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이 된 발자국

화석이 된 발자국

$13.00
Description
"화석이 된 발자국, 그 안에 새겨진 삶의 고요하고 숭고한 울림을 만나다.“
시인의 시집 《화석이 된 발자국》은, 시간의 풍파 속에서도 닳지 않고 선명하게 남아있는 삶의 본질적인 흔적들을 섬세한 언어로 길어 올린다. 시인은 사계절의 풍경과 일상의 소리, 그리고 역사 속 인물의 서사를 빌려, 우리의 내면을 관통하는 잊힌 이야기들을 조용히 펼쳐 보인다.

이 시집은 고요함 속에 뜨거운 정서를 품고 있다. 때로는 풍경처럼 맑고, 때로는 역사처럼 깊으며, 또 때로는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한 시인의 시어들은, 독자들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와 인간적인 고독의 아름다움을 되돌아보게 한다.
오랜 시간 끝에 화석처럼 굳어진 발자국들이 들려주는 영혼의 법문을 따라, 독자들은 자신 안에 잠들어 있던 순수한 마음과 뜨거운 헌신을 다시금 발견하게 될 것이다. 깊은 사색과 아름다운 서정을 갈망하는 독자에게 이 시집을 권한다.
"내 가슴 처마 끝에 풍경 하나 달아놓고", 이 시집을 읽는 모든 독자의 마음에 별빛 같은 울림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저자

김선경

2014「한맥문학」시부문등단
2014「월간문예사조」수필부문등단
2014제25회문예사조문학상/시부문우수상
(사)한국문인협회강원도지회회원
강원여성문학인회회원
(사)한국문인협회춘천지부회원
춘천여성문학회회원
시를뿌리다시문학회회원
문채문학동인사무국장
춘천시울림회원
시집『신호등』2021
『화석이된발자국』2025

목차

1부내유년에서그겨울이걸어온다
내유년에서그겨울이걸어온다
겨울의강
김치담그던날
망종
분꽃3
시낭송대회
어머니의보리밭
시는부재중
청평사풍경소리
염낭거미
바람이울다
음악이머무는집
나는치료중
커피맛이야기
미미다방그기억의창
주식투데이

2부바람의언어
바람의언어

수레위바벨탑
달빛아래
먹방스케치
무안의하늘아래
수상한하루
9월
책의도끼
심판
우도牛島에서
민들레풀씨되어
약국그명인의길
마이더스의손
김금원의발자국
의암호의봄

3부버킷리스트
화마
가을은생리중
“바람트럭”을낭송하다
같은눈다른빛
돌아올수없는길
버킷리스트
비의발자국
비오는날의자화상
소설小雪의전설
안드레아를떠나보내고
콜로라도의강
겨울밤
새벽달
슈룹

12월
잃어버린너

4부화석이된발자국
시의바다
미궁迷宮
눈뜨는골목
화석이된발자국
빗줄기속에서
3월의하늘
대장장이
별을보며
삶이자꾸만아프다
완장
루저loser의하루
일상
이태원의그별들
바리스타의일탈逸脫
무너지는기둥
슬럼프
엘리사벳

5부내삶의바이올린
거울속그림자
2월과3월사이
내삶의바이올린

망향탑
일터
문장의산실
묵상
유정,순례길
봄·봄이다
낮술
붉은낮달
유정의봄날
실레마을의봄
윤희순의사를기억하다
춘천박씨부인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