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소녀들, 유리천장을 깨다(큰글자책) (불가능에 도전한 조선의 소녀들 | 반양장)

조선 소녀들, 유리천장을 깨다(큰글자책) (불가능에 도전한 조선의 소녀들 |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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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대적 편견을 이겨내고 불가능에 도전한 9명의 조선 소녀들!
소녀와 소년, 무엇이 다를까? 소년들과 다르게 조선 시대나 지금이나 소녀들의 삶은 팍팍하기만 하다. 소년들은 자기와의 치열한 싸움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그 결과에 따라 어른으로 인정을 받는 일이 많다. 소녀들도 스스로와 싸우지만 그것이 바로 어른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지는 않는다. 작가 설흔은 소녀들에게는 또 하나의 넘어야 할 장벽이 있으니 세상이 가진 편견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한다. 소년들에게는 너그럽지만 소녀들에게는 가혹한 세상의 편견은 세월이 흘러도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설흔 작가는 신작 《조선 소녀들, 유리천장을 깨다》에서 불가능에 도전한 조선의 소녀들을 등장시킨다. 자기 자신과 세상, 두 개의 장벽을 깬 조선 소녀 9명이 그들이다. 신사임당과 허난설헌 같은 이름이 알려진 이도 있지만 대부분 꽤 낯설게 느껴지는 이름들이다. 이숙희, 석개, 이옥봉, 장계향, 박향량, 임윤지당, 김금원……. 그들은 모두 불가능해 보이는 현실 앞에서 그저 좌절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장벽을 뛰어넘고자 노력했기에 모두 전사와도 같은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이 모두 성공 서사를 갖고 있는 인물들일까? 한 편 한 편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어떤 인물은 자료가 거의 없어서 추측에 의존해 쓴 경우도 있고, 생몰연대나 이름조차 불명확한 경우들도 있었다. 그들이 모두 소녀라는 이유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이 소녀들이 이름을 드높이는 성공과는 거리가 있어도 자신이 처한 편견과 끊임없이 싸워 이긴 여성들이라는 점에서는 승리했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과도 같은 삶을 산 소녀들, 하지만 시대적 편견에 정면으로 부딪혀 삶을 개척해 나간 9명의 조선 여성들을 한 명 한 명 만나 보자.
저자

설흔

서울에서태어나고려대학교에서심리학을공부했다.인물이나공간을비틀어낯설게보는데관심이있다.지은책으로《멋지게때문에놀러왔지》《우정지속의법칙》《오늘은죽음의날입니다》《학교라고는다녀본일이없는것처럼》등이있다.

목차

작가의말ㆍ4

1장소녀,허벅지살을베다
-이숙희ㆍ8
2장소녀,돌멩이를던지며노래부르다
-석개ㆍ25
3장소녀,남편을직접선택하다
-이옥봉ㆍ49
4장소녀,이웃의비참한현실을처음으로목격하다
-장계향ㆍ73
5장소녀,죽음으로저항하다
-박향랑ㆍ95
6장소녀,고기보다공부를더좋아하다
-임윤지당ㆍ112
7장소녀,남자옷을입고세상을구경하다
-김금원ㆍ137
맺는글남성권력자가평가하는냉혹한시선과싸워야했던소녀들의삶
-신사임당과허난설헌ㆍ161

출판사 서평

신분도,사는모습도모두다른조선소녀들의당찬인생이야기!
이책에는모두9명의조선소녀들이등장한다.이들은각자의신분도,사는형편도모두다르다.그렇지만모두자기삶의주인으로살기위해애쓴점은동일하다.소녀이숙희는자신의허벅지살을베어할머니를낫게했다.할머니손에자랐기에아픈할머니의간호를도맡았던숙희는진정사랑하는사람이아니면하기힘든행동을마다하지않았던것이다.반면유별나게못생긴소녀였던석개는모두들무시하고말렸지만,끝도없는연습을통해명창으로이름을드높인다.자신의재능을믿고노력한결과다.태어나면서총명했던소녀이옥봉은어머니의신분도알려지지않은미천한서녀였다.서녀는같은부류인서자와결혼해사는것이보통이었다.하지만옥봉은명문가의선비를원했고비록소실의자리지만조원의아내로제2의인생을시작했다.농부의딸이라제대로배운적이없는향랑은망나니같은남편때문에고통을받았다.하지만개가를종용하는사람들의말을뒤로하고죽음을통해자신의의지를드러내었다.그밖에도공부를좋아했던소녀임윤지당,남자옷을입고세상을구경한김금원등을책속에서만나볼수있다.
작가는아무도주목하지않았던조선의소녀들에주목한다.자료도제대로남아있지않은그녀들의흔적을찾아입체적으로그려내고있다.시대적한계를극복하지는못했어도,한계상황에서최선을다해보이지않는편견과싸운소녀들의삶을제대로보여준다.그럼에도불구하고그녀들을여전히따라다니는편견에대해서도솔직하게보여준다.그럼으로써어쩌면지금까지도여전히바뀌지않는우리안의편견과잣대들을되돌아보게만든다.과연소녀들의삶은그때보다는조금더나아졌다고볼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