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외딴집 (양장본 Hardcover)

복사꽃 외딴집 (양장본 Hardcover)

$16.58
Description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나누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녹아 있는 그림책
단비 출판사는 권정생 선생의 단편 동화 중에서 그림책으로 펴낼 만한 원고들을 선별해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화가들의 새로운 해석을 덧붙여 단비 그림책 시리즈를 펴내고 있습니다. 첫 번째 책은 한여름에 내리는 눈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고난에 처한 아이들이 서로를 끌어안고 위로하며 역경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에 고정순 작가의 그림이 더해진 《눈이 내리는 여름》이 나왔고, 두 번째 책으로 힘없고 약한 존재인 아기가 세상에 오기까지의 이야기를 우영 작가의 따뜻한 그림으로 재해석된 《새해 아기》가 나왔고 세 번째 책으로 속초에서 활동하는 김종숙 화가가 할아버지와 할머니 부부의 따뜻한 마음처럼, 잔잔하고 밝고 은은한 색감과 해석을 더해 권정생 선생님의 마음과 작품 세계를 그림으로 풀어낸 《복사꽃 외딴집》이 나왔습니다.
〈복사꽃 외딴집〉은 1973년《새생명》 5월호에 발표한 작품입니다. 권정생 선생님이 1965년 상주에서 3개월 동안 거지 생활을 할 때, 정을 나눠 준 친절했던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를 기억하며 쓴 동화입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부부는 마을 앞에 우물이 있고, 오래된 소나무가 있는 외딴집에 살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장난을 심하게 치는 아이들도, 지나가던 길손이 어렵고 곤경에 놓이면 이들을 따뜻하게 품어 주었습니다. 그림책 《복사꽃 외딴집》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다른 이들을 품어 주고 마음과 정을 나눈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마음 씀씀이가 따뜻하게 다가오는 이야기입니다. “혼자만 잘사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살아가기를” 바랐던 권정생 선생님의 마음과 문학 세계 잘 드러나고 녹아 있는 그림책입니다.
저자

권정생

1937년일본도쿄에서태어나해방이듬해우리나라로돌아왔습니다.경북안동일직면일직교회에서종지기로일했고,교회문간방에서〈강아지똥〉과《몽실언니》를썼습니다.조탑동빌뱅이언덕아래조그만흙집을짓고2007년돌아가실때까지살았습니다.세상을떠나면서인세를어린이를위해써
달라는유언을남겼습니다.동화《초가집이있던마을》,《사과나무밭달님》,《바닷가아이들》,《점득이네》등과소설《한티재하늘》,시집《어머니사시는그나라에는》,산문집《우리들의하느님》들을냈습니다.그림책으로《강아지똥》,《눈이내리는여름》,《새해아기》들이있습니다.

목차

이도서는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할아버지와할머니의따뜻하고포근한마음과정이
어린이들마음에오래오래이어지기를바라며쓴이야기

봄이면마당에복사꽃이예쁘게피는외딴집이있습니다.이외딴집에서할아버지와할머니가단둘이살았습니다.오래전,중년이었던할아버지와할머니가외딴집에움집을짓고살기시작했습니다.산길을따라장터로가던장꾼들이목도마르고날이저물며,외딴집에잠시들러목도축이고하루를쉬어가기도했습니다.친정으로가던아기를밴새댁이외딴집에서아기를낳았을때는친딸처럼돌봐주었습니다.이렇게마음이따뜻한할아버지와할머니는어려운이들에게친절을베풀었습니다.자식이없는할아버지와할머니는아이들을무척좋아했습니다.아이들뿐만아닙니다.강아지도,날아다니는참새도,기어다니는벌레도,모든생명들을사랑했습니다.
어느날,학교를마치고집으로가던아이들이감이무성하게열린외딴집감나무에올라감을땁니다.이를지켜보던할머니와할아버지는깜짝놀라밤에함께의논하고,아이들을위해장대를만들어감나무에두었습니다.그리고팻말에이렇게썼습니다.

‘아이들은아무나떠먹어도좋음.다만한사람이한번에꼭한개씩만딸것’
‘거짓말아님’

팻말과장대를본아이들은처음에는믿지않지만,얼마지나지않아할아버지와할머니의따뜻한정을느낍니다.그리고할아버지와할머니를친할아버지와친할머니처럼따릅니다.
시간이흘러할아버지가세상을떠나고,할머니도어디론가길을나선뒤로외딴집은빈집이되지만,할아버지와할머니의포근함은그대로남아있습니다.빈집이지만,외딴집을볼때마다할아버지와할머니가베푼참사랑이떠오릅니다.
이처럼그림책《복사꽃외딴집》은가진것없이부족해도마음과정을나누는할아버지와할머니의포근하고따뜻한온기가어린이들에게오래오래이어지기를바라는마음이고스란히담겨있습니다.

그림책으로만나는권정생선생님의작품세계,
단비그림책시리즈

단비출판사는권정생선생님의단편동화들가운데그림책으로펴낼만한원고들을선별하여활발히활동하고있는그림작가들의새로운해석을덧붙여단비그림책시리즈를펴내고있습니다.단비그림책시리즈는어린이부터어른모두가권정생선생님의함께하는삶과문학세계를만날수있는그림책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