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그림책 편지(큰글자책) (아름다운 예술 세계로의 초대)

나무 그림책 편지(큰글자책) (아름다운 예술 세계로의 초대)

$40.00
Description
아름다운 나무 그림책 세계로의 초대
《나무 그림책 편지》는 제목 그대로 아름다운 나무 그림책의 세계로 초대하는 편지글로 엮어진 책이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임효정 작가는 자신이 만난 나무에 관한 아름답고 감동적인 그림책들을 소개하는 편지를 제자들에게 보낸다.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정답게 부르며 시작하는 편지, 그리고 편지에 아름다운 세계로의 여행을 초대하는 글이 펼쳐진다면 받는 이의 마음이 얼마나 따뜻해질까?
“가끔은 관계를 고민하는 지연에게”, “고마운 마음씨를 가진 민아에게”, “씩씩한 군인의 꿈을 키워 가는 현우에게”… 제자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부르며 시작하는 편지를 통해 작가는 각 나무 그림책에 담겨 있는 메시지와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며 아름다운 그림책의 세계로 초대한다.
저자

임효정

나무아래서나무그림책보기,
공감하는구절에밑줄긋기,
걷다가멈춰서꽃사진찍기,
예쁜잔에담긴커피,
무계획의여행을좋아하는,
가르친다면서사실은
아이들에게더많이배우는,
그림책에서받은감동을
아이들과함꼐하고싶어편지를쓴사람

목차

초대합니다-나무그림책의세계로…4
1부_두근대다
나무도사랑할수있을까:지연에게…15
진정한사랑과용기:민아에게…20
은행나무가들려주는세상이야기:현우에게…24/현우의답장…29
뒤늦게깨달아도괜찮아:재연에게…30/재연의답장…36
고통을이겨내고한몸이되어:가영에게…37/가영의답장…42
오직사람만이할수있는것:예진에게…43
삶에서무엇이가장중요할까:수호에게…48/수호의답장…54

2부_흔들리다
나무가좋은수많은이유들:주은에게…59/주은의답장…64
나무에게배우는삶의지혜:대한에게…66/대한의답장…74
나무와생명에대하여:인우에게…75/인우의답장…80
은행나무의특별한생애:민재에게…81/민재의답장…88
나무가어떻게변신을할까:성결에게…90/성결의답장…96
새싹이꾸는꿈:효원에게…97/효원의답장…102
자연의순리를거스르면:예은에게…104/예은의답장…108

3부_글썽이다
어딘가에기대어울고싶을때:재은에게…113
소중한이의죽음이후에:승리에게…117/승리의답장…122
아픈나무에게가장필요한것은:시욱에게…124/시욱의답장…129
슬픔을위로하는음악:건우에게…130/건우의답장…136
소녀와함께울었던나무:예인에게…137/예인의답장…144
사랑의마법으로:우현에게…145
자유의소중함에대하여:원웅에게…150/원웅의답장…155

4부_반짝이다
나무와마음을나눈다는것:아림에게…159/아림의답장…164
손자가보여주는원예작품전시회:상엽에게…166/상엽의답장…172
자작나무와친구가된꼬마시인들:채은에게…173/채은의답장…179
꽃나무들의시:서윤에게…180/서윤의답장…186
여우가사랑한나무:은채에게…187/은채의답장…192
나무가부르는노래가들려요:동호에게…194/동호의답장…200
겨울햇살속나무:효진에게…202
책을닫기전에-나무그림책을읽고,아이들과하고싶은일들…205
참고한책들…208

출판사 서평

두근거리고,흔들리고글썽이다가마침내반짝이는아름드리나무로
모두4부로구성되어있는이책은각각의제목처럼두근거리고,흔들리고글썽이다가반짝이는나무와우리의삶의모습을자연스럽게엮어놓았다.

1부〈두근거리다〉에서는나무와나무,사람과나무그리고사람과사람의관계를그려낸그림책들을통해관계와사랑의의미를읽어낸다.아픔을이겨낸등나무와소나무의이야기(「사랑나무」,김향이글,한병호그림,시공주니어)를통해사랑의방식에대한고민을하게하고,「두고보자!커다란나무」(사노요코글·그림,이선아옮김,시공주니어)를소개하며우리에게“곁에있어주지만고마움을모르고너무당연하게여기는그대상에게,“고마워”라고말해”(35쪽)보라고한다.친구와의관계가힘들게되었을때,고통을이겨내고하나가된나무를생각하게하고(「하나가된사랑나무」,윤태규글,김재홍그림,봄봄),사랑의힘으로두려움을이겨낼수있게하는따뜻하고아름다운이야기(「모치모치나무」,사이토류스케글,다키다이라지로그림,김영애옮김,주니어랜덤)를비롯한나무이야기속으로독자들을불러들인다.

2부〈흔들리다〉는나무가지닌생명력과그것이주는아름다움을이야기한다.「나무는좋다」(재니스메이우드리글,마르크시몽그림,강무홍옮김,시공주니어),「나무는알고있지」(정하섭글,한성옥그림,보림),「나무하나에」(김장성글,김선남그림,사계절)등의그림책을소개하며나무의존재적가치와그안에수많은생명이함께하고있다는것에대한경이로움을깨닫게해준다.뿐만아니라자연의순리를거스르는순간나무는생명의상징이자아낌없이내어주는대상이아니라도시를모두부수어버리는‘괴물’이되기도한다는것을「잭과못된나무」(브라이언와일드스미스,리베커와일드스미스그림·글,김선애옮김,시공주니어)를통해보여준다.이로인해나무와자연을대하는인간들의태도와가치관에대한진지한반성을이끌어낸다.

