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지조론 (이 땅의 ‘변절자들에게 고함!’)

신 지조론 (이 땅의 ‘변절자들에게 고함!’)

$17.40
Description
뜻을 잃는 순간, 삶도 무너진다!

사르트르의 〈지식인을 위한 변명〉을 뛰어넘는
‘한국 지성의 빛나는 에스프리!’
이 책 〈〈신 지조론〉〉은 ‘오늘을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뜻(志)으로 자기의 삶을 설계하고, 이를 인격의 정체성으로 만들고 지켜나가며, 마침내 인생 전체를 아름다운 삶으로 완성할 것인가’ 하는 행동철학을 제시한다. 일시적 고난을 넘어선 진정한 기쁨을, 한때의 실패를 넘어선 인생 전체의 완성을, 부분적 삶의 승패가 아닌 인생 전체가 승리하는, 그러한 행동철학 말이다!

우리가 지조 있게 산 사람을 각별히 존경하는 것은 우리의 역사가 그만큼 지조를 지키며 살기 어려웠음을 역설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인재들을 변절자로 만든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조가 어찌 한국인만의 덕목이겠으며, 변절이 어찌 우리만의 아픔이겠는가. 지조는 자기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그가 사는 역사 앞에 떳떳하고픈, 모든 사람의 삶의 화두다!
저자

황헌식

黃憲植
연세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조선일보〉기자,월간〈소설문예〉주간,월간〈언론과비평〉주간,〈바른언론신문〉편집인등을지냈으며문학평론가로활동했다.
유신독재시기인1974년‘10ㆍ24자유언론실천선언’에참여해언론자유를외치다이듬해조선일보사에서해직당했다.조선일보사에서쫓겨난뒤에도동료해직자31명과함께‘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를결성했다.‘조선투위’가결성될당시위원장으로선출되어,언론민주화운동을펼쳤다.2023년4월12일,향년82세로별세했다.
주요저서로는〈〈열린이웃을위하여〉〉〈〈창녀와철학자〉〉〈〈돼지들의공화국〉〉〈〈김삿갓시집〉〉등이있으며,〈난해시의원인과그분석〉〈이상시를텍스트로한방법론적시고〉〈암흑기의묵시문학〉〈김수영론〉〈선우휘론〉〈이범선론〉〈김구론〉〈황현론〉〈신채호론〉등다수가있다.

목차

머리말∥‘신지조론’은죽은자들의이야기가아닌지금,여기에살아있는‘우리들의이야기다!’

지조와선비정신
지조는선비정신의생명이요,꽃이다
절사냐,은둔이냐,참여냐
지조는정신사의주춧돌

지조란무엇인가
뜻세우기혹은신념화
명분혹은정당성
동일성혹은일치

집단속에서지조는어떻게가능한가
집단결정에서소외되는개인
민족주의라는이름의집단폭력
종교와이데올로기의횡포

변절이냐,수정이냐,역사적희생이냐
수정과변신의논리
변절과자기합리화
변절과는다른역사적희생

지고도이기는게임과지지않는게임
지나친자기학대의껍질을깨자
그래도패배는미덕이아니다
지조의중용과사이비중용

물질을탐하다뜻을잃지않으려면?
어떻게경제적제약에서자유할수있을까
그러나재물이있는곳에마음이있기에
병든물질문명의해독을위하여

벼슬하기와노릇하기
젯밥을노리는역할게임
뜻을팔아벼슬을사지않는삶
먼저자기를향해서는사람

기다림과견딤의미학
견디어뜻을이룬다
기다림,그설계된미래
죽은시간과산시간


맺음말∥어떻게인생전체를,‘아름다운삶’으로완성할것인가?

부록1∥조지훈의〈지조론〉-변절자를위하여

부록2∥등장인물도움주기

출판사 서평

독자문의쇄도,30년만에재출간!

우리의아픈역사에는
얼마나많은‘변절자와부역자’가
이땅을어지럽혔는가!

‘변절의솜씨’만큼교활한
‘변명의요령’으로세상을어지럽히다!

~~~~~

‘신지조론’은
죽은자들의이야기가아닌
지금,여기에살아있는‘우리들의이야기다!’

우리의위대한정신적유산인‘선비정신’중에서도그꽃이라할수있는‘지조’의문제를본격적으로다룬최초의이론서가출간되었다.
언론인이자문학평론가로활동하고있는황헌식이펴낸〈〈신지조론〉〉은지나간정신사적한테마를단순히회고적으로분석하고조립하여소개하는,상투적논문이나연구서와는근본적으로다르다.일찍이조지훈이쓴〈〈지조론〉〉이라는책이없지않았으나,그책은신문·잡지등에발표했던시론의모음집으로그중한편의글을대표제목으로올려놓은것에불과하다.
저자가이책의제목을굳이〈〈신지조론〉〉이라고한이유도조지훈의‘지조론’과구별하기위함이아니라,‘현대인의지조’문제를‘창조적글쓰기’를통해새롭게이론화하려했기때문이다.

이책은현대사회에서한개인이‘어떻게뜻(志)으로자기의삶을설계하고,이를인격의정체성으로만들고지켜나가며,마침내총체적이고전인적인삶의완성에이를것인가’하는현대인의행동철학을제시하고있다.물론현대인의지조문제가옛선비들의그것과본질에서는다를바없기에많은실천적사례를우리의역사적전통에서찾으려했다.
저자는지조를설명하기위해정몽주·사육신으로부터조정암·이율곡과최명길·이경석을거쳐김영삼·김대중에이르기까지수많은역사적인물들의삶과행적을그사례로제시하고있다.

지조는자기스스로에게떳떳하고
그가사는역사앞에떳떳하고픈
모든사람의삶의화두다!

지조는한국인이가장소중하게생각해온삶의덕목중하나다.우리가지조있게산사람을각별히존경하는것은,우리의역사가그만큼지조를지키며살기어려웠음을역설적으로말해주고있다.우리는너무나많은인재를변절자로만든아픈역사를가지고있다.
그러나지조가어찌한국인만의덕목이겠으며,변절이어찌우리만의아픔이겠는가.지조는자기스스로에게떳떳하고그가사는역사앞에떳떳하고픈모든사람의삶의화두다.

이책은우리가지난수백년동안그토록소중한인간의덕목으로생각해오면서도정작그것이무엇인지분명치않았던지조에대한미망에서우리를깨우쳐준다.
저자는이책에서‘지조란한개인이그의신념체계를그자신의삶과일치시키는총체적이며전인적인삶의태도’라고정의하고있다.지조가완성되기위한충족요건으로는①뜻세우기혹은신념화,②명분혹은정당정,③동일성혹은일치라는3가지원칙을제시하고적절한사례를들어설명해줌으로써지조에대한개념을명확히했다.

선하고바른뜻으로설계된삶은
분명아름다움이다.
‘어떻게아름다운삶을살것인가!’

지금우리는완전히황폐화된정신사적공황의시대를살고있다.우리는한가닥신념도정치논리도찾아보기어려운정치인들,소신도철학도없는지식인들,설계도없이미래를꿈꾸는젊은이들에절망하고있다.
그런의미에서이책은우리의무너진정신사를다시일으켜세울시대적각성제로읽혀지기를기대해본다.특히이책은저자가1978년부터쓰기의준비작업에들어가,20년만인1998년에완성한노작이다.
우리는이책에서지조라는하나의화두를놓고벌인저자의긴사색의시간과실천적삶의고뇌를어렵게감지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