리카프라이지히(ErikaPreisig)
1958년스위스바젤에서태어나8남매대가족에서자랐다.의대졸업후영국맨체스터에서학업을이어갔다.이후스위스의작은마을에서가정의학과의사로일하고있다.현재그녀는의사로절반의삶을,‘자발적조력사망’의전세계합법화를위한활동에절반의삶을바치고있다.아버지의‘자발적조력사망’을겪으며,인간의‘존엄한죽음’에대해깊이성찰하게되었다.자신의삶을스스로선택하며살아온사람이라면,삶의마지막순간역시스스로결정할수있어야한다고믿는다.이책이그러한변화에작은보탬이되길희망한다.

역자:박민경
이화여대에서영문학과사회학을전공하고홍보컨설턴트로일했으며,현재는이화여대통역번역대학원에서공부하고있다.결혼13년차허진호의아내이자허윤,허솔,허별의엄마다.
언어와언어사이를잇는징검다리같은번역가로,마음과생각을담담히풀어내는에세이스트로,단단히서고싶어지금도분투하고있다.

감수:최다혜
한국존엄사협회회장이다.캐나다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에서생물학을전공하고,성균관대학교에서법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박사논문에서는존엄사와신체불훼손권을확장한‘심신온전성의권리’를다루며,생애말기환자의자기결정권과인간존엄에대한법적기반을제시했다.한국존엄사협회를설립하고,2023년12월조력사망관련헌법소원을제기하는등존엄한죽음을위한제도개선과사회적합의를이끌기위해활발히활동하고있다.현재경성대학교외래교수로재직하며인권과헌법교육에도힘쓰고있다.

목차

서문∥좋은죽음이없으면,삶이어그러진다!
감수의글∥삶과죽음의경계에서,마지막권리를말하다!
한국독자분들에게∥삶의마지막을생각할때,지금삶이빛납니다!

나의아버지
신앙의문제
삶의질
이례적비상당직
조력자망상담의사로서의두려움
죽음,그후
나는누구인가?
라이프서클과이터널스피릿

출판사 서평

‘죽기좋은나라1위영국’VS‘죽을때비참한나라한국’

‘연명의료거부’서약300만명!
‘조력존엄사’찬성82%!

PD수첩〈나의죽음에관하여〉에
소개된화제의책!

삶과죽음의경계에서,마지막권리를말하다!

이책은한스위스의사의개인적인고백에서출발하지만,곧생애말기환자들이겪고있는절박한현실로독자를이끈다.
인간으로서존엄을지키며삶의마지막을선택할권리,극심한고통속에서도‘자기결정’이라는이름으로삶을마무리할수있는가능성,그리고그모든과정을지켜보는의료인의시선과우리가마주한법적·윤리적공백이고스란히드러난다.
이는단지죽음을다룬이야기가아니라,인간의존엄성과사회의책임을다시금성찰하게하는기록이다.
조력사망은어떤이들에게는여전히낯설고불편한개념일수있다.그러나생애말기고통속에서살아가는환자들에게는구체적이고절실한현실이며,때로는마지막남은인간다운선택일지모른다.누군가에게는그선택이야말로고통의시간을스스로마무리할수있는유일한희망일수있다는점을,우리는결코외면해서는안된다.


좋은죽음이없으면,삶이어그러진다!

생명이란단지‘살아있음’을뜻하지않는다.말기환자와불치의병을앓고있는이들에게삶이란‘남은시간을어떻게보낼것인가,어떻게나답게마무리할것인가하는’절실한문제다.
그럼에도우리사회는아직도생명을무조건적으로연장하는것만이절대적인가치인양,삶의마지막에서고통받는이들의목소리를외면하고있는것은아닌지되돌아보게된다.
어떻게살아갈것인가에대한결정은어떻게삶을마무리할것인가에대한결정까지포함한다.이는바로헌법이보장하는자기결정권의핵심이자,인간존엄의본질과직결된문제다.
그동안나는토론회에서‘생애말기환자의마지막인권’을이야기했고,‘죽을권리의날’행사에서는스스로결정할수있는죽음이야말로인간존엄의실현임을강조해왔다.또한조력사망을둘러싼입법공백과형법상자살방조죄의문제를지적하며,헌법소원을제기하기에이르렀다.이러한활동은생애마지막순간까지도인간으로서존엄하게살아갈권리,그리고그권리를실현할수있도록제도적기반을마련하는데목적이있다.


삶의마지막을생각할때,지금삶이빛난다!

그러나현실은녹록하지않다.우리나라의환자들은스위스와같은먼나라로떠나야만조력사망이라는선택지를마주할수있다.하지만열시간넘는비행조차감당하기어려운중증환자에게그러한선택은사실상불가능하다.
이러한구조는환자의선택권을차단하고있는것이며,이는단지법적·제도적결여가아닌방치되고있는인권의사각지대라할수있다.더이상환자들이삶의마지막을위해국경을넘어야만하는상황이되어서는안된다.우리사회도생애말기환자들을위한더많은선택지를제도화하고,그선택이존중받을수있도록해야할책임이있다.
이책은단지몇개의사례를소개하는데그치지않는다.조력사망에대한논의를단순한찬반의프레임에서벗어나,인간존엄의실현과자기결정권의확장이라는관점에서재조명하게만든다.
한국사회에서도이제‘존엄한죽음’을가능하게하기위한진지한사회적논의가시작되어야한다.아직우리가가야할길은멀지만,이책이생애말기환자의권리와선택권을보장하기위한담론의이정표가되기를바란다.
감수자로서,그리고존엄한죽음을염원하는시민으로서,이책의뜻을깊이지지하며그길에함께하겠다.

-최다혜(한국존엄사협회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