“이책을읽고나무한그루가단순히한그루가아니라는걸깨달았어.(……)나무한그루는수많은생명들의안식처인거야.그안에서보금자리를만들고,알을낳고,새끼를기르고,적으로부터자신을보호하는곳.나무하나에수많은생명들이살아숨쉬고있음을늘기억해야한다고생각해.”(77쪽)


나무에게배우는삶의지혜와위로의방법
3부〈글썽이다〉에서는사람들과함께울기도하고슬픔을위로해주는나무들을만날수있다.“슬플때우는것은나쁜것이아니야.슬플때는속이후련해질때까지울고,기쁠때에는기분좋은만큼웃는것이건강한거야.그리고누군가와친해진다면울보나무같은친구가되어주면좋겠어”(115쪽)라며「울보나무」(카토요코글,미야나시타츠야그림,고향옥옮김,한림출판사)를통해작가는우리에게슬픔을위로하는방법을알려준다.또소중한이의죽음후에그죽음을슬퍼하는지혜로운방식에대하여「여우나무」(브리타테켄트럽글·그림,김서정엮음,봄봄)를소개하며공유한다.아직은죽음이낯설수도있는초등학생제자들에게이책을통해죽음은다시삶을더사랑하게하고곁에있는사람들에대한소중함에대해돌아보게하는계기가된다는것을역설적으로설명하고있는것이다.또한〈안네의일기〉의주인공프랑크안네의삶을모두기억하고있는나무(「나무들도웁니다」,이렌코앙-장카글,마우리치오AC.콰렐로그림,염명순옮김.여유당)와자유를상징하는「파란나무」(아민하산자데샤리프글·그림,유영미옮김,책빛)를통해나무가지니는자연과생명의사유에서한걸음더나아가사회와역사그리고자유와인권의문제까지도깊이있게생각하게한다.

4부〈반짝이다〉는나무를매개로한주인공들의이야기를담고있다.나무에이야기를기록했던할아버지처럼원예사가되어다시할아버지와나의이야기를나무에그리는주인공(「할아버지의이야기나무」,레인스미스글·그림,김경연옮김,문학동네),자작나무에시를쓰고자작나무에게답장을받는꼬마시인의이야기(「시쓰는나무」,샤나라보이레이놀즈글,샤르자르메이다니그림,문혜진옮김,다산기획)는햇빛에반짝이는싱그러운나뭇잎같은삶의이야기들이다.그리고반짝이는나무들도있다.여우가사랑한가을나무(「페르디의가을나무」,줄리아롤린슨글,티파니비키그림,선우미정옮김,느림보),다가올봄을기대하게하는겨울눈을품은겨울나무(「겨울,나무」,김장성글,정유정그림,이야기꽃)그리고시를지어내게하는꽃나무들(「흰눈」,공광규시,주리그림,바우솔)모두제목처럼반짝이는나무들이다.


그림책을소개해주는그림책편지
이책은“유용한정보를제공하는것보다나무에관한그림책들중마음에들어온책들을제자들에게편안하게읽어주는마음으로썼습니다.”라는저자의말그대로나무에관한그림책을소개해주는책이다.그림책소개가1차적인책의의미가되는만큼편지글로정성껏소개하고있는그림책의내용과의미뿐아니라책과관련된다양한정보도친절하게소개하고있다.책의판형,그림의특성,그림책작가들의삶과책의관련성등에대한이야기를함께풀어주며그림책의의미를더욱풍성하게찾아내도록도와준다.

“이책은보통많이보는책들처럼왼쪽에서오른쪽으로넘기는방식이아니라,아래에서위로넘기는방식으로되어있어.…키큰나무를잘표현하기위해서야.표지에서보았던것보다두나무의키차이가더나는걸?”(90쪽)
“이책의그림을그리고글을쓴작가는나무와땅을다양한재질의종이와옷감으로콜라주했어.하나의예술작품을감상하는기분이들어.두나무의풍경을잘살리기위해많은노력을기울였음을알수있단다.”(94쪽)
“이작품은영국의3대그림책작가중한명인브라이언와일드스미스가딸인리베커와함께만든책이야.그림이참화려하고아름답지?그는‘색채의마술사’라고불릴만큼다양한색깔들을잘조합하여그림을그린단다.”(106쪽)
“글을쓰고그림을그린브리타테켄트럽은돌아가신할머니를추억하며이책을만들었대.아..원제는‘TheMemoryTree’야.”(120쪽)

작가가소개하는그림책의작가들이나무에대해하나하나애정을담아바라보고글을쓰고그림을그렸듯이「나무그림편지」의임효정작가역시‘나무그림책’들을하나하나정성껏읽고생각하고책을썼다.그리고한명한명사랑하는제자들을부르고,이야기를나누는선생님의사랑도듬뿍묻어나있기도하다.독자들역시편지를받아보는설레는마음으로책을펼쳐보길바란다.사랑과생명과공감과아름다움이함께하는나무그림책의세계로떠나는여행이기다리고있을것이다.