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 편지와 밤비 라디오

은행잎 편지와 밤비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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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솔직히 나는 흔들리고 있다(나라말, 2015)” 이후 오랜만에 선보인 이응인의 7번째 시집. 이응인 시인은 경남 거창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40년 가까이 밀양에서 중학교 국어 교사로서, 현재는 교장이 되어 여전히 아이들과 부대끼며 ‘시가 되는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교사 시인이다. 노년이 되어 가는 지금도 티 없이 맑고 고운 시선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세상을 대하는 시인의 ‘참 따뜻한’ 마음 씀씀이와 ‘진정한 평화’에 스며들게 하는 자연인의 정서에 흠뻑 젖어들 것이다.
1부에서는 퇴로 마을 아이들과 이웃들, 자연물을 바라보는 긍정의 시선에서 나오는 다정한 인간미를, 2부에서는 은행잎 편지가 전하는 안부와 밤비가 들려주는 라디오 같은 ‘소리들’ 속에서 일부러 하지 않아도 괜찮은, 자연스러운 평화를 만날 수 있다. 3부와 4부에서는 그냥 좋은 사람들과 늘 애잔한 존재인 우리네 아버지와 어머니, 그들과 함께 흘러가는 시간을 순하게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시인의 삶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저자

이응인

밀양세종중학교교장이다.

목차

ㆍ1부ㆍ잘된일

그러니 13
이웃 14
가족회의 15
부부싸움 16
고요 17
구월한낮 18
밤사이에 19
가을은 20
우주정거장 21
친환경자가용 22
그렇다면 23
소유권침해 24
잘된일 25
봄비 26
예순 27
우리할매 28
별에게안부를 29
이즈음뒷산을바라보면 30
콩잎벌레 31


ㆍ2부ㆍ들꽃은일부러

밤비 35
엄마와나1 36
엄마와나2 37
엄마와나3 38
설거지마칠무렵 39
비오는날 40
풍경 41
홍시하나 42
은행잎편지 43
들꽃은 44
다만 45
반가운빗소리 46
장마엽서 47
좀뚱뚱해지는꿈 48
연꽃두송이 50
성호선생전집책판 51
아부지,속담딱지 53
비데+시 55

ㆍ3부ㆍ집으로가는길

야들아 59
시 60
온통 61
잘알지 62
동지섣달 63
그자리 64
망종무렵 65
집으로가는길1 66
가을 67
퇴로3길 68
은행잎질때 69
가을은 70
땅거미질때 71
형님외투 72
산다는게 73
봄 74
동생이응용 75
어둠을몰아내는법 78
시「봄날샘」을읽다가 79


ㆍ4부ㆍ붙들고있으면

알고있니? 83
어떤택배 84
그도저도없이 85
위양지에서 87
이름 89
이제생각하니 90
물러나서로받드는 91
집으로가는길2 93
아버지떠나실때 94
어머니는 96
아버지떠나신뒤 97
그무뚝뚝한아버지가 98
붙들고있으면 99
어머니의절친 101
긴긴해 104
세상이낯설어지고106
숨은시